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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강화길(김포옛길) 제2길 금릉옛길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3. 2. 8. 10:03
2023.2.7(화) 강화길(김포옛길) 제2길 금릉옛길을 걸었습니다.
제2길 금릉옛길은 풍무역(새장터공원)~장릉~김포향교~걸포사거리~모당공원~운양역까지 12km.
금릉옛길은 김포의 원류를 찾아가는 길로 금릉(金陵)은 김포(金浦)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제2길을 걸으면서 김포 장릉과 향교의 옛스러움을 기억하며 현재 김포의 변화된 모습을 느꼈는데요.
장릉(章陵)은 김포에 있는 유일한 왕릉으로 추존왕 원종(元宗)과 인헌왕후 구씨가 잠들어 있지요.
조선 16대 인조가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후 자신의 부친이자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을 원종으로 추존했으며
원래 묘가 양주군에 있었으나 1627년(인조 5) 현재의 위치로 옮긴 역사가 있지요.
이후 효종, 숙종, 영조, 정조가 장릉을 참배했으며 특히 정조는 화성 사도세자 묘에 가기 전에 장릉을 먼저 참배했다고.
김포 옛 중심부인 북변동에는 김포향교와 옛 관아터가 있더군요.
김포향교는 1127년(고려 인종 5) 창건되어 역사가 무척 깊은 향교로 지금으로 말하면 공립학교라고 볼수 있지요.
김포 관아(官牙)는 여러 차례 위치를 옮긴 역사가 있는데 현 시청사는 35년 전인 1998년, 시로 승격한 이후 마련한 터라고 하며 그 전의 청사는 북변동에 있었습니다.
현재 엔젤노인복지타운이 있는 곳은 조선 인조때 현에서 군으로 승격된 이후 400년 가까이 김포군청이 있던 곳이지요.
김포시에는 한강신도시가 이미 들어섰고 앞으로 콤팩트시티도 들어설 전망이지요.
신도시의 계속된 조성은 그동안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앞으로 김포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견인력이 될 전망입니다.
김포골드라인이 잘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니 김포의 앞날은 밝기만 하네요.
강화길을 걸으며 많은걸 보고 들으니 참으로 의미가 깊다는 생각.
다음 제3길은 미세먼지가 걷히고 맑은 날이 오는 날에 다시 걷기로~~!!
오늘은 강화길, 제2길 금릉옛길을 걷는 날.
2월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시야가 흐리지만 강화길은 멈출수 없는 일!
풍무역(새장터공원)에서 제2길 금릉옛길 출~발~!
제2길 금릉옛길은 풍무역(새장터공원)~장릉~김포향교~걸포사거리~모당공원~운양역까지 12km.
오늘은 어떤 풍경을 보며 걸을지 가슴이 설레이네요.ㅎㅎ
금릉옛길은 김포의 원류를 찾아가는 길로 금릉(金陵)은 김포(金浦)의 다른 이름이기도 했지요.
오늘은 제2길을 걸으면서 김포 장릉과 향교의 옛스러움을 기억하며 현재 김포의 변화된 모습을 느끼게 됩니다.
김포 새장터공원 광장.
풍무동이 대부분 신도시이다 보니 넓은 공원이 많아 좋으네요.
신.구도시가 혼합되어 있는 풍무사거리 일대.
옛길을 걸어 언덕길을 오르니,
오호, 김포공원묘지에서 바라본 장릉산.
김포엔 평야만 있는것 같아도 낮은 산들이 여럿 보입니다.
장릉울타리를 따라 걸어오르니,
장릉 입구에 있는 스템프함.
제2길 스템프도 정확하게 날인.
스템프 찍는 맛으로 옛길을 걷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ㅎㅎ
강화길을 걷다가 찾은 장릉(章陵)은 가장 큰 수확~!
겨울철이라 고즈녁하니 아주 좋습니다.
장릉(章陵)은 김포에 있는 유일한 왕릉으로 추존왕 원종(元宗)과 인헌왕후 구씨가 잠들어 있지요.
