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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진> 연천 심원사터, 석대암터와 철원 심원사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4. 2. 16:52
16년전인 2008년,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에 있는 심원사터(深源寺址), 석대암터(石臺庵址)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지장보살의 본산을 보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 갔는데요.
지장산(보개산) 아래 깊은 계곡에 있는 군시설 안을 어려운 절차를 거쳐 통과하면 부도밭 앞을 지나 심원사터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절에 도착하기 전에 맞이하는 부도밭에는 2기의 비석과 12기의 사리탑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당시 심원사는 어렵게 군당국의 허가를 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겨우 극락보전만 복원된채 요사채는 가건물, 천막을 이용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러나 이미 철원에 심원사 이름으로 절이 세워졌기에 이곳의 절 이름은 원심원사(元深源寺)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연천 심원사지(深源寺址)라는 제목의 안내판 내용을 요약하면,
「보개산 심원사는 옛 금강산 유점사의 말사로 석대암, 남암, 지장암, 성주암 등 여러 암자를 관할하던 지장도량의 본산이다.
신라 진덕여왕 원년인 647년 창건되었다가 859년 범일국사가 재창하고 천불을 봉안하였으며 1396년 무학왕사가 삼창한 역사가 있다.
20세기 초만해도 250여 칸의 건물과 1,602위의 불상이 모신 대사찰이었으나 1907년 의병전쟁때, 또 6.25 사변때 소실되는 참화를 겪었으나 2005년 원심원사로 개칭하고 다방면으로 복원을 위해 노력중」
심원사터에 왔으니 생지장(生地藏)의 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석대암터를 봐야 하는데요.
신라 성덕왕 19년(720), 이순석(李順碩)이 출가하여 창건한 암자로서 사냥꾼과 멧돼지에 관한 창건설화가 전해지며
6.25 사변때 심원사와 같이 소실된바 있습니다.
심원사에서 깊은 계곡길을 따라 약 2km 가량 지장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지장산 남쪽의 8부 능선의 인적 끊긴 산속에서 옛 터를 만날수 있는데요.
절터에는 생지장보살이 발견되었던 샘터, 둥글게 쌓아올린 돌탑, 선정비처럼 생긴 탑 1기, 부서져 흩어져 있는 기왓장 등이 남은 상태로 폐허 그 자체였습니다.
심원사는 1955년 주지 김상기(金相基) 스님에 의해 철원군 동송으로 이전되었습니다.
6.25 사변으로 연천의 심원사가 모두 타버리고 전쟁 후에는 군사지역에 속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복원도 할수 없으니 어쩔수없이 철원으로 자리를 옮겨 절을 세운거지요.
석대암 지장보살은 6.25 사변 등 혼란기를 겪으면서 분실되었다가 김상수(金相洙)라는 분이 발견하여 철원 심원사로 옮겼다고 전해지며 현재 명주전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6.25 사변의 여파로 본가와 분가처럼 각각의 절이 생긴 연천 원심원사와 철원 심원사를 보려니 전쟁의 아픔이 실로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16년전인 2008년 사진입니다.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지장보살의 본산인 심원사터(深源寺址), 석대암터(石臺庵址)을 보기 위해 연천땅을 찾아 갑니다.
지장산(보개산) 아래 깊은 계곡에 있는 군시설 안을 어려운 절차를 거쳐 통과하면 부도밭 앞을 지나 심원사터를 찾을수 있는데요.
2기의 비석과 12기의 사리탑으로 이루어져 있는 부도밭.
심원사터에는 원심원사(元深源寺)라는 절이 들어서 있었는데요.
2005년부터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겨우 극락보전만 세워진채 주변에는 가건물, 천막형태의 요사채가 있는 복원 초기 시절의 모습.
극락보전과 나란히 있는 옛 심원사 법당터.
20세기 초만해도 250여 칸의 건물과 1,602위의 불상이 모신 대사찰이었으나 1907년 의병전쟁때, 또 6.25 사변때 소실되는 참화를 겪었다고.
연천 심원사지(深源寺址) 안내판 내용을 요약하면,
보개산 심원사는 옛 금강산 유점사의 말사로 석대암, 남암, 지장암, 성주암 등 여러 암자를 관할하던 지장도량의 본산이다.
신라 진덕여왕 원년인 647년 창건되었다가 859년 범일국사가 재창하고 천불을 봉안하였으며 1396년 무학왕사가 삼창한 역사가 있다.
20세기 초만해도 250여 칸의 건물과 1,602위의 불상이 모신 대사찰이었으나 1907년 의병전쟁때, 또 6.25 사변때 소실되는 참화를 겪기도 했으나 복원을 위해 2005년 원심원사로 개칭하고 다방면으로 노력중.
원심원사에서 석대암터를 찾아 갑니다.
깊은 산속에서 만나는 석대암, 동마네미 갈림길.
전혀 인적이 없는 지장산 아래의 깊은 계곡길을 오르려니,
하천에 떠밀려온 석조.
무서울 정도로 험하고 인적도 없는 석대암터 가는 길.
우와, 숲속에서 녹슨 철모도 발견.
워낙 숲이 깊고 으슥하니 몇십년전에 버려진 철모까지 있네요.
드디어 지장산 8부 능선 즈음에서 보이는 석대암터 축대.
드디어 석대암터에 도착.
석축 위에는 암자가 있었음을 증명하둣 지반이 솟아 있고, 한켠에는 오래전에 쌓아 올린듯한 돌탑이 보입니다.
석대암터 위로 바라보이는 지장산 능선의 화인봉.
암자터에 흩어져 있는 기와조각들.
오호, 자그마한 샘터.
이곳에서 생지장보살을 발견했다고 전해지지요.
샘터 뒷편 축대위에 놓인 지장보살 사진.
사진의 석조지장보살은 현재 철원 심원사에 모셔져 있지요.
암자터에서 발견되는 비석.
마모상태가 심하나 몇 글자는 보이는듯.
최근 방문한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심원사.
지장도량으로 소문난 철원 심원사.
6.25 사변으로 연천의 심원사가 모두 타버리고 전쟁 후에는 군사지역에 속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복원을 할수 없으니1955년 어쩔수없이 철원으로 자리를 옮겨 절을 세운거지요.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는 심원사.
명주전(明珠殿)은 심원사의 중심법당.
오호, 명주전에 모셔져 있는 석조지장보살~~!!
연천 석대암터 샘에서 발견되어 6.25 사변 전후 시기에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높이 63cm의 석조지장보살.
명성은 드높으나 고풍스러운 맛은 없어 조성연대가 오래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연천 석대암터에서 찾아 냈다는 소리가 정녕 맞나요~~??
뒷편에서 심원사를 바라보려니,
6.25 사변의 여파로 본가와 분가처럼 각각의 절이 생긴 연천 원심원사와 철원 심원사를 보려니 전쟁의 아픔이 실로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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