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성과 성내유적을 찾아서 --- (2) 중흥사, 산영루, 중성문, 대서문, 수문강바람의 유적답사 2019. 4. 5. 08:12
(1)편에 이어 북한산성과 성내유적을 찾아서를 계속합니다.
* 오호, 중흥사(重興寺)가 몰라볼 정도로 복원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면의 옛 석축은 그대로지만 그 위로는 전각이 많이 세워졌으니 스님들의 노고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 위풍당당하게 복원된 중흥사 만세루.
1904년 소실된 이후 100여년 동안 여러차례 재건의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난관에 봉착하어 좌절되곤 했는데 이번에 정말 제대로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 이미 수년전 제일 먼저 복원된 대웅전.
예전에는 "漢北重興寺大雄寶殿" 현판이 걸려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대웅전이라고 쓴 현판이 대신하고 있네요.
*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
* 중흥사는 북한산성의 중심지에 있을뿐만 아니라 북한산성 축성이후 승영이 설치되어 승병의 승대장(팔도도총섭)이 주석하였고,
역사도 깊어 많은 사람들이 찾던 이름있는 사찰이었지요.
빈터로 쓸슬히 남아 있다가 100여년 만에 다시 엣 모습을 찾으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 여러채의 전각이 복원되었지만 최종 마무리까지는 아직도 많은 재력과 인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 젊은 시절, 북한산성을 찾을대마다 시원한 약수를 즐겨 마시던 샘.
예전의 고즈녁함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잘 남아 있어 정겹습니다.
* 봄기운이 완연한 북한산 계류.
* 드디어 산성의 중심지인 비석거리에 도착.
* 아름답던 옛 모습으로 복원된 산영루(山映樓).
* 옛날부터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 감탄사를 연발했던 산영루.
* 너른 바위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날아갈듯이 서있는 산영루.
* 산영루 후면의 경사진 바위에 세워진 총융사 선정비, 영세불망비를 살펴보고,
* 너른 암반에 새겨진 "북한승도절목(北漢僧徒節目)".
팔도도총섭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단을 없애고 산성수호에 만전을 기할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네요.
* 성내계곡을 오르내리던 옛 길.
예전에는 요 정도의 좁은 길로 군마가 통행한 겁니다.
* "백운동문" 글자가 새겨져 있는 바위.
* 드디어 중성문에 도착.
1712년, 북한산성을 방문한 숙종의 지시에 따라 대서문 방향이 취약하여 성안 깊은 계곡에 추가로 쌓은 중성.
* 노적봉 아래의 깊은 계곡에 중성을 쌓아 행궁을 비롯한 성내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었지요.
* 중성문, 시구문, 수문을 갖춘 중성.
* 중성의 수문은 1915년 7월의 집중호우로 무너진 상태.
* 30년전 군인들이 주둔할때 간신히 허가를 받아 처음 중성을 대할때의 감격을 되새기며.ㅎㅎ
* 예전 북한동 산성마을에 세워진 북한동역사관.
북한산성과 산성마을에 대한 역사자료가 비치된 역사관 인데요.
2009년 산성마을 55가구에 대한 주택, 상가 145동을 철거, 정비하여 지금은 녹지로 변모하였습니다.
* 대남문을 넘어 북한산성으로 들어와 마지막으로 맞이한 대서문.
* 예전에 복사꽃이 활짝 피었을때 대서문을 통해 소풍왔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 북한산성의 영원한 정문이요 상징물인 대서문.
후세까지 잘 보전되어 대대손손 사랑받는 산성문화재가 되길 빕니다.
* 내친김에 서암사터도 답사하고,
* 수문이 있던 곳이 완벽하게 정비되었네요.
개울가 암벽에 서있던 음식점도 깨끗하게 철거,정비하고 성곽도 복원중입니다.
* 역시 유실된 수문터는 에전 모습 그대로.
* 산행을 모두 마친후 북한산을 되돌아 봅니다.
예전에는 버스에서 내리면 북한산 연봉이 시원하게 바라 보였었는데 지금은 상가 신축으로 시야가 가려 아쉽네요.
오늘은 맑은 날씨속에 아름다운 북한산도 실컷 보고 그동안 궁금하던 유적지도 직접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바람의 유적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양주 회암사터 답사기 --- 시립박물관, 회암사 부도. (0) 2019.05.17 (1) 양주 회암사(檜巖寺)터 답사기 --- 발굴완료된 회암사터. (0) 2019.05.17 북한산성과 성내유적을 찾아서 --- (1)대남문, 어영청유영, 금위영유영, 상창터, 행궁터 (0) 2019.04.05 문경 영강변 토끼비리, 석현성(石峴城), 고모산성(姑母山城) 답사기. (0) 2019.01.07 병자호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남한산성 법화사(法華寺)터 (0) 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