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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누리길 제5코스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1. 10. 12. 21:06
2021.10/12(화) 고양누리길 제5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을 걸었습니다.
오늘 코스는 창릉천변~팔각초소전망대~시정연수원~대첩문~행주산성(덕양산 정상)~진강정을 한바퀴 도는 약 3.7km.
행주산성(幸州山城)은 덕양산(124.9m)을 중심으로 쌓은 토성인데 임진왜란때 권율 장군이 왜군을 크게 격파한 행주대첩으로 유명한데요.
행주치마의 전설이 서려 있기도 하지요.
행주산성에는 그동안 여러번 찾은 적이 있고 2년전 평화누리길을 걸을때에도 답사한 적이 있었지만 오늘 다시 걸으니 그 의미가 매우 큰것 같습니다.
창릉천변에서 덕양산(125m)을 바라보며 제5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 출~발~!
영등포 당산역 앞에서 좌석 9707번을 탄후 행주내동 먹거리촌에 내려 0.4km 정도 떨어진 창릉천변까지 걸어 왔습니다.
출발점은 한강 북쪽의 방화대교 분기점 고가차도가 복잡한 창릉천변.
한강, 창릉천으로 통하는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네요.
오늘 코스는 창릉천변~팔각초소전망대~시정연수원~대첩문~행주산성(덕양산 정상)~진강정을 한바퀴 도는 약 3.7km.
고양누리길중 가장 짧은 코스이니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창릉천변을 잠시 걸으니,
창릉천변의 행주수위관측소(국가등록문화재 제599호).
1916년, 100여년 전에 일제가 한강과 창릉천이 합류하는 외진 지점에 설치하여 수위를 관측하였다니 놀라울 따름.
행주수위관측소 앞의 덕양산으로 오르는 길은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이자 평화의길.
고양누리길 제14코스 바람누리길의 시작점이자 도착점이기도 하니 한번 더 와야 할곳이지요.
바람누리길의 스탬프함도 보이네요.
창릉천이 한강과 만나는 합류지점.
북한산에서 발원하는 창릉천은 삼송동, 강매동을 지나 이곳에서 마감하지요.
옛날에는 창릉천, 성사천을 오르내리는 배들로 붐비었겠지만 지금은 역사가 단절된채 쓸쓸하기만 하네요.
행주산성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
직진하면 강변길을 걷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진강정을 통해 행주산성 정상으로 오르는 길.
일단 직진하여 시계방향으로 정상에 오른후 진강정으로 하산할 계획.
산자락에서 바라본 동쪽의 한강과 자유로.
전면 한강변의 고양대덕생태공원은 식생이 우수한 생태공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지요.
왼편의 대덕산과 난지도 사이의 아파트 신축현장은 고양덕은도시개발구역으로 현재 한창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네요.
반가운 고양누리길 리본.
먼저 산중간길을 걸으니,
간간이 조망이 되는 강건너 강서구의 개화산.
산중간길에서 강변으로 내려가면,
강변길이 나타나며 방화대교도 살짝 보입니다.
이 길이 지금은 산책로이자 고양누리길로 이용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군인들의 순찰코스였지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행주산성순환코스의 랜드마크인 팔각정초소 전망대.
예전에는 군부대가 주둔하여 철책선 초소로 쓰이던 건물인데 지금은 개방되어 전망대이자 북카페로 이용되고 있지요.
멋진 한강 조망을 즐길수 있고 저녁 노을도 아름다워 인기 명소.
한강변 코스를 마감하면 고양행주산성누리길 정문이 나타나며,
고양시정개발원이 위치한 행주산성역사공원.
메타세퀘이어길을 걸어 행주산성 대첩문 방향으로.
대곡~소사간 복선전철(BTL) 공사 현장.
고양시 대장동에서 부천 소사동까지 17.8km 거리에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진은 행주내동에서 한강 아래로 해저터널 공사를 한창 진행중인 모습.
평화누리길 제4코스 시작점에 있는 아취를 지나면,
행주산성 대첩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1537~1599) 장군.
정코스는 토성길을 걸어야 하나 공사중이라 출입통제 상태이므로 곧장 올라가기로.
당시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병사들에게 줌으로써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놀라운 얘기이나 정확치는 않은듯.
행주산성 오름길에서 바라본 방화대교와 강서구 일대.
하늘이 맑지는 않지만 공기가 깨끗하여 멀리 인천 소래산까지 보이네요.
덕양산(125m) 정상에 있는 행주대첩비.
비각의 대첩비는 선조 35년(1602), 정상에 우뚝 선 대첩비는 1963년에 건립한 재건비.
1593년 임진왜란중 권율 장군과 관군, 의병, 여성, 승병 2,300명이 힘을 합쳐 10배가 넘는 3만의 왜군을 물리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기록된 곳.
행주대첩비각.
임진왜란 당시 권율 도원수가 왜병을 격퇴한 승전을 기념하여 선조 35년(1602) 세운 비석.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 하류 방향.
한강을 따라 행주대교, 김포대교, 심학산이 차례로 보이네요.
다음에 걷는 고양누리길 제6코스는 한강을 따라 일산호수로 가게 되는데 평화누리길 제4코스와 동일.
덕양산 정상의 전망대에 도착!
오호,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덕양산이 비록 산은 낮지만 한양을 지키는 서쪽의 길목에 위치하여 매우 중요시 되어 온곳이지요.
또한 한강, 창릉천을 끼고 있고 조망도 매우 우수하여 옛부터 토성을 쌓고 전략요충지로 집중관리해 왔나 봅니다.
이곳에서 보는 경관이 좋아 그동안 자주 행주산성을 찾았지요.
지난번에 걸었던 봉대산 능선, 창릉천변 강고산마을이 보이는데 앞으로 창릉천변에는 창릉신도시가 생기겠지요.
올때마다 신도시가 생기고 도로가 뚫리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으니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또 변할지 기대반 걱정반.ㅎㅎ
정상에서 바라본 경의중앙선 강매역과 행신신도시, 오른쪽은 원흥신도시.
행주산성에서는 반드시 인증사진을 찍어야 한다고.ㅎㅎ
하산은 진강정 방향으로.
진강정 앞은 SBS "식사하였어요" 촬영지라고.ㅎㅎ
오늘 코스는 창릉천변~팔각초소전망대~시정연수원~대첩문~행주산성(덕양산 정상)~진강정을 한바퀴 도는 약 3.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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