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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을 되찾은 도봉산 송추계곡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8. 18. 11:08
실로 오랜만에 도봉산 송추계곡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젊었을때 사패능선, 포대능선, 도봉산을 거침없이 넘나들때가 있었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도봉산 신선대, 사패산, 오봉, 여성봉으로 가려면 송추계곡을 찾아야 했습니다.
1960년대에 교외선이 개통된 이후 자연발생적으로 송추유원지가 조성되면서 송추계곡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고 계곡 양편엔 무허가음식점도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하천이 오염되어 눈살을 찌프리기도 했지요.
그런데 10여년전 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주민들의 협조을 얻어 음식점을 모두 철거,이전시킨후 생태복원사업을 벌였는데요.
오늘 살펴보니 복원사업은 성공을 거두어 하천 주변이 완전 옛 모습을 되찾았네요.
당국의 노력도 컷지만 자연 스스로의 정화능력은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
옛날 불결하고 문란했던 송추계곡의 이미지는 벗고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재탄생했으니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송추계곡을 찾아 갑니다.
송추탐방안내소 앞에 있는 이정표.
주차장에서 0.5km를 걸어 왔고 오봉 4.5km, 송추폭포 2.4km, 사패산 4.1km.
젊었을때 사패능선, 포대능선, 도봉산을 거침없이 넘나들때가 있었지요.
그때가 그립네요.ㅎㅎ
예전에 음식점이 양편에 즐비하여 무척 어수선하던 길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이전되고 옛 모습으로 돌아간 상태.
상점들이 가득했던 송추계곡에 옛 모습.
(2013.6월 촬영한 미호강의 자료사진)
53가구 143동을 철거하여 이주단지로 옮기고 훼손지 43,455㎡ 를 복원한다는 안내판이네요.
(2013.6월 촬영한 미호강의 자료사진)
개울도 초입부분을 제외하고는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금지되어 무척 깨끗한 상태.
예전엔 음식점과 평상, 천막으로 계곡이 거의 뒤덮혀 있었고 오염수때문에 악취가 진동했었지요.
처음 만나는 시원한 폭포.
예전에는 음식점에서 폭포를 독차지하여 접근하기도 쉽지 않았지요.
다시 옛 모습을 되찾은 송추계곡을 걸으려니 그간의 노고가 얼마나 컷을지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듭니다.
완전히 옛 모습을 되찾은 송추천 풍경.
당국의 노력도 컷지만 자연 스스로의 정화능력은 정말 위대하네요~~!!
음식점 밀집지역이 생태복원사업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녹지대로 변했네요.
이곳 주민들의 협조와 당국의 노고가 컷음을 실감합니다.
군데군데 옛날과 현재를 비교하는 사진안내판.
위 사진처럼 복잡하고 문란하던 계곡이 몰라 볼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
옛날에는 이곳까지 수십동의 음식점이 문란하게 있었던 끝지점이지요.
다리부터 사패능선 방향으로는 과거에도 숲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송추계곡.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정비사업을 꾸준히 벌인 덕에 자연환경이 최고이네요.
돌길을 걷고,
바위지대도 지나니,
드디어 송추폭포~!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송추폭포는 송추계곡의 백미.
하단에 있는 폭포의 위용.
꽤 규모가 큰 상단의 폭포.
오늘 송추계곡 여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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