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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강바람의 일상 2017. 10. 16. 13:38
하남 조정경기장에 가보니 큰나무 아래에 밤처럼 생긴 열매가 잔뜩 떨어져 있더군요.
처음 보는 열매여서 몇개 줏어다가 알아보니 바로 마로니에 열매였습니다.
독이 있어 식용은 않된다는 마로니에 열매.
접시에 담아 창가에 두고 조석으로 바라보려니 문득 가수 박건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젊었을때인 1970년대에 애창하던 노래였는데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금년 가을은 마로니에 나무가 있어 더욱 애절한것 같습니다.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지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
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 마치 밤처럼 생긴 마로니에 열매.
독이 있어 식용은 않되고 약재로 쓰인다고.
* 잎이 7장 있어 칠엽수라 부르기도.
*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마로니에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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