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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 종자산 남쪽의 한탄강 풍경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2. 2. 09:56
약 20여년전 한탄강을 답사한 사진입니다.
사진은 종자산(643.8m)과 보장산(554.2m) 사이를 흐르는 한탄강으로 포천시 관인면과 연천군 연천읍의 경계가 될텐데요.
이곳은 다락대훈련장이 있는 군사지역이라 원래는 출입하면 않되지만 옛날에는 뭔 시설이 있는지도 몰랐고 또 큰 제지없이 드나들수 있는 시절이었습니다.
현지인이 아니다보니 생긴 일로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지요.
그런데 그쪽의 한탄강은 참으로 선경이요, 원시 그대로의 청정한 자연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도 놀랄만하고, 돌투성이의 강바닥, 용암대지를 이루고 있는 하천바닥 등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는 특이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신비한 곳이더군요.
오호, 한탄강에 이런 숨은 비경이 있었네요.
지금은 출입통제가 엄격하여 다시는 그 아름다움을 볼수없으니 추억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포천시 관인면 중2리에서 바라본 한탄강변 모습.
나대지에 잡목이 펼져진 다락대훈련장으로 가는 길이며 멀리 보이는 산은 연천군 성산(520m).
망원으로 당겨본 한탄강 현무암절벽.
다락대훈련장은 언덕넘어 있으며 당시에 훈련이 없는 날에는 제지없이 다니기도.
뒤돌아본 한탄강 상류 모습.
위치는 종자산과 보장산 사이로 원시상태 그대로의 개발되지 않은 한탄강을 볼수 있었지요.
관인면 중2리 너머로 보이는 큰 산은 불무산(662.7m).
구불구불 흘러가는 한탄강 하류 모습.
왼쪽은 보장산(554.2m)이며 상류의 운산리생태공원에서는 약 1km, 하류의 한탄강댐까지는 약 2km 거리.
작은 하천을 만나는 지점에서 한탄강으로 내려가니,
오호, 한탄강~~!!
정말 때묻지않은 원시 그대로의 청정한 한탄강을 보여 주네요.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네요.
군사지역이라 이런 비경을 더이상 자유롭게 볼수 없으니 아쉬운 마음.
비경을 이루는 하류 방향의 한탄강.
약 20m 높이의 현무암절벽이 잘 발달해 있고 하천바닥에는 굴러온 바위가 즐비.
웅장한 현무암절벽과 군데군데 보이는 하식동굴.
한탄강으로 유입되는 작은 하천을 탐사하기로.
종자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인데 동절기라 바짝 말라 있네요.
소하천임에도 협곡의 양편은 난공불락의 절벽.
한탄강에서 40여 m 가량 협곡을 걸어 들어가니 갑자기 현무암절벽이 우뚝~~!!
마치 높은 울타리처럼 약 10m 높이의 장벽을 이룬 모습에 경외감이 들 정도.ㅎㅎ
우기에는 폭포수가 쏟아지는 지점인데 지금은 겨울이니 물이 마른 상태이지만 모습만은 웅장.
폭포의 물길이 있는 절벽 위에서 바라본 모습.
폭포 위에서 바라본 하천 모습으로 양편이 약 10m 정도의 절벽.
우기때 오면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볼수 있을테니 제2의 재인폭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네요.
우와, 폭포 위에는 널찍한 현무암 대지~~!!
우기에는 현무암 대지 위로 물이 흘러 폭포로 내려갈테니 상상만 해도 멋진 전경일것 같습니다.
바위틈으로 불발탄이 보이기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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