조선 16대 인조가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후 자신의 부친이자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을 원종으로 추존했으며
원래 묘가 양주군에 있었으나 1627년(인조 5) 현재의 위치로 옮긴 역사가 있지요.
이후 효종, 숙종, 영조, 정조가 장릉을 참배했으며 특히 정조는 화성 사도세자 묘에 가기 전에 장릉을 먼저 참배했다고.
쌍분 형태로 조성되어 있는 장릉.
양주군 곡촌리(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던 원종의 묘와 김포에 있던 인헌왕후의 묘를 옮겨와 장릉을 조성했다고 하네요.
장릉 앞에 있는 육경원 비석받침돌.
구씨(추존 인헌왕후)가 1626년(인조 4) 별세하자 김포에 묘를 쓰고 육경원(毓慶園)이라고 했는데요.
그후 정원대원군의 묘를 옮겨와 두 원을 합하여 흥경원(興慶園)을 조성했다가 장릉으로 승격하자 종전의 석물을 땅에 묻은 일이 있었지요.
그 당시의 비석받침돌인데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네요.
장릉의 연지.
물이 많은 장릉 안에 다른 릉에서는 볼수 없는 연못을 조성했네요.
장릉의 재실.
한때 김포군청사로 쓰인 적도 있다고.
장릉고개를 내려가니,
장릉산 북쪽 자락에 있는 김포시청사.
김포 관아(官牙)는 여러 차례 위치를 옮긴 역사가 있는데 현 시청사는 25년 전인 1998년, 시로 승격한 이후 마련한 터라고 하며 그 전의 청사는 북변동에 있었다고 하네요.
시청사 마당에 있는 현감, 군수선정비.
메타쉐과이어가 장관을 이루는 김포시청앞 도로.
사우문화체육공원에 있는 한국축구의 전설, 이회택(李會澤) 흉상 및 기념탑.
영원한 축구인, 풍운아, 아시아의 표범, 의리의 사나이 등으로 불리는 이회택선수는 1960~70년대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렸던 분이지요.
그는 1946년 김포 사우동에서 태어나 서울로 상경하기전 걸어서 김포농고(현 제일고)에 다녔다고 하네요.
잠시 김포대로를 걷자니,
한국통신삼거리에서 만난 중봉 조헌(趙憲) 선생 동상.
조선 중기의 문신, 유학자이자 의병장인 조헌(1544~1592)은 김포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순탄치 않은 관직을 수행하였으며 임진왜란중에는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워 청주성을 수복하기도 했으나 금산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
정말 존경받을 훌륭한 분이시네요.
김포 옛 중심부인 북변동에서 만난 김포향교.
1127년(고려 인종 5) 창건되어 역사가 무척 깊은 향교로 지금으로 말하면 공립학교라고 볼수 있지요.
문이 굳게 닫혀 있어 틈으로 본 김포향교.
오래되어 아름다운 북변동 김포향교 앞 옛길 풍경.
옛날 김포군청과 김포향교를 이어주던 번화가였을텐데 침체된 상태가 오래되어 보이네요.
혹시 1세기 전만해도 강화길이 아니었을지~??
김포향교에서 가까운 북변동 구릉지에 있는 옛 김포관아터.
현재 엔젤노인복지타운으로 쓰이는 이곳은 조선 인조때 현에서 군으로 승격된 이후 400년 가까이 김포군청이 있던 곳이지요.
그러니까 조선 후기, 일제, 근래까지 김포의 관아였던 곳입니다.
북변동 일대는 김포의 옛 중심지였으나 건물들이 낡아 재개발이 한창이네요.
언덕 위에 예쁜 성당이 보여 올라가 보니 김포성당.
역사 깊은 김포성당에는 신,구 성당이 같이 있는데 사진은 1956년 완공된 구.김포성당.
