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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솥바위(鼎巖)와 정암루, 정암철교 답사기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11. 30. 08:59
경남 의령, 남강변의 솥바위와 정암루,정암철교를 찾았습니다.
의령땅을 흐르는 남강(南江)은 지리산,덕유산에서 발원하여 산청, 진주를 거쳐 동쪽으로 동쪽으로 경상남도를 적시며 흘러가지요.
젖줄과도 같은 생명수이니 참으로 고마운 강이 아닐수 없습니다.
남강 안에는 솥을 닯은 바위로 널리 알려진 정암(鼎巖, 솥바위)이 있는데 TV에서 가끔 소개되던 낯익은 곳이지요.
옛부터 솥바위를 중심으로 20리 안에 부귀가 끊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특히 삼성그룹과 엘지그룹, 효성그룹의 창시자가 부근에서 출생하였으니 전설이 곧 현실이 된것입니다.
솥바위 옆에 있는 나루터인 정암진(鼎巖津)에서는 임진왜란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이 왜구을 맞아 큰 전과를 올린 곳이기도 하지요.
남강을 잘 살피려면 정암루(鼎巖樓)가 있는 언덕에 올라야지요.
루각에서 바라보는 남강의 아름다움은 흰 모래밭으로 눈이 부실 지경이더군요.
의령의 관문이던 정암루 아래에 1935년 의령과 함안을 연결하는 길이 260m, 폭 6m의 근대식 트러스 구조로 정암철교를 건설하였습니다.
6.25 사변때 파괴된 저고 있었지만 다시 복원하여 경남 서부지역의 주요 교통로 역할을 독톡히 해왔으나 1973년 남해고속도로가 완공되고 1988년 옆에 신교량인 정암교가 건설되면서 기능이 줄어 들다가 2007년 부터 보행인 전용 교량이 된 역사가 있습니다.
아무튼 90년 전에 남강 위에 철교를 놓았다는건 무척 놀라운 일이네요.
시간이 되면 남강을 따라 조성된 '의령부자설레길'을 걷고 싶지만 또 다음을 기약할수 밖에 없네요.
참으로 멀고먼 경남 의령을 찾아 유적답사도 하고 좋은 기운도 받아 갑니다.
경남 의령, 남강변의 솥바위와 정암루,정암철교를 찾았습니다.
정암철교 뒤로 보이는 정암루와 솥바위.
옛부터 의령의 관문으로 정암진 나루터가 있던 곳이기도 하지요.
바위절벽 아래로 정암진 나루터 가는 길.
애환이 깃든 길일테지만 옆으로 늘어진 느티나무 고목이 더욱 운치있게 보입니다.
절벽 아래에 있는 자그마한 건물은 의령여씨(宜寧余氏) 시조제단비각(始祖祭壇碑閣).
시조제단비는 1807년에 의령여씨의 시조 여선재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에 세운 비석입니다.
이름을 새긴 돌판을 바위벼랑에 끼워 넣었네요.
가운데 돌판에 새겨진 새겨진 5명의 이름은 이곳에 놀러운 친목계원들로 생각되며, 함풍기미맹하(咸豊己未孟夏)는 1859년 초여름을 뜻한다고 합니다.
정암진에서 배를 타면 강건너 함안은 물론 진주나 창녕, 부산까지 갈수 있었으니 얼마나 많은 민초들이 이 길을 걸었을까요!
나루터의 왁자지껄한 함성이 지금도 들려오는것 같습니다.
오호, 솥을 닯은 바위로 널리 알려진 정암(鼎巖, 솥바위).
예전에는 정암진 나루터 앞에 있었으니 오가는 민초들에게 이정표 역할은 물론 전설이 전해오는 역사 깊은 바위로 소중히 여겨졌으리라 생각되네요.
옛부터 솥바위를 중심으로 20리 안에 부귀가 끊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특히 삼성그룹과 엘지그룹, 효성그룹의 창시자가 부근에서 출생하였으니 전설이 곧 현실이 된것입니다.이에 고무되어 의령군에서는 솥바위를 '대한민국 부자1번지'라고 명명하고 바위에 무게 40kg의 원형동판까지 설치했다고.
기념사진 하나는 남겨야겠지요.ㅎㅎ
남강을 잘 살피려면 바위언덕 위에 있는 정암루(鼎巖樓)에 올라야지요.
정암루에서 바라본 정암철교.
정암철교에서 바라본 남강과 정암교.
정암철교가 좁고 노후되어 1988년 상류에 새로 건설한 4차선 정암교.
정암루에서 내려와 다시 보는 정암철교.
이젠 정암철교를 살피며 함안 방향으로 건널 차례.
의령의 관문이던 정암루 아래에 1935년 완공한 의령과 함안을 연결하는 길이 260m, 폭 6m의 정암철교.
90년 전에 의령의 남강 위에 철교를 놓았다는건 무척 놀라운 일이네요.
정암철교에서 바라본 솥바위.
솥바위 물 밑에는 솥다리처럼 생긴 세 개의 발이 받치고 있는데 그 세 발이 가르키는 주변 20리 안에서 큰 부자 3명이 난다는 얘기가 전해지는데 딱 맞는 현실이 되었네요.
이는 의령군 정곡면의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 있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에 있는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을 말합니다.
정암철교에서 바라본 바위절벽 위의 정암루.
예로부터 빼어난 경치로 인해 많은 선비와 가객들이 찾아 학문을 논하고 자연을 노래하던 곳이었지만 정암철교 건설로 경관이 훼손되어 보입니다.
정암철교에서 바라본 의령관문과 곽재우 장군 동상.
함안에서 바라본 정암철교와 정암루, 솥바위 전경.
정암철교와 정암루, 솥바위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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