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7(일) 평해길 제6길 거무내길을 걸었습니다.
제6길 거무내길은 양평 남한강과 흑천을 따라 걷는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길!
주요코스는 양평역~갈산공원~남한강~흑천~원덕역~용문역까지 17.7km로서 하루 걷기에 적당한 거리.
옛날 원형의 평해길은 아니지만 남한강, 흑천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옛길을 새로 조성하였으니 다소 우회하기는 하지만아무튼 강원도 가는 평해길은 맞다고 봐야지요.ㅎㅎ
버드나무 가득한 남한강 둔치길을 걷고, 용문산, 추읍산을 바라보며 벚나무가 도열한 흑천제방길을 걸으니 이보다 더 아름다운 길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수려한 경관을 후대에 까지 훼손없이 잘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 걸은 흑천(거무내)은 평해길 아니었으면 걸을수가 없는 코스지요.
잘 알려진 남한강과 달리 흑천은 미지의 세계와도 같았는데 오늘 걸어보니 수려한 옛 자연환경이 잘 남아 있어 보물과도 같았습니다.
흑천은 냇물 바닥의 돌이 검은색이여서 물빛이 검게 보이는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거무내마을이 있고 천변에는 너른 농토가 발달해 있어 사람살기에 무척 좋아 보이더군요.
그러니 역사 깊은 마을이 있고 전해지는 전설도 많은가 봅니다.
잠시 중간결산을 해보아겠네요.
2021.1/4(월) 제1길 망우리고개에서 시작하여 1/17(일) 오늘 제6길 용문역까지 총 80.8km를 걸었으니
제10길까지 전체 125.8km중 어느덧 2/3는 마친것 같네요.
그동안 눈도 여러번 내리고 날씨도 추웠지만 사고없이 잘 걸은걸 감사드리며
제7길부터 제10길까지 남은 44.8km는 교통이 다소 좋지 않지만 열심히 걸어 2월 초까지는 완주코자 합니다.
평해길이 있어 신축년 새해가 무척 밝고 희망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