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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주 회암사터 답사기 --- 시립박물관, 회암사 부도.강바람의 유적답사 2019. 5. 17. 22:21
회암사터를 둘러본 후 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회암사 삼화상(지공, 나옹, 무학)의 부도를 답사하였습니다.
* 회암사터 발굴유물을 보관전시하기 위해 2012년 건립개관한 시립회암사지박물관.
원래 이 자라에는 골재회사가 있었는데 이전시킨후 박물관을 건립하고 주변을 정비하여 환경이 몰라볼 정도로 일신되었더군요.
* 발굴유물을 전시중인 시립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터에서는 조선 왕실과 관련된 유물을 포함하여 10만 여점이 출토되었다고.
* 목은집(牧隱集) - 천보산회암사수조기.
목은 이색(1328~1396)이 쓴 '천보산회암사수조기'에 회암사 중창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당시 완성된 건물의 총 칸수는 262칸이며 "사옥의 굉장미려하기가 동국의 제일이다. 비록 중국이라도 이런 절은 많이 볼수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 보광전터 북동쪽 모서리에서 발견된 용두.
용두는 내림마루 끝부분에 단독으로 설치하거나 추녀마루에 잡상과 함께 설치한다고.
* 출토 된 회암사 보광전(普光殿)에 달려있던 대형 금탁(풍경).
그런데 금탁의 상단부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 연구한 결과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3년만인 1394년, 국찰인 회암사 보광전을 무학대사와 신덕왕후(강비), 세자 방석을 위해 호화롭게 꾸몄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고.
* 정교한 모습을 한 잡상.
* '홍무30년정축삼월일(태조 6년 1397년)'이라고 쓰여진 명문기와.
회암사의 중창기록을 뒷받침할뿐만 아니라 왕실의 주요 인물이 중창에 관여하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 출토된 청기와.
청기와는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 궁궐에서나 일부 쓰였다고.
* '회암' 글자가 새겨진 청동발(공양물을 담는 불구).
* 출토된 왕실자기.
당시 왕실에서 사용하던 최상품 자기들이 출토된것 이라고 합니다.
* 출토된 그릇, 자기들.
* 회암사터에서 천보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타나는 회암사.
원래 조사전과 자그마한 요사 한채만 있었지만 근래 중창불사를 크게 일으켜 제법 절다운 면모를 갖추었네요.
* 삼화상의 진영을 모신 조사전.
조사전도 옛 건물을 허물고 근래 새로 지은것 입니다.
* 회암사 동쪽 능선에는 지공, 나옹, 무학의 부도가 남북으로 나란히 있어 눈길을 끕니다.
* 맨 아래에 무학대사탑과 쌍사자석등.
조선 태종 7년(1407) 세워진 무학대사부도(보물 제388호)는 팔각원당형으로 높다란 기단 위에 세워진 각 부의 조각수법이 매우 우아하고 아름다운 작품.
*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석등(보물 제389호)은 아름답고 우아하기가 으뜸.
* 중간에는 나옹선사부도와 석등.
* 맨 위에는 지공선사부도와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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