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다시 푸른 동해안으로 --- 울진 불영계곡, 봉화 석천계곡강바람의 국내여행 2017. 8. 9. 22:25
2017.8/6(일), 울진 죽변등대와 드라마세트장, 울진 불영계곡, 봉화 석천계곡을 답사한 내용입니다.
* 8/6(일), 새 아침에 바라본 울진 죽변항.
어제 죽변항 부근에서 숙박하고 오늘 마지막 일정을 맞이하였습니다.
* 아침 일찍 찾은 곳은 100년 역사를 지닌 죽변등대.
죽변등대가 위치한 육지에서 보면 독도까지의 거리가 제일 가깝다고(216.8km)
* 등대 아래 대숲에 들어서면 푸른 동해바다가 일품.
* 가장 아름다운 색깔을 보여주는 동해의 아침 바다.
* 등대 아래는 2004년 방영된 SBS 드라마 "폭풍의 언덕" 세트장.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관광객으로 북적!
* 방금 걸어 내려온 죽변등대 아래 대나무 군락지(용의 꿈길).
* 다음은 울진 불영계곡을 찾아 갑니다.
* 천년고찰 불영사(佛影寺)에 걸어 가자면,
* 덤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수 있는 불영사계곡.
불영사계곡(명승 제6호)은 기암괴석, 맑은 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지요.
* 둥그런 산줄기와 물줄기 속에 아늑하게 자리한 불영사.
* 불영사(佛影寺)는 서쪽 산등성이에 부처님 형상을 한 바위가 항상 연못에 그림자를 비추므로 붙은 이름이라고 전합니다.
* 드디어 다시 뵙는 불영사 대웅보전(보물 제1201호).
조선 영조1년(1725년) 중건된 고색창연하고도 품위있는 모습입니다.
* 대웅보전 안 삼존불과 영산회상도.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인도의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인데 역사가 깊어 보물 제1272호.
*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웅보전 천장.
* 불영사의 또다른 보물은 대웅보전 기단 밑 좌우에 배치된 돌거북.
특이하게도 돌거북 한 쌍이 대웅보전을 받들고 있는 까닭은
절터가 화기를 많이 품고 있는 곳이어서 수신(水神)인 거북으로 불기운을 누르기 위함이라고.
* 오늘이 마침 음력 보름이라 분주하신 스님들.
* 불영사 응진전은 석가모니와 그의 제자를 모신 전각인데 역사가 깊어 보물 제730호.
* 비구니 사찰이다 보니 갖가지 꽃들로 풍성.
* 절 사방에 목백일홍과 상사화가 만발하여 꽃동산을 방불.
* 빨갛게 익어가는 석류.
* 다음은 울진 석천계곡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경관도 으뜸이지만 조선 중기의 문신 충재 권벌(1478~1548) 일가의 유적을 볼수 있어 더욱 소중!!
* 울창한 숲, 맑은 계류, 아름다운 수석들이 어우어진 석천계곡은 일찌기 택리지를 지은 이중환도 거론했던 경승지
(명승 제 60호)
* 바위에 글자를 새긴후 주색으로 칠한 청하동천(靑霞洞天)은 하늘 아래 신선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충재 권벌의 5대손 권두응(1656~1732)의 글씨.
* 울창한 솔밭을 지나면,
* 개울과 접하여 그림처럼 자리한 석천정사(石泉精舍).
계류의 물이 맑고 시원하니 피서인파로 가득!
* 청암정사는 충재 권벌(1478~1548)의 큰 아들인 청암 권동보가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여 학문과 수양을 목적으로 지었다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닭실마을도 답사하고 싶었지만 워낙 폭염이 대단하여 포기.ㅎㅎ
* 풍기 소백산을 바라보며 본격적으로 귀경길에 접어들었습니다.
* 옛길을 넘기 위해 찾은 소백산 죽령(竹嶺).
2천여년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서려 있는 죽령은 문경새재, 추풍령과 함께 영남 3관문으로 유명.
오랫만에 죽령에 오르니 옛 추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네요!!
* 죽령주막에서 시원한 곡주를 한잔 한 후 경북 영주에서 충북 단양땅으로 넘어 갑니다.,
* 반가워요. 치악산 위의 흰 구름과 푸른 하늘!!
일정을 모두 마친후 중앙고속도로 치악령을 경유, 무사히 귀경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선이 노닐었던 섬, 군산 선유도(仙遊島). (0) 2017.08.31 괴산 갈은구곡(葛隱九曲) (0) 2017.08.19 (1) 다시 푸른 동해안으로 --- 영덕 강구항, 포항 청하골(내연산계곡) (0) 2017.08.08 화천 지존천 곡운구곡(谷雲九曲) 답사기. (0) 2017.07.31 (4) 2017년 여름, 3박4일 동해안 여행기 ---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 양산 통도사 (0)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