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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두타산 베틀바위산성길, 마천루길을 걷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21. 9. 18. 07:44
2021.9/13(월)~9/15(일) 2박3일간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을 찾았습니다.
해마다 두타산과 무릉계곡을 찾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이보다 더 청정하고 아름다운 곳은 없기 때문!
무릉계곡힐링캠핑장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후 첫날에는 베틀바위산성길과 두타산협곡마천루길, 둘째날에는 관음사길, 하늘문, 신선봉에 올랐습니다.
당면 목표는 새로 개설한 두타산협곡마천루길을 걷는 일!
두타산 산중간을 횡단하는 베틀바위산성길은 2020년 8월에 1차 개방되었고 금년 6월에는 두타산협곡마천루길까지 4.7km 전 구간을 개방한바 있지요.
베틀바위산성길은 작년에 걸은 적이 있지만 두타산협곡마천루길 약 2km는 처음 걷게 되어 호기심으로 잠을 이룰수가 없을 정도.ㅎㅎ
만반의 준비 끝에 베틀바위산성길과 두타산협곡마천루길 총 7.3km를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세부구간은 관리사무소~1.5km~베틀바위전망대~0.2km~미륵바위~1km~두타산성~1.5km~두타산협곡마천루~0.5km~용추폭포~2.6km~관리사무소.
베틀바위산성길도 대단하지만 난공불락의 절벽 아래에 길을 개척한 두타산협곡마천루길은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울 민큼 어려운 길을 뚫었네요.
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정말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두타산, 무릉계곡의 절경을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다시 찾을 것을 다짐합니다.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의 시작인 호암소!
정확히 1년만에 다시 아름다운 두타산, 무릉계곡을 찾았습니다.
호암소 옆에 동해시에서 운영중인 무릉계곡힐링캠핑장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후 2박3일 두타산여행을 시작.
푸른 솔밭 아래,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에 텐트를 설치하니 마치 젊은 시절로 돌아간양 흐뭇하기 이를데 없네요.
평일 2박에 16,000원이니 정말 저렴하고 환경이나 시설이나 최고의 캠핑장인것 같습니다.
푸른 하늘은 볼수없는 날씨지만 안전을 기원하며 두타산 여행을 시작~~!!
오늘은 대망의 베틀바위산성길과 최근 개장한 두타산협곡마천루길을 걷기로.
두타산 산중간을 횡단하는 베틀바위산성길은 2020년 8월에 1차 개방되었고 금년 6월에는 두타산협곡마천루길까지 4.7km 전 구간을 개방한바 있지요.
오늘 걸을 구간은 총 7.3km로서 관리사무소~1.5km~베틀바위전망대~0.2km~미륵바위~1km~두타산성~1.5km~두타산협곡마천루~0.5km~용추폭포~2.6km~관리사무소.
대부분 바위투성이 절벽길이라 무릎 약한 마눌이 걱정.ㅎㅎ
처음 시작할때부터 잔돌이 많은 경사지역.
경사길을 힘들게 올라 너른 바위전망대에 이르니 중대폭포가 한 눈에~!
삼화사 옆에 있는데 비가 내릴때만 물이 쏟아지는 폭포지요.
베틀바위전망대 가는 길은 1년만에 다시 오르는 길이라 낯설지는 않네요.
바위지대에 줄지어선 노송들이 볼만합니다.
오호, 드디어 베틀바위를 이루는 천길 바위절벽이 전면에 우뚝!
등산로에서 보는 베틀바위 일대는 일단 웅장한 맛이 대단하지요.
저기 보이는 절벽 위의 아슬아슬한 난간은 베틀바위전망대.
작년에 난공불락의 바위지대에 길을 개척하고 전망대까지 설치하니 비로소 베틀바위를 볼수 있게 되었지요.
돌계단과 급경사의 나무계단을 연이어 오르니,
드디어 베틀바위전망대.
관리사무소에서 1.5km 거리이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크게 어렵지않게 오를수 있지요.
해발 550m에 이르는 베틀바위의 위용.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 오른 암봉은 일찌기 두타산에서 볼수 없던 풍경이었지요.
규모는 다소 아담하니 중국 장가계에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멋진 풍경만은 자랑할만 하네요.
베틀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름 덮힌 느루봉(1142m).
비록 정상부는 볼수 없지만 느루봉은 두타산과 마주보는 산으로 산중턱에 관음암이 있고 관음폭포, 학소대폭포가 흘러 내리지요.
베틀바위를 배경으로!
베틀바위 코스는 건강이 허락하는한 매년 오르기로 언약.ㅎㅎ
미륵바위 오름길은 쉽지않은 급경사길.
옆 모습을 보인채 앉아계신 미륵바위.
혹시 화 나신건 아니시지요?ㅎㅎ
미륵바위 옆은 천길 낭떨어지.
안타깝게도 오전 내내 두타산에 구름이 덮혀 맑은 날씨를 보여주질 않네요.
