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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연미정(燕尾亭)강바람의 국내여행 2010. 7. 1. 11:46
2010.6.27(일) 강화도 북단의 한강과 강화해협이 만나는 언덕위에 자리한 연미정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에 건립되어 정묘호란때 청나라와 강화조약이 맺어진 아픈 역사가 있었고 6.25 사변후에는 민통선안에 속해 그동안 민간인의 발길이 멈추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2년전만 해도 민통선 안에 있어 바로 앞에서 군인들의 제지로 발걸음을 돌리곤 했던 그곳이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연미정입니다.
강화 10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연미정을 지금 감상하겠습니다.
* 한강과 강화해협이 만나는 언덕위에 연미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도에 진입한후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연미정이 나옵니다.
* 강화읍 월곶리, 들판에서 바라본 월곶돈대와 연미정이 있는 언덕 풍경입니다.
* 월곶돈대 앞에는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는 자그마한 마을이 있고 마을의 좌우에는 모두 아름다운 들판입니다.
2년전만 해도 마을 앞이 민통선이라 그 이상은 출입이 않되었는데 지금은 민통선이 북쪽으로 올라가 연미정을 편하게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 최근까지 보수공사중인 월곶돈대입니다. 돈대는 복원공사가 완료되었지만 돈대 주위의 보수공사는 지금도 계속중이더군요.
* 월곶돈대안에는 사진처럼 연미정이 세워져 있습니다. 한강과 강화해협을 굽어보는 언덕위에 자리한 연미정.
평화시에는 이곳에서 공부하거나 휴식을 취했겠지만 전시에는 돈대의 용도에 맞게 장수의 지휘소로 사용되었을 정자입니다.
* 1627년, 정묘호란때에는 인조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 관계의 강화조약을 맺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 이곳 정자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바라보는 한강과 북녁땅의 풍경은 정말 강화 10경에 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 연미정에서 바라본 왼편의 강화갯벌과 한강 건너편의 북녁땅 풍경입니다.
* 한강 중간에는 "유도"라는 섬이 가까이 보입니다. 옛날 한강을 통하여 한양이나 황해도를 오가는 사람들이 묵어가던 섬이었는데 지금은 비무장지대로
무인도가 되어 버려 가끔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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