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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있는 5만년전 침엽수로 만든 탁자강바람의 일상 2022. 5. 8. 10:54
서울 교보문고에 아주 오래된 나무로 만든 대형 탁자가 있는걸 아시나요?
눈으로 보면서도 도저히 믿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크기인데 탁자는 같은 크기 2개로 폭이 1.5~1.8m, 길이가 11.5m, 무게 1.6톤에 달하더군요.
탁자로 만든 나무는 빙하기때 뉴질랜드 북섬의 늪에 쓰러져 묻혀 있던 5만년전의 침엽수라고 합니다.
뻘에 파묻혀 공기가 차단된 덕분에 썩지않고 보존되었는데 이 나무는 아열대성 침엽수인 '카우리나무(Kauri pine).
채굴후 원목은 이탈리아에서 가공했고 국내 가구회사에서 원형을 살려 탁자로 제작했다고.
본래는 20m가 넘었는데 컨테이너에 들어가지 않아 잘라서 2개의 독서용 탁자를 만들어 2015년 설치하였다니 세계적으로도 보기 어려운 희귀한 나무임이 틀림없네요.
탁자 하나에만 80명이 앉아서 책을 볼수 있다는데 처음에는 독서용으로 사용했지만 현재는 도서진열용으로 사용중이네요.
탁자 1 - 교보문고에 설치된 폭 1.5~1.8m, 길이 11.5m, 무게 1.6톤인 대형 독서용 탁자.
사진에서 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탁자 모습으로 눈으로 보면서도 너무나 커서 상상이 않가는 실정.ㅎㅎ
탁자 2 - 탁자 1, 2는 같은 크기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상태.
대형탁자 2개가 교보문고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 물품이 되었네요.
5만년전 나무를 잘 가공하여 대형탁자로 탄생시킨 기술도 대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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