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 "평희의 댐" 하류에 있는 오지마을인 비수구미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해산터널을 지나 우측으로 비수구미마을로 가는 산길을 보았었는데 오늘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군요. 파로호 상류에 있어 뱃길이 아니면 갈수없고 또 이곳 산위 도로에서 산길을 이용하지 않으면 걸어 들어갈수 없었던 곳이었는데 뭔가 이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도로위에 차를 주차해두고 2시간 정도 산길을 내려가 마을을 보고 반대로 산길을 올라 귀경코자 하였는데 예상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 해산터널을 지나 전망대에 서니 첩첩산중사이로 북한강과 평화의 댐 관련 시설물이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터널을 지나면 바로 평화의 댐이 나옵니다.
* 북한강변에 내려서니 왼편으로 평화의 댐 토출구가 보입니다.
*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최근에 북한강변을 따라 비수구미로 들어가는 도로가 뚫린것입니다.
도로를 뚫으면서 자연환경을 많이 파괴하여 다소 아쉽고 서운한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는 비수구미가 오지라고 하기에는 벅찬 생각이 듭니다.
좁고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 군데군데 조바심이 날 정도로 위험한 구간도 있더군요.
* 이곳은 비수구미마을 입구에 있는 선착장입니다. 북한강과 마을에서 흘러내리는 개천이 만나는 곳인데 들꽃이 한창이라 아주 보기에 좋았습니다.
* 북한강변 선착장에서 마을까지는 약 200여 미터 가량 계곡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강 가까운 곳에 낮은 세월교가 놓여져 있는데 지금은 그냥 걸어 다니지만 여름철에는 큰 물에 잠겨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고 합니다.
* 4가구 정도가 살아가는 비수구미마을이 보입니다. 이곳의 위치는 파로호 최상류이지만 평화의 댐에서 보면 약 2키로 정도 하류에 위치합니다.
* 예전에는 화전생활을 했다는데 지금은 끊임없이 찾아오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며 삶을 이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이곳에는 등산인, 오지답사객, 낚시군 등 사시사철에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합니다.
*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은 해산에서 내려오는 물인데 오염원이 없는 산골이라 너무나 맑고 깨끗했습니다.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연미정(燕尾亭) (0) 2010.07.01 포천 비둘기낭폭포 (0) 2010.06.21 "커피프린스1호점" 촬영지 (0) 2010.06.11 정선 아우라지, 태백 검룡소를 가다 (0) 2010.05.31 봄바람속에 평창,정선을 여행하다 (2) (0) 201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