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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 포천 한탄강변 구라이골(구라이협곡)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 30. 08:42
20여년 전에 찾았던 포천 한탄강변 구라이골의 옛 모습입니다.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에 있는 구라이골은 굴과 바위가 합처져 '굴아위'라 불렸는데 변음으로 구라이가 되었다고 하며 굴바위, 구라이협곡, 구라이냇가라고 불리었습니다.
현무암 침식지역으로 한탄강에서 약 40m 길이의 주상절리 협곡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폭포 2개가 연이어 나타나지요.
특히 주상절리 절벽 아래에 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작은 폭포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황홀하기 까지 할 정도.
비둘기낭폭포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지만 한탄강8경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23.1월, 경흥길을 걸으며 다시 찾은 구라이골은 여전하였지만 그동안 이 일대에는 운산리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주위 풍경은 천지개벽할 정도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입니다.
2016년 하류에 한탄강댐이 만들어지면서 홍수터(수몰지)가 되어 마을이 이전되고 농경지도 모두 사라지면서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것이지요.
구라이골로 내려가는 절벽길은 막아 놓은 상태구요.
옛 사진을 보며 아름답던 시절을 추억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자산 남쪽 한탄강 가에 자리한 포천 운산리생태공원.
자연생태공원 안의 캠핑장과 한탄강 제2하늘다리.
이제부터 옛 사진들입니다.
20여년전, 구라이골을 답사하기 위해 찾은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농로를 따라 구라이골을 찾아가는 길.
예전에는 마을과 농경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한탄강댐 홍수터(수몰지)로 지정되어 운산리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된 상태.
구라이골을 보려면 위험한 절벽길을 걸어 한탄강으로 내려가야.
당시는 구라이골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길도 희미하여 찾기가 무척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구라이골의 운산천과 만나는 한탄강 풍경.
한탄강에서 구라이골로 들어서며 바라보면 양쪽이 높은 절벽에 협곡으로 이루어진 모습.
하식동굴도 보이고,
비좁은 구라이골은 운산천의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선경.
겨울철이라 얼어붙은 구라이골 운산천.
오호, 드디어 찾았습니다~~!!
깊은 협곡에서 찾아낸 구라이골폭포 모습이 마치 진주처럼 영롱하네요~~!!
주상절리 절벽 가운데로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와 푸른 물빛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규모는 아담하지만 이보다 더 영롱하고 아름다울수는 없다는 생각.
오호, 이 아름다운 모습을 어찌 잊으리요~~!!
구라이골에서 바라본 한탄강.
2023.1월, 절벽 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라이골.
아래로 내려갈수 없고 전망대에서만 바라볼수 있으니 아름다운 실체를 세세하게 확인할수 없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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