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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박2일 무주, 영동 여행기 --- 무주 덕유산 향적봉, 무주구천동, 나제통문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3. 5. 15:49
2021.3/3(수)~3/4(목) 1박2일간 전북 무주와 충북 영동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에는 전북 무주를 찾아 덕유산 향적봉, 무주구천동, 나제통문을 방문하였고,
둘째날에는 충북 영동으로 이동하여 월류정을 잠시 본 후 구수천 팔탄 천년옛길을 걸었습니다.
덕유산(최고봉은 향적봉)은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 등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지요.
눈꽃 산행지인 향적봉(1,614m)에 뒤늦게 올라 예쁜 상고대를 기대하는건 언감생심!
그러나 쌓인 눈을 볼수 있었고 흉내만 낸 상고대도 볼수 있었으니 자그마한 위안은 되었네요.ㅎㅎ
대신 일기가 쾌청하여 남쪽으로 지리산 연봉, 동쪽으로 가야산까지 볼수 있었으니 오늘 가장 큰 선물을 얻은것 같습니다.
향적봉에서 내려와서는 옛 추억을 살려 무주구천동과 나제통문을 답사하였습니다.
*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기 위해 찾은 무주리조트. * 스키장은 쓸쓸한 채로 아직도 운영중이었고, * 기다림없이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을 향해 오르는 중. * 오늘은 일기가 쾌청하여 시야가 무척 좋은 편. * 시계가 족히 50km는 될것 같네요. * 곤돌라 탑승장인 설천봉에 가까울 무렵, 흰눈이 쌓인 모습. * 오호, 해발 1,520m 설천봉에 도달하니 상제루 앞은 설국을 방불! * 온퉁 설국을 이룬 설천봉과 앞쪽이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 * 그런데 상고대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 나무들이 온통 새하얀 모습! * 오호, 두툼한 솜덩어리는 아니지만 눈이 부시네요. * 너는 고고한 사슴뿔을 닮았구나~~!! * 이만한 상고대를 보는것만 해도 다행. 고맙습니다~! * 정말 오랜만에 상고대를 보는것 같구려! * 향적봉 오름길. * 오름길에서 서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무주군 안성면. * 뒤돌아본 설천봉과 상제루. * 향적봉 가는 길은 눈이 쌓여 무척 미끄러운 상태. * 오호, 정상 일대가 하얀 설국을 방불케 하네요. * 만세~~!! 남쪽으로 길게 뻗은 덕유산 능선. * 오른편은 무주군 안성면 지역. 예전에 안성에서 동엽령을 경유, 향적봉에 오른 적이 있었지요. * 봐도봐도 감격스러운 덕유 주능선! * 멀리 운무 가득한 지리산 주능선. 천황봉에서 반야봉까지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입니다. * 아쉬운대로 예쁜 눈꽃이 핀 향적봉. * 눈꽃이 뒤덮힌 향적봉 일대. * 조금 더 추워야 눈꽃이 필텐데 지금은 다소 아쉬운 상태. * 드디어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 정상! 향적봉은 1978년 신혼때 처음 오른 이래 6번째 등정.ㅎㅎ * 남덕유산 1.8km, 이정표만 봐도 기운이 용솟음치네요.ㅎㅎ * 오호, 덕유산 주능선. 감격스럽네요~~!! * 맨 뒷편의 지리산 주능선은 물론이고 덕유산 주능선상의 중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서봉이 손에 잡힐듯 하네요. * 오호, 덕유산 주능선. 더 늦기전에 덕유산 종주는 반드시 시도하고 싶네요. 결심~~!! * 북동쪽은 충북 영동 방향이며 민주지산(1,242m) 능선이 장엄. * 동쪽은 대구, 합천 방향인데 더욱 첩첩산중. * 망원으로 당겨 본 우뚝 솟은 산은 경남 합천의 가야산(1,430m). * 서쪽은 전북 진안 방향이며, 발 아래는 무주군 안성면으로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지나지요. *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케이블카탑승장과 그 너머에 적상산. *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 * 눈모자를 쓰고 있는 고산 식물들. * 발 아래에 향적봉대피소. * 중봉, 남덕유 가는 등산로는 산불조심 기간 출입통제중. * 향적봉대피소 앞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 * 향적봉에서 먹는 컵라면은 일품! * 다음 찾은 곳은 덕유산국립공원 무주구천동. * 맑은 물이 흐르며 절경을 이루는 구천동은 설천면에서 향적봉까지 33경이 있다고. * 구천동 제15경, 월하탄(月下灘)의 아름다운 풍경. * 겨울철임에도 눈녹은 물이 가득 흘러 내리네요. * 구천동 33경을 보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 다음에 시간내어 집중적으로 답사해야 겠네요.ㅎㅎ * 1978년 신혼때 구천동을 거쳐 백년사에서 1박하며 향적봉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많이 바뀌어 기억을 할수가 없네요. * 산책하기 좋게 개발한 구천동 어사길을 잠시 걷기로. * 어사길은 백련사까지 5km 구간으로 지역주민들이 걸어 다니던 길로서 암행어사 박문수가 횡포부리는 주민을 다스렸다고 하여 붙은 이름. * 예나 지금이나 구천동의 맑은 계류는 으뜸. * 그동안 잊고 지낸 세월을 탄식하며, * 아름다운 어사길을 걸으려니, *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물소리에 혼이 나간듯.ㅎㅎ * 이 길을 따라 끝없이 올라가면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 * 이곳은 구천동 3대 명소인 인월담(印月潭). * 너른 암반지대 위로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 * 나제통문에서 백련사까지 33경을 언제 다 보리요~~!! * 다음 찾은 곳은 무주구천동의 제1경인 나제통문. * 신라와 백제가 서로 통한 데에서 이름 붙은 나제통문. * 바위능선을 뚫어 만든 나제통문은 삼국시대때 만든 것이 아니라 1910년 쯤 일제가 인근 금광에서 금과 임산물을 가져 가려고 인공적으로 뚫은 굴이라고. * 지금 생각해도 장비가 부족하던 예전에 바위를 뚫어 길을 낼 생각을 했으니 정말 획기적인 일이네요~! * 암반에 설치한 비석을 살펴보니 일제때 굴 공사에 참여한 인물들인듯. * 나제통문 앞은 아름다운 원당천. * 나제통문 안팎은 모두 무주군 설천면이나 조금만 더 지나면 무풍군.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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