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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푸른 동해안으로 --- 영덕 강구항, 포항 청하골(내연산계곡)강바람의 국내여행 2017. 8. 8. 22:39
2017.8/4(금)~8/6(일), 2박3일간 동해안으로 여름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이번 여행엔 결성된지 35년이나 된 왕십리모임과 함께 했는데요.
서로 일정을 맞추다 보니 첫날인 8/4(금) 16:00나 되어 간신히 출발, 천리길을 달린 끝에 영덕 강구항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으며,
8/5(토)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여 포항 보경사와 청하골(내연산 계곡), 울진 망양정을 방문하고,
8/6(일)에는 울진 죽변등대와 드라마세트장, 불영계곡, 봉화 석천계곡을 구경한 후 죽령을 거쳐 귀경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35~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다소 힘든 여정이었지만
모든 분들의 협조와 지원으로 즐거운 여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8/4(금) 16:00, 덕소에서 집결후 6명이 동해안 여행을 출발합니다.
치악산(사진)을 넘어 남쪽으로 달리세 ~~!!
* 저녁에야 영덕에 도착, 강구항에서 숙박한후 8/5(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대게의 고장답게 대게 조형물이 반겨주는 영덕 강구항!
* 영덕 오십천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곳에 있는 강구항.
오십천은 영덕 일원을 두루두루 흐르기 때문에 옛부터 강구항은 영덕주민과 애환을 같이 하던 어항이었지요.
* 활기찬 강구항의 아침 - 이른 아침 어선이 들어와 생선을 경매하는 모습.
* 남쪽으로 차를 달려 포항 보경사를 찾아 갑니다.
사진은 싱그러운 보경사 앞 솔밭.
* 보경사(寶鏡寺)는 신라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유명!
절에서 가장 오래된 법당인 적광전(보물 제1868호)의 단아한 모습.
* 적광전 안에는 주존인 비로자나불,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등 삼존불을 모시고 있지요.
* 그런데 적광전 문 좌우에 배치된 이 동물은 무엇인가요?
법당을 수호하느라 노고가 큰 사자 모양의 신방목이라는데 전국에서 유일한 구조라고.ㅎㅎ
* 당당한 모습의 보경사 대웅전.
* 보경사 원진국사비 - 고려 고종 11년(1324) 세워진 원진국사 승형(1171~1221)의 탑비.
* 천년고찰 보경사 답사를 마쳤으니 풍광 좋은 청하골(내연산 계곡)을 가자구요~~!!
* 청하골(내연산 계곡)은 아름다운 계곡이 일품이지만 12폭포가 있어 더욱 유명.
* 처음 맞이하는 폭포는 두 줄기 물줄기가 아름다운 상생폭포(쌍폭).
* 두 물이 멋지게 떨어지는 제1폭, 상생폭포(쌍폭)
* 조금 더 올라가면 제2폭, 보현폭포.
양편에 솟은 절벽과 숨어 있는 폭포가 아주 절묘합니다.
* 이게 숨어 있는 보현폭포(위에서 내려다 봄).
머리와 어깨에 약 3m 높이로 쏟아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일생일대 최고의 피서 체험.ㅎㅎ
우와, 최고여~~!!
* 폭포수를 맞은후 내친김에 수영까지.ㅎㅎ
* 젖은 옷을 말리려면 햇빛이 최고.
* 보현폭포 위에는 제3폭, 삼보폭포.
폭포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지만 연이어 폭포를 이루며 너른 암반위를 흐르는 물줄기가 볼만 합니다.
* 제4폭, 잠룡폭포.
용이 폭포 밑에 숨어 있다가 선일대를 휘감으며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지요.
* 제4폭,잠룡폭포에서 바라본 관음폭포 주위 100m 규모의 깎아지른 암벽, 비하대(飛下臺).
비하대(飛下臺)는 신선이 날아 내려온 곳이란 뜻이니 이런 곳에서 놀면 누군들 신선이 되지 않으리요!!
* 제4폭 바로 위에 있는 제5폭 무풍폭포.
관음폭포의 물을 받아 무풍폭포가 되고 이어 잠룡폭포가 되는 모습이네요.
* 학소대(鶴巢臺) 절벽을 바라보며 구름다리를 건너 연산폭포를 찾아 갑니다.
* 내연산 12 폭포중 가장 규모가 큰 제7폭, 연산폭포의 위용.
높이만 해도 30m가 넘고 쳐다만 봐도 오싹, 으시시!!
* 연산폭포의 물은 밑으로 떨어져 학소대 아래에 큰 물웅덩이를 만들었고,
* 구름다리에서 내려다 본 관음폭포의 물웅덩어리.
연산폭포의 물이 관음폭포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물웅덩이인데 보기에도 섬뜻할 정도.
* 건너편은 선일대(仙逸臺) 절벽.
절벽 정상에는 근래 정자가 세워져 내연산 일대를 기막히게 조망할수 있지요.
* 양편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위치한 절묘한 모습의 제6폭, 관음폭포.
어마어마한 절벽에는 옛날부터 각기 이름이 있다는데
왼쪽(서쪽)은 비하대(飛下臺), 윗쪽(북쪽)은 학소대(鶴巢臺), 뒷편(남쪽)은 선일대(仙逸臺) 절벽.
* 연산폭포에 이르는 구름다리 아래로 쏟아지는 관음폭포.
폭포 양편에는 해골 모양의 관음굴이 있어 더욱 기이, 신기!!
내연산계곡에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니 아름답고 신비하기가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
* 선일대와 은폭포를 보기 위해 급경사 계단길을 올라 갑니다.
* 더위를 무릅쓴채 간신히 오르면 절벽위에서 만나는 선일대(仙逸臺) 정자.
선일대는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를 내려가 삼용추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 집니다.
* 선일대 정자에 서니 전면으로 관음폭포(사진 하단)에서 내연산 정상까지가 한눈에 ~~!!
* 겸재 정선이 청하 현감 재임시절(1733~1735)에 그린 내연삼용추도(內延三龍湫圖)를 연상시키는 관음폭포 일원 풍경.
옛부터 삼용추(三龍湫)는 연산폭포, 관음폭포, 무풍폭포 일대에 폭포수가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물웅덩이를 말합니다.
* 다시 개울을 따라 깊은 산중으로 들어 갑니다.
* 이를 점입가경이라고 하나요?
정감록에나 나올법한 깊은 산중을 걸으려니 마치 귀신에 홀린듯 하네요.ㅎㅎ
* 보경사에서 3.3km를 걸어 아늑한 협곡에서 만난 제8폭, 은(隱)폭포.
여성의 음부를 닮았다고 하나 깊은 산중에 있어 은폭포란 지명이 붙은듯.
내연산에는 12폭포가 있지만 중간에서 일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나머지 4폭포는 후일을 기약하기로.
* 청하골 답사를 마친후 오후 늦게 울진을 찾았습니다.
* 먼저 찾은 곳은 옛부터 관동팔경중 제1경으로 손꼽았다는 망양정(望洋亭).
* 망양정 밑은 왕피천이 동해바다에 합류하는 곳인데 만경창파 푸른 바다가 일품!
* 망양정에서 푸른 바다를 보며 모처럼 자유를 만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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