천길절벽 아래로 보이는 베틀바위전망대.
갑자기 떨어지는 절벽이라 너무 위험해서 경고판이라도 하나 세워야 할듯.
이제는 용감하게 12폭포가 있는 수도골을 향해 전진!
베틀바위에서 수도골까지는 2.5km 거리로 코스는 무난한 편.
능선을 하나 넘으니 두타산협곡마천루 표지목.
드디어 두타산협곡마천루길이 시작되는 12폭포 상단에 섰습니다.
오늘 코스의 절반은 온것 같네요.
12폭포 상단의 멋진 물웅덩이.
이 물이 계속 흘러 내리며 12폭포를 이루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오늘 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잠시 아래로 내려가 거북바위를 보기로.
마치 살아 있는 거북이처럼 12폭포를 지켜보는 모습이 실로 생생하네요.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12폭포와 거북바위.
위험해요~~!!
아름다운 12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으로 두타산협곡마천루길을 시작!
건너편 산속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관음암.
내일은 기어히 건너편 관음암을 답사할 계획.ㅎㅎ
돌밭길은 고행의 묵언수행을 위해 꼭 필요할듯.ㅎㅎ
마천루길은 낭떨어지 위를 걷는 바위절벽길.
이런 위험한 곳에 길을 개척하여 최근 개장한 관계당국의 노고에 깊히 감사드리고 싶네요.
암굴 속에 석간수가 있다는 소리인것 같으나 아쉽게도 샘물은 보이질 않네요.
마치 하프돔처럼 갖가지 절묘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대한 암벽들.
작은 능선을 넘으니,
오호, 이런걸 점입가경이라고 하나요!
무릉계곡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왼쪽으로 두타산, 청옥산으로 오를수 있는 박달골, 오른쪽으로는 연칠성령, 고적대로 오르는 바른골이 보이네요.
아, 신이시여~~!!
박달골과 바른골 계곡물이 합치는 신선봉 아래인데 정말 은밀하고 신비스런 경치네요.
마치 대나무를 엮어 놓은듯한 병풍바위와 신선봉.
드디어 감격스럽게도 두타산협곡마천루에 도착!
전망대에 서니 바로 앞에 보이는 용추폭포.
무릉계곡 깊숙한 곳에 이렇게 신비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숨겨져 있었네요.
내일은 발 아래 신선봉에 올라 거꾸로 이곳 마천루길을 세세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망원으로 당겨 본 용추폭포.
연칠성령에서 시작하여 바른골을 흘러내린 물이 이런 절경을 이루며 용추폭포를 만들었네요.
전망대 뒷편은 엄청난 바위지대.
두타산이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인지 실감할수 있는 모습이지요.
암벽 아래 신비에 쌓인 박달골.
박달계곡을 통해 두타산, 청옥산에 오를수 있는데 작년 수해때 등산로가 모두 훼손되어 지금은 출입불가 상태.
언젠가 박달골을 통해 두타산, 청옥산에 오를수 있기를 학수고대,ㅎㅎ
천길 암벽에 설치한 나무계단은 경악 그 자체!
전혀 범접할수 없는 위험한 곳을 개척하여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게 하였으니 정말 인간승리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어마어마한 바위지대를 이루고 있는 두타산협곡마천루길.
두타산협곡마천루길의 하이라이트같네요.
거대한 암벽이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듯 엄청난 위엄을 자랑합니다.
아름다운 경관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다음번엔 역으로 이 코스를 다시 밟으며 멋진 마천루길을 음미해 봐야 겠네요.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마천루전망대.
마침 튀어나온 넙적한 바위가 있어 까치집처럼 아슬아슬하게 전망대를 만들었네요.
마천루길을 무사히 내려오니 쌍폭, 용추폭포 입구인 선녀탕.
박달골과 바른골의 맑은 물을 양쪽에서 쏟아내는 쌍폭.
오른쪽 폭포는 용추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다시 폭포를 이루는 모습이지요.
쌍폭에서 몇걸음만 더 걸으면,
무릉계곡 문간봉 절벽 아래에 있는 용추폭포.
항아리 모양의 상단, 중단, 하단의 3단으로 연결된 절묘한 모습과 아름다운 주위 경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절묘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수 있는 재능이 부족함을 한탄.ㅎㅎ
이제는 하산하는 코스인데 용추폭포에서 관리사무소까지는 2.5km 거리.
학소대폭포도 잠시 구경한 후,
고찰 삼화사에 이르니 비로소 맑은 하늘을 보여주네요.
무릉반석을 지나며 베틀바위산성길, 두타산협곡마천루길 마무리!
대략 그려본 베틀바위산성길, 두타산협곡마천루길 등산지도.
오늘 걸을 구간은 총 7.3km로서 관리사무소~1.5km~베틀바위전망대~0.2km~미륵바위~1km~두타산성~1.5km~두타산협곡마천루~0.5km~용추폭포~2.6km~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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