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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일본 도쿄여행기 --- (2)강바람의 해외여행 2013. 2. 26. 16:44
2013.2.18(월), 2일째 일정입니다.
* 오늘 하루는 자유여행일!
도쿄 니쉬카사이(西葛西)驛 부근 숙소에서 1박한후 지하철(전철)을 이용하여 도쿄 시내 여행을 떠나 봅니다
* 오랜 역사를 가진 도쿄 지하철. 상당한 노하우가 없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석구석 지하철망이 잘 되어 있네요.
* 도쿄 지하철은 시간은 정확한 반면 우리처럼 환승이 않되고 요금이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몇 정거장을 가는데 230엔. 우리돈으로 하면 약 2760원. 거리로 따지면 우리보다 3~4배 비싼겁니다.
* 전철 구내풍경은 우리와 크게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 정복을 입은 직원들이 승강장에 일렬로 서있는 모습이 낯서네요.
(역사가 오래되어 우리처럼 스크린 도어는 없습니다)
* 출근시간이 지났음에도 정복을 입은 직원들의 성실한 근무자세가 감동적이었는데요.
전철이 진입할때 팔을 벌려 안전을 도모하고 탈때는 일일이 안내보호를 하며 마지막으로 전철이 떠날수 있게 신호를 보내더군요.
우리도 배울만한 자세같습니다.
* 오늘은 자유여행일이라 첫 방문지는 "우에노공원"으로 잡았습니다. 공원과 가까운 혼잡한 우에노(上野)驛 일대 풍경입니다.
* 앞에 지나가는 이 여성은 누구신가요? 마치 "갸루상"같습니다. ㅎㅎ
* 일본 최초이고 도쿄에서 가장 넓은 " 우에노공원(上野公園)".
1924년 다이쇼천황이 황제의 영지를 도쿄시에 하사하여 만들게 되었는데 봄철에는 벚꽃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 공원안에 있는 4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키요미즈 관음당(淸水 觀音堂)".
* 절이나 신사 앞에서 꼭 볼수 있는 "데미즈야". 손을 씻는 용도라고 하니 먹지 마시길. ㅎㅎ
* 또하나 신사나 절 앞에 반드시 있는 나무소원패. 합격이나 결혼 등 갖가지 소원을 담고 있어 애틋합니다.
*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는 신사인 "우에노 토쇼구(東照宮)".
* 신사에 들어가면서 오른편으로 보이는 5층목탑.
* 신사에 들어가면서 좌우로 보이는 많은 숫자의 석등들은 모두 그의 넋을 기리는 시설물로 보입니다.
* 신사의 본당은 현재 보수중이라 걸게그림으로 대신하고 있더군요.
* 우에노공원에는 "도쿄국립박물관"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 들르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움 속에 건물 사진만 올립니다.
* 짧은 시간에 대충 훓어보고 나오려니 상혁이가 한가지가 빠졌다고 계속 기웃거립니다.
다름아니라 개를 데리고 있는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의 동상을 찾고 있었는데요.
그는 메이지 유신의 주역으로 일본 근대화에 큰 공헌을 하여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나 강력한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하여 우리에게는 아주 고약스런 인물이지요.
개를 데리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일본인의 사악함을 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 우에노공원 앞에는 우리의 재래시장과 똑같은 모습의 시장이 있더군요.
"아메요코 시장"이라고 하는데 전철교각 아래에 있어 전철이 지날때마다 엄청난 소음을 내어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 다음 방문지는 "니혼바시(日本橋)". 위 사진은 니혼바시역 배치도인데요. 지하철 출입구가 셀수없이 많아 우리를 놀라게 하는군요. 부럽습니다.
* 도쿄 중심부에는 역사가 오래된 교량이 있는데요. 바로 "니혼바시(日本橋)"를 말합니다.
니혼바시를 찾아가는 길에 화과자를 만들어 파는 아주 오래된 점포가 보이더군요.
일본에는 대를 이어가는 가게들이 아주 많지요. 그러니 보통 백년, 이백년은 넘었다고 봐야 합니다.
* 이 다리가 바로 "니혼바시(日本橋)"입니다.
놀랍게도 파리 세느강의 돌다리처럼 무척 아름답습니다. 일본에도 이런 아름다운 돌다리가 있다니 --- !!
1603년 처음 건설되고 1911년에 아취형 돌다리로 재건되었으니 보이는 저 다리는 역사가 100년이 넘은겁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리위로 고가도로가 지나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청계천처럼 언젠가는 햇빛을 볼수있는 시대가 돌아오겠지요. ㅎㅎ
* 다리 중간에 세워져 있는 우아한 가로등주 모습.
"니혼바시"는 르네상스 양식을 본뜬 아치형 돌다리로 무척 아름다운데, 일본 국도의 원점으로 사용되고 있어 더욱 유명합니다.
* 그림으로 전해지고 있는 "니혼바시"의 옛 모습.
옛날부터 도쿄만에서 강을 따라 드나들던 배들이 무척 많았던 걸로 보아 이 지역이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던것 같습니다.
" 과거의 전통을 이어 받아 "니혼바시" 부근은 미쓰코시(三越)백화점, 니혼은행 등 도쿄의 경제중심지로 유명.
* 역사가 아주 깊은 미쓰코시 백화점 일대 모습.
우리나라 서울의 신세계는 일제때 건립된 미쓰코시 경성지점이었다고 하네요.
* 미쓰코시 백화점 건너편 이면도로 모습. 백화점과 더불어 역사가 오랜 소매상들이 늘어서 있는 풍경입니다.
* 다음 방문지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이곳에는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전몰자 246만명의 위패를 안치하고 신으로 모시고 있어 우리에게는 참으로 가슴 아픈 역사왜곡의 현장이지요.
*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로서, 황궁 북쪽에 위치하며 1869년 황군의 혼령을 달래기 위해 만든 신사.
* 일반인들이 참배하는 장소인 야스쿠니신사의 배전.
신령들을 모신 장소는 바로 뒷편 건물인 본전에 있는데 평소 출입이 되지 않더군요.
* 근래 일본 총리들이 공식적으로 참배를 하여 일제 침략을 받은 한국과 중국은 "총리가 전범의 위패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은 일본의 전쟁 책임을 부인하는 것"으로 보고 거세게 항의하고 있지요.
또한 태평양 전쟁의 A급 주모자 14명도 안치하여 국제적으로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배전(拜殿) 안쪽으로 본전(本殿)이 보입니다.
* 한편 야스쿠니 경내에는 사쿠라 꽃이 유명하지요.
야스쿠니의 사쿠라는 봉건시대 무사도의 상징을 표현한 것으로 전몰자들의 아름다운 혼과 사쿠라 꽃의 아름다움을 동일시하는 내막이 있다고 봐야 할겁니다.
* 야스쿠니 신사안 휴게소에서 더운 우동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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