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짧은 일본 도쿄여행기 --- (4)강바람의 해외여행 2013. 3. 3. 19:13
2013.2/19(화), 3일째 여행일정입니다.
* 여행 3일째 되는 2013.2.19(화).
도쿄에서 가장 오래 된 사찰, "아사쿠사 센소지(淺草寺)"를 찾아갑니다. "수미다 江" 너머로 도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스카이트리 타워"가 보이네요 준공되어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이 전망대는 높이만 634m나 되며 첨단 기술이 총 망라되었다고 합니다.
* 수미다가와 江을 건너 "아사쿠사 센소지(淺草寺)"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문이 혼잡하여 동쪽에 있는 "니템몬(二天門)"으로 입장합니다.
* 절 안에 들어서니 낯설게도 신사(神社)가 먼저 보입니다.
7세기경 아사쿠사를 건립한 3명의 어부들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네요.
*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지만 태평양전쟁 이후 재건되어 고풍스러워 보이지 않는 대신 전각들이 아주 웅장해 보이네요.
* 우리나라 사찰의 천왕문과 같은 성격인 "호조몬(寶藏門)"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웅장합니다.
*목조5층탑이 있는걸로 보아 사세가 보통이 아님을 엿볼수 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 우리로 말하면 대웅보전에 해당되는 센소지의 본당인 "관음당"인데 지붕이 주저 앉을 정도로 너무 커서 낯설게 보입니다.
* "아사쿠사 센소지"의 본당인 "관음당" 모습. 팔작지붕에 전면 지붕이 앞으로 나와있는 기형적인 모습이네요.
* 황금색으로 장식된 관음당 내부 모습. 부처님은 않보이고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것 같습니다.
* 그런데 절 초입부의 보장문 옆에도 작은 법당이 모셔져 있네요. 아주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입니다.
" 절 초입부에는 절의 탄생부터 성장기를 9폭의 그림으로 그려 설명문과 함께 설치해 두었는데요. 스미다江에서 고기를 잡던 형제가 그물에 걸린 관음상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이해하기 좋고 장식으로도 적당하여 우리도 본받을만해 보였습니다.
* 사찰 초입부에 있는 "나카세미거리". 에도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전통거리로서 일본전통과자, 도자기인형 등 공예품, 기모노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값싸고 품질도 좋으니 최고의 인기코스이더군요.
* 절 밖에 나오니 정말 옛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가게가 보였습니다.
* 도자기 인형같았는데요. 정말 작고 앙징맞아 오랜 세월동안 전통을 이어오는것 같습니다.
* 절을 나와 도로를 건너면 옛날 어부가 관음상을 건져 올렸다는 스미다江이 나타납니다.
그로부터 1400년의 세월이 흐르다보니 그 시절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네요. 전면의 요상한 건물은 아사히맥주 본사 건물.
* 큰 기대속에 "롯본기힐즈"로 이동하던중 진눈깨비가 그야말로 요란하게 내리기 시작하네요.
*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해발 250m(52층) 전망대를 갖춘 최신의 "롯본기힐즈 모리타워".
*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날씨가 궂으니 그냥 포즈만 취해볼수 밖에요. 허허허!
* 54층 건물중 52층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진눈깨비 때문에 시계 제로! 그래서 조감도로 대신합니다. ㅎㅎ
* 전망대 옆에는 꽤 이름이 알려진 "모리(森)미술관"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이곳에 전시중인 미술품이란 것들이 모두 여성을 주제로 잔인하고 변태스럽게 다루는 내용들이 많아 섬뜻할 정도이더군요.
겉으로는 친절한척 하지만 음흉하고 잔인한 일본인의 속마음을 읽는것 같아 아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 도쿄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미호노 마츠바라"로 가는 길인데 진눈깨비가 내리는 휴게소 풍경입니다.
*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시미즈항에서 가까운 미호반도의 "마츠바라(松原 - 솔밭)."
후지산을 아주 멋지게 바라볼수 있고 약 7km 모래사장 언덕에 54,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중 몇그루는 수령 수백년이나 되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더군요.
* 태평양 연안에 있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소나무가 기울어져 있어 신기합니다.
* 날씨만 좋았으면 이곳에서 멋진 후지산을 볼수 있었는데 태평양을 보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 궂은 날씨속에 "마츠바라"를 답사한후 바다로 뾰족하게 뻗은 "오메아자키 곶"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숙소 바로 앞이 태평양이니 우리나라 호미곶처럼 일출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아 보이더군요.
* 온천을 즐기고 나니 "가이세키"라고 하는 식사가 나오더군요. 마지막 밤이라 저녁식사가 다소 푸짐합니다.
* 기념촬영중인 친우 내외!
* 이런 여행도 처음이구려~~!!
2013.2/20(수), 여행 4일째 마지막 일정입니다.
* 다음날 아침, 드디어 대망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삼각대를 챙겨 바닷가에 나가니 바람이 거센 가운데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더군요. 처음 맞이하는 태평양 일출 아주 멋집니다!
* 해가 완전히 떠오른 "오마이자키 곶"의 아침 풍경입니다. 신선하고 아주 상쾌하네요.
* 오늘은 마지막 날이자 고국으로 귀국하는 날.
시즈오카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최대의 녹차 생산지인 "그린피아 녹차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린피아 마키노하라(牧之原)"는 시즈오카현 마키노하라市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넓은 차밭으로 일본 차의 1/8이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도시 전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데 성공한 일본. 정말 대단한 민족인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 보성처럼 마을 전체가 차밭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소득이 높아 상당히 부유해 보였습니다.
* 마을에서 운영하는 다실 환미원(丸尾原). 정갈하고 그윽합니다.
* 마을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장에서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팔고 있는 일품관(逸品館)이라는 매장이 있는데요.
다양한 품목에 품질이 좋아 방문객들로 부터 큰 호응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농가소득이 높을수 밖에요.
* 3박4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시즈오카공항에서 귀국을 준비합니다.
* 공항 주변의 고봉들이 설산이 되어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군요. 고맙데이!
* 드디어 이륙한후 기수를 돌려 공항 상공위를 날아갑니다. 발 아래로 시즈오카공항이 자그마하게 보이네요.
* 공항에서 보이지 않아 애태우던 후지산이 상공에서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내네요.
잘 있그레이, 후지산아! 내 약속은 몬해도 또 올꺼구마! ㅎㅎ
* 1시간여 동해를 날아 우리나라 동해안의 포항에 접어 듭니다. 포항항만과 포항비행장이 보이네요.
* 낙동강변 상주땅을 지나 갑니다. 좌측으로 "상주보"가 보이네요.
*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경북 예천의 삼강(三江)이 보입니다. 아래 좌측으로 급하게 물이 휘돌아 나가는 곳이 "회룡포"이구요.
* 문경의 오정산과 고모산성 위를 날아갑니다. 문경천과 가은천이 고모산성 앞에서 합류후 영강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가지요.
* 서해안 화성의 전곡항과 제부도(큰 섬)가 가까이 보이는걸 보니 거의 다 왔네요.
(제부도 아래의 작은 섬은 누에섬)
*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 이상으로 짧은 일본 도쿄여행기를 마칩니다.
'강바람의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와이(2) --- 오아후 섬(Oahu Island). (0) 2014.04.21 하와이(1) --- 호놀루루(Honolulu). 와이키키(Waikiki). (0) 2014.04.21 아주 짧은 일본 도쿄여행기 --- (3) (0) 2013.03.02 아주 짧은 일본 도쿄여행기 --- (2) (0) 2013.02.26 아주 짧은 일본 도쿄여행기 --- (1) (0) 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