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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청계천 전통등전시회, 조계사 방문강바람의 일상 2022. 5. 8. 11:03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2022.5/6(금), 청계천 전통등전시회, 조계사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2022.4/30(토)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 맞이 연등행렬이 3년만에 화려하게 펼쳐졌었지요.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2년 연속 행렬이 취소되었다가 금년에 다시 열렸지만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무척 컷었지요.
전통등전시회는 한지와 빛의 어울림을 자랑하는 행사!
연등과 동종등, 용등, 북등, 반가사유상등 등 수십가지의 전통연등을 재현하여 청계천 물길 위에서 불을 밝힘으로써 아름다운 초저녁 야경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는데요.
전통등전시회라기 보다는 부처님 오신날의 연등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축하행사로 보였습니다.
다음 찾은 곳은 우리 불교의 총본산인 조계사(曹溪寺).
초파일을 앞두고 걸린 수많은 연등이 가득하여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하더군요.
연등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보통 가족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연등을 손수 달고 소원을 빌지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초파일도 가까우니 모두 축제분위기이니 오랜만에 마음마져 흐뭇합니다.
조계사는 초파일을 맞아 "나누면 따뜻해요"라는 표어로 봄날처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를 염원하더군요.
부디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희망을 갖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청계천 시작점의 폭포위에서 바라본 '연등회 서울' 풍경.
성덕대왕 신종과 연등을 들고 계신 두분의 부처님.
모전교 아래에서 금빛을 뿜으며 앉아계신 반가사유상.
전체적으로 짜임새는 있으나 규모가 다소 작아 아쉬움도.
종로 보신각 앞을 지나 조계사를 방문하기로.
화려한 연등으로 눈이 부신 조계사 입구.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초파일도 가까우니 조계사를 찾는 수많은 인파.
초파일을 앞두고 연등이 가득한 조계사 마당은 장관중의 장관.
연등마다 불자들의 염원이 담긴 글들이 가득하겠지요.
500년 나이의 백송 앞에는 인자한 모습의 아기부처.
(조계사 백송은 천연기념물 제9호)
탑이 않보일 정도로 연등이 가득!
대웅전과 회화나무 고목 주위에도 오색연등이 가득.
이틀후에는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이 개최될 조계사 대웅전 앞 무대.
거대하나 인자하신 부처님을 친견하고,
대웅전에서 바라본 회화나무와 끝없는 연등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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