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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 포천 한탄강변 비둘기낭폭포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 31. 09:00
포천 한탄강변 비둘기낭폭포의 옛 사진입니다.
신비한 그 모습이야 여전하겠지만 어언 20년 세월이 흘렀네요.
그 사이 대회산리의 비둘기낭마을과 옛날 논이었던 너른 들판은 한탄강세계지질공원으로 바뀌었으니 천지개벽이라고 해야 하나요?
생각지도 않게 하류에 한탄강댐이 건설되면서 홍수터(수몰지)로 지정되어 지질공원이 들어서게 된 배경이 된 것입니다.
그때는 비둘기낭으로 가는 마땅한 길도 없을 때였지요.
간신히 찾아낸 비둘기낭은 위험하여 내려가는 절벽 입구를 철조망을 설치해 막아 놓았었는데요.
눈치를 보아가며 철조망을 넘고 위험한 돌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가서 비둘기낭폭포와 하식동굴, 현무암협곡, 한탄강까지 두눈을 의심하여 탐사하던 추억이 새롭네요.
지금은 목계단과 전망대에서만 폭포와 협곡을 볼수 있을뿐 하천바닥으로 내려갈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동굴과 갈라진 틈에 멧비둘기들이 살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이우형 선생의 말씀에 의하면 비둘기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고 비득(벼랑)과 낭(낭떠러지)의 합성어인데 세월이 흐르며 비득낭이 비둘기낭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쥐도 아니고 비둘기가 살았다는 설명은 어불성설이니 옳바른 설명이 되도록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당시 비둘기낭 입구였던 대회산리 마을버스 종점 풍경.
버스종점에 있던 종점상회와 절골상회.
당시 비둘기낭은 버스종점에서 논길을 걸어 찾아가야 했는데 길이 좋지않아 애를 먹기도.ㅎㅎ
너른 논에는 근래 한탄강세계지질공원이 들어섰으니 도저히 믿을수 없는 일.
철조망을 넘어 은밀히 들어가야 볼수 있었던 비둘기낭폭포.
그때는 지금처럼 안전하고 튼튼한 목계단이 없어 내려가는데 매우 위험했던 기억.
마침 장마철이었기에 볼수 있었던 폭포.
무섭도록 깊은 현무암협곡에 있는 비둘기낭폭포.
현무암협곡에 주상절리가 발달한 비둘기낭폭포.
하식동굴 안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모습의 폭포.
폭포에서 한탄강까지는 약 40m 정도 현무암협곡.
바위틈에서 쏟아지는 작은 폭포가 있기도.
신비감을 주는 한탄강변 비둘기낭폭포.
타잔영화에나 나올법한 깊은 밀림과 협곡풍경에 넋이 나갈 정도.ㅎㅎ
불무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풍경.
급류를 이루어 흘러가는 한탄강이 원시자연 그대로여서 아주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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