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의 여왕인 삼척 대금굴(大金窟) 탐방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한 대금굴(大金窟)을 찾았습니다.

 

대금굴이 있는 곳은 덕항산(1,070m) 밑이며 두타산 남쪽 자락으로 오지중의 오지이지요.

대이리동굴지대로 불리는 이곳은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환선굴과 영구 비개방으로 보호받는 관음굴을 중심으로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큰재세굴, 덕발세굴 등 10여 개의 동굴이 어우러진 석회암 동굴의 천국입니다.

대금굴은 2003년에 발견되었고 준비과정을 거쳐 2007년에 공개가 되었는데요.

길이는 주굴이 730m와 지굴 880m를 합쳐 1,610m에 이르며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동굴의 여왕이라고 불리웁니다.

 

무려 한달전에 어렵게 예약하여 대금굴을 탐방하니 더욱 소중하다는 느낌~!

찾아가는 계곡길도 아름답지만 협곡에서 올려다 보는 사방의 준봉들은 정말 이 지역이 얼마나 깊은 산중인지 알수없을 정도더군요.

대금굴은 물의 궁전이라고 할 만큼 높이 8m의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고 깊은 동굴호수가 발달되어 있으며 종유석과 석순, 석주,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의 신비함과 화려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

 

40여년 전에는 동굴탐방이 한때 인기였었지요.

충주댐이 생기기 전에 단양의 천동동굴, 고수동굴, 노동동굴과 영월의 고씨동굴 등을 아이들 데리고 모두 찾은 적이 있었는데 황금빛으로 찬란했던 추억은 지금도 감동으로 남아 있을 정도.

그 아름답던 동굴들은 수많은 인간들의 입김으로 인해 이제는 색깔이 쌀뜬물처럼 뿌옇게 변해 버렸고 찾는 사람도 없게 되었지요.

대금굴도 그런 전철을 밟지않도록 보존관리 방안이 요청됩니다. 

 

아름다운 대금굴을 탐방하고 옛 추억도 더듬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한 대금굴(大金窟)을 찾았습니다.

 

 

환선굴, 대금굴 매표소.

한달전에 어렵게 예약한 결과 편하게 매표 완료.

 

 

주위의 산들을 올려다 보려니 첩첩산중에 갇혀 있는 느낌.ㅎㅎ

 

 

환선굴과 마주보고 있는 대금굴.

덕항산, 환성봉이 위치한 이 일대는 대이리동굴지대로 불리는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환선굴과 영구 비개방으로 보호받는 관음굴을 중심으로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큰재세굴, 덕발세굴 등 10여 개의 동굴이 어우러진 석회암 동굴의 천국입니다.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

나중에 확인해 보니 대금굴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이더군요.

 

 

덕항산 아래 깊은 계곡에 도착.

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대금굴에 올라가게 되지요.

 

 

대금굴에서 나온 맑은 물이 계곡을 흘러내리는 모습.

 

 

대금굴 주위는 첩첩산중.

 

 

환선굴 방향의 준봉들.

 

 

모노레일을 타고 해발 400m 지점에 있는 대금굴에 오르는 중.

 

 

인공터널을 지나면 대금굴이 시작되는 은하역.

 

 

처음 맞이하는 8m 높이의 비룡폭포.

수려한 모습에 놀라고 굴속인데도 쏟아져 내리는 엄청난 물에 또 놀랍니다.

 

 

막대를 세워 놓은듯한 절묘한 모습의 석순.

만물상 광장에 있으며 석순의 높이가 3.5m나 되어 국내 최대라고.

 

 

대금굴 끝 지점에 있는 천지연.

백두산 천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수중을 통해 다시 동굴이 이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