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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풍경을 자랑하는 연풍 수옥폭포(漱玉瀑布)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8. 18. 11:05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수옥폭포(漱玉瀑布)를 찾았습니다.
수옥폭포는 문경새재 제3관문에서 소조령으로 흘러내리는 계류가 절벽을 통과하면서 형성된 높이 20m의 폭포인데 주위 삼면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무척 아름답고 시원한데요.
또한 폭포 주위에는 널찍한 반석이 펼처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 놀수 있으니 이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숲이 천연의 요새를 이루기도 해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난을 피해 이곳애 피신한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폭포를 지켜볼수 있는 언덕에 있는 수옥정(漱玉亭)은 1711(숙종 37)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趙裕壽,1663~1741)가 청렴했던 자신의 삼촌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였는데 현재의 수옥정은 1960년에 복원한 모습입니다.
수옥폭포는 단원 김홍도와도 연관이 깊은데요.
그가 정조의 어진을 그린 공으로 1791년 부터 3년간 수옥폭포가 있는 현풍현감을 지내며 수옥폭포를 자주 찾았고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수옥포포를 찾아 갑니다.
오호, 앞에 수옥폭포와 수옥정이 반겨주네요.
멋지네요~~!!
수옥정에서 바라본 수옥폭포.
폭포수가 너른 반석 위로 흘러가는 풍경.
널찍한 반석이 펼처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 놀수 있으니 이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폭포 옆 바위면에는 조선시대에 쓴듯한 많은 각자가 있으나 접근이 어려운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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