돌로 짓고 종탑과 뾰족한 아치형 창문 등 전형적인 성당건축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어렸을때만 해도 돌로 지은 성당, 교회가 흔히 보였는데 이제 모두 사라지고 몇 않남은 것같아 소중한 생각이 듭니다.
김포성당 언덕 아래는 걸포사거리.
걸포(傑浦)라는 지명이 있는 걸로 보아 옛날에는 김포의 중심지인 북변동에 연결되는 이 일대에 까지 한강물이 들어오고 포구가 있었나 봅니다.
오호, 다시 만난 계양천.
확인해 보니 걸포사거리 부근에 계양천, 관청천, 김포대수로 등 여러 하천이 지나가네요.
재두루미가 날아와 유명해진 홍도평도 이 부근 평야.
어느새 절반 정도 걸어왔네요.
풍무역에서 5.8km를 걸었고 앞으로 운양역까지는 6.2km.
계양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다리를 건너려니,
계양천 얼음 위에서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는 오리들.
걸포중앙공원에 도착.
신도시를 조성하며 만든 걸포중앙공원.
이렇게 시원스레 넓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공원은 보기 어려우니 놀랄만 합니다.ㅎㅎ
공원을 나서니 나진포천.
제1길, 2길에서 만난 하천, 수로를 연상하며 헤아리려니 머리가 어질어질.ㅎㅎ
나진포천은 인천 서구 마전동에서 발원하여 김포평야를 흐르다가 계양천에 합류하지요.
서촌교를 건너면 일산대교와 연결된 98번도로.
계양천, 나진포천과의 합류점에 도착하니 운양역까지 4.4km.
계양천 제방길을 걸으니 앞에 펌프장이 연이어 2개나 보입니다.
여름 홍수때 수위가 올라간 한강물이 계양천, 김포평야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수문으로 막고 물을 퍼낼수 있는 대형 펌프장은 필수적이지요.
오호, 계양천 물을 관리하는 운양배수펌프장인가요?
언덕 사이에 자리하여 옛날 차를 타고 강변도로를 다닐때 펌프장을 보며 늘 궁금해 했었지요.
운양배수펌프장에서 바라본 계양천의 한강 합류부.
잘 정비된 주택지를 보니 이곳부터 운양동의 김포한강신도시인가요?
모담산 아래의 김포아트빌리지에 도착.
모담산 운양동 자락은 백제 고대국가의 시원으로 추측되는 역사 깊은 곳으로 김포아트빌리지에는 문화예술체험장, 아트센터전시관, 야외공연장,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조성한 획기적인 공원시설.
아뿔사, 이곳에 제2길의 스템프 찍는 곳이 또 있었네요.ㅎㅎ
스템프를 잘 찍고 정신을 바짝 차린 후,
모담산 아래에 자리한 김포아트빌리지 안을 걸으며 구경하려니 깜짝 놀랄 정도.ㅎㅎ.
김포에 이런 훌륭한 시설이 있었네요.
눈이 번쩍 띄는 김포한옥마을.
동서로 길게 뻗은 모담산이 쾌 크네요.
오랜만에 예쁜 오솔길을 사부작사부작 걸어 봅니다.ㅎㅎ
모담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김포한강신도시.
좌측으로 한강도 살짝 보이긴 하나 여전히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리니 실망 가득!
모담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있는 모담산.
김포한강신도시가 계획도시이다 보니 훌륭한 공원이 탄생했네요.
모담산을 마치니 김포한강신도시.
말로만 들어오던 운양동, 장기동의 김포한강신도시가 여기였네요.ㅎㅎ
깨끗하게 시원하게 정비된 인도를 걸으니,
운양역에서 제2길 마무리.
제2길 금릉옛길은 풍무역(새장터공원)~장릉~김포향교~걸포사거리~모당공원~운양역까지 12km에 구경할 것이 많아 쉬엄쉬엄 5시간이나 걸렸네요.
.김포 경전철이 있어도 집에서 왕복 5~6시간 걸리니 만약 없었으면 어찌 다녔을까 생각하니 그져 감사할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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