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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미호강 농다리 답사후 초평호 산책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3. 24. 08:54
오랜만에 진천 미호강 농다리와 초평호를 찾았습니다.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농다리는 진천의 자랑거리인데요.
진천읍 백곡면 구곡리에 있는 미호강 농다리는 초평호에 수몰된 초평면 화산리와 진천읍을 연결하던 가장 중요한 교통로로 그 역할이 자못 컷지요.
길이 93.6m, 너비 3.6m, 28칸 규모로 고려때 권신 임연(林衍)이 놓았다고 전해져 옵니다.
교각을 세우고 자연석을 그대로 쌓아 투박한 모습이지만 강한 물살에도 떠내려가지 않는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다고.
농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미르숲.
진천에 사업체가 있는 현대모비스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초평호를 감싸고 있는 야산에 공원을 조성했다고 하는데산책이나 등산을 하며 즐길수 있어 너무 좋으네요.
초평호반길을 산책할수 있는 초롱길, 탁트인 풍광을 즐길수 있는 농암정등반길, 산책하며 자색여암을 볼수 있는 붉은바위임도길, 아름다운 미호천변을 걸을수 있는 메타쉐콰이어길 등이 핵심입니다.
오늘 농다리를 건너 초롱길을 걸어 하늘다리까지 갔다가 돌아올때는 농암정등반길을 걸었습니다.
오랜 역사와 많은 전설을 간직한 농다리도 감동적이고 초롱길에서 또 등반길에서 바라보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초평호도 여전히 명불허전이었는데요.
미르숲을 위시하여 하늘다리와 한반도지형전망공원 등 그동안 진천이 많이 변화되고 발전하였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현재 건설중인 초평호제2하늘다리가 오는 4월에 개통되면 진천은 더욱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생거진천을 찾았습니다.
미호천에서 농다리를 답사한 후 미르숲을 걸어 초평호 일대를 구경하기로.
한반도지형전망공원은 시간관계상 다음 기회로.ㅎㅎ
진천읍 백곡면 구곡리에 있는 미호천 농다리는 초평저수지에 수몰된 초평면 화산리와 진천읍을 연결하던 가장 중요한 교통로로 그 역할이 자못 컷지요.
길이 93.6m, 너비 3.6m, 28칸 규모로 고려때 권신 임연(林衍)이 놓았다고 하며
교각을 세우고 자연석을 그대로 쌓아 투박한 모습이지만 강한 물살에도 떠내려가지 않는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다고.
최근 보수공사를 하며 예전의 예쁘고 날렵한 모습에서 아주 투박하게 변한 농다리.
튼튼함을 추구한다며 예술성, 역사성을 망각한것 같아 아쉽습니다.
농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미르숲.
진천에 사업체가 있는 현대모비스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초평호를 감싸고 있는 야산에 공원을 조성했네요.
초평호반길을 산책할수 있는 초롱길, 탁트인 풍광을 즐길수 있는 농암정등반길, 산책하며 자색여암을 볼수 있는 붉은바위임도길, 아름다운 미호천변을 걸을수 있는 메타쉐콰이어길 등이 핵심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농암정, 초롱길이 가깝고 하늘다리까지는 1.4km.
초평호를 걷는 초롱길로 하늘다리까지 갔다가 올때는 농암정등반길을 걷기로.
살고개로 오르는 데크계단길.
초평호와 이어주는 언덕길.
옛부터 농다리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민초들이 넘어 다녔을 언덕길입니다.
살고개에 서니 초평호가 보이기 시작.
살고개에 있는 성황당.
수몰지인 초평면 화산리에서 보면 무척 높은 고개이니 옛부터 먼 길을 걷는 민초들의 기도처 역할을 잘 해 온것 같네요.
오호, 아름다운 초평호~!
미호천 상류를 막은 초평호는 지난 1958년 완공되었다가 용수량이 부족하여 1985년 다시 댐을 증축한 역사가 있으며 충북에서는 가장 규모가 큽니다.
30여년전 붕어찜 먹는다고 친구들과 한번 다녀간 기억이 나네요.ㅎㅎ
초평호에 건설중인 제2하늘다리.
다음달 4월 중순, 제24회 생거진천농다리축제에 맞추어 개통예정이라고 합니다.
초평호둘레길을 걷는 초롱길.
초평호를 즐기며 걷는 초롱길은 데이트 코스, 산책로로 최고네요~~!!
저 앞에 보이는 다리는 하늘다리.
초롱길이 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계속 이어진다니 정말 아름답고 상쾌한 산책로.
농다리에서 하늘다리까지는 1.4km로 쉬엄쉬엄 걸어도 30분이면 충분.ㅎㅎ
하늘다리를 건너면 진천청소년수련원이 나타나며 계속해서 초평호를 따라 붕어마을 방향으로 걸을수 있다고 합니다.
하늘다리에서 바라본 바위지대.
살고개 방향으로 바라본 초평호.
진천에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니 놀라운 일.
앞에 보이는 산에 올라 능선길을 따라 걷는 농암정등반길을 이용, 돌아 가기로.
경사길이 심해 만만치 않은 농암정등반길.
하늘다리 건너편의 진천청소년수련원.
초평호를 감싸고 있는 높은 산은 두타산(598m).
중앙에 좌우로 길게 뻗은 검은색 부분은 한반도지형으로 건너편 산에 전망공원이 조성되어 더욱 유명해 졌지요.
잠깐이지만 힘든 경사길을 오르니,
휴게정자가 있는 능선길.
하늘다리에서 경사길을 0.4km 올라왔고 농다리까지는 능선따라 1.3km.
초평호를 바라보며 고운 능선길을 걸으니,
오호, 농암정~!
농암정에서 바라본 초평호와 두타산(598m).
초평호에 모인 물은 앞쪽으로 흐르다가 오른쪽에서 미호강에 합류합니다.
제2하늘다리가 개통되면 다시 찾을 것을 굳게 약속.ㅎㅎ
초롱길을 걷고 제1, 제2하늘다리를 건너면 초평호를 즐기며 원점회귀할수 있는 최고의 산책코스가 될것 같습니다.
앗, 말로만 들어오던 미선나무꽃인가요?
개나리처럼 생겼는데 하얀꽃이 아주 예쁘네요.
1919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미선나무는 충북 괴산, 진천에서 자라며 열매가 둥근 부채를 닮아 붙어진 이름이라고.
다시 돌아온 농다리.
진천에만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니 앞으로 잘 보존되기 바라며 주변도 문화재와 조화되는걸 환경이 되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하는 생각.
예전에 어수선하던 농다리 주변의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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