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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같은 수원 화성(華城) 일주강바람의 유적답사 2013. 3. 31. 09:11
2013.3/23(토) 다정한 친구 J 내외와 수원 화성(華城)을 일주하였습니다.
화성 일주는 1년만의 일인데 따뜻한 봄철에 친구와 하는 일주는 또다른 묘미를 주었습니다.
역사공부도 하고 정조의 효심도 되새기고, 우정도 돈독히 하고 건강도 다지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참고로 사적 제3호인 수원화성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2년 9개월만인 1796년 9월에 완공한 성입니다.
둘레가 약 5.7km, 높이가 4~6m로 실학자인 유형원과 정약용이 설계하였고, 돌과 벽돌로 쌓았으며 화살과 창검, 총포로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구조를 갖추었지요.
방화수류정~장안문~화서문~팔달산~팔달문~남수문~봉수대~창룡문~연무대~방화수류정으로 한바퀴 일주한 내용은 사진설명으로 대신합니다.
* 친구 J 가 마련해준 점심을 거하게 먹은후 "용연(龍淵)" 건너편 공터에 주차를 해놓은후 "방화수류정(동북각루)"부터 화성일주를 시작합니다.
* 방화수류정을 가려면 일단 "북암문"을 통하여 성내로 진입해야 하지요.
*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방화수류정(보물 제1709호)".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라는 뜻으로 장수의 지휘소 겸 정자의 기능을 갖춘 아름다운 건축물이지요.
* 방화수류정에서 동쪽에 위치한 "동북포루"를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들릴 곳이지요.
* 수원천 위에 있는 "화홍문(북수문)"에서 방금 지나온 "방화수류정"을 바라봅니다. 언젠가 시간을 내어 야경사진도 찍어봐야 겠어요. ㅎㅎ
* 장안문쪽으로 걷다가 지나온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등 성곽을 바라봅니다. 능선을 따라 구불구불 축조한 성곽이 세계문화유산답게 아름답네요.
* "화홍문"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화성 4대문가운데 하나인 "장안문"이 나타나지요.
* 장안문의 총안을 통하여 앞에 설치된 옹성을 바라봅니다. 장안문을 보호하기 위한 2중장치이지요.
* 장안문의 전모는 이런 모습입니다. 장중한 중층문루를 갖춘 화성의 북문이지요. 벽돌로 둥그렇게 돌출시켜 쌓은 옹성이 볼만하네요.
* 장안문에서 서쪽으로 걸어야 할 성곽과 팔달산을 바라봅니다.
* 서쪽에 있는 4대문가운데 하나인 "화서문(보물 제403호)"과 "서북공심돈(보물 제1710호)".
* 팔달산을 오르다가 "서북각루"에 올라 서북공심돈과 장안문 방향의 시내를 조망해 봅니다.
* "서북각루"에 올라 잠시 더위를 식히는 일행들.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여름 날씨이니 옷차림이 아주 어렵습니다. ㅎㅎ
* 어느덧 "팔달산" 정상에 등정! 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장대(화성장대)"의 위용이 아주 볼만합니다.
* 팔달산 서장대에서 바라본 "화성행궁(華城行宮)".
행궁은 당초 화성 축성기간중에 건설되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모두 사라지게 되지요. 행궁을 헐고 그 자리에 경찰서, 초등학교, 의료원 등을 지어버린 겁니다.
1996년부터 의료원과 경찰서 등을 이전시키고 대대적인 복원공사로 지금 대부분을 복원한 것인데 정말 획기적인 일이예요. 짝짝짝!
* 수원 시내도 바라봅니다.
행궁 좌측으로 보이는 초등학교도 곧 이전계획이 서있지요? 행궁복원 마무리를 위해서요.
앗, 그러보니 행궁 전면의 좌측에 있던 건물들도 모두 이전시켰네요. 작년에 그곳에 있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나는데 --- . ㅎㅎ
* 행궁 옆에 위치한 "서암문"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화성의 암문은 눈에 잘 띄지않도록 은밀하게 잘 만들어졌지요. 화강암과 검은 벽돌로 축조한 모습이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 서장대에서 남쪽으로 걷다보면 나타나는 "서남암문"
* 특이하게도 "서남암문" 밖으로는 암문에서 연결된 성곽이 협소한 모습으로 뻗어 있는데요.
남쪽으로 뻗은 능선이 평탄하여 방어상 취약하다 보니 화성 자체를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성곽을 축조한것 같습니다.
* 서남암문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경사진 성곽길을 내려오다 보면 화성 4대문중 하나인 "팔달문"이 보입니다.
* 화성의 남문에 해당하는 "팔달문"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보수공사가 계속 되더군요.
* 팔달문을 지나면 성곽은 사라진채 전통시장인 "팔달문시장"과 "지동시장"이 나타나지요.
* 다시 수원천을 만났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수원천위의 화홍문을 보았는데 다시 하류쪽의 수원천을 만난겁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어렵게 복원완료한 "남수문(南水門)"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 "동남각루"에서 내려다 본 "남수문"의 상부 모습인데요.
1922년 7월의 대홍수로 유실되었다가 90년만에 최근 복원한 겁니다. 수고많았어요. 짝짝짝!
* 다시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걷다보면 나타나는 "봉수대(봉돈)". 성곽에 붙여 독특하게 건축한 봉수대이기에 더욱 눈길을 끕니다.
* 멀리 "동포루" 방향의 성곽을 보며 창룡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 드디어 화성 4대문중 하나인 "창룡문(동문)"과 북족 방향으로 "동북공심돈"이 보이네요.
* 성곽 옆으로 흔치않게 보이는 노거수가 웬지 멋스러워 보이지요?
* 화성의 대표적인 건축물중 하나인 "동북공심돈".
내부에는 소라처럼 빙글빙글 돌아 위로 올라갈수 있게 되어 있지요. 공심돈 중간중간에 포혈이 많이 보입니다.
* 군사들의 지휘소이자 훈련장소로 쓰였던 "동장대(연무대)".
* 벽돌로 아름답게 축조한 "동암문". 이제 화성 일주도 얼마 않남은것 같습니다.
* "동북포루"의 포혈(총안). 도깨비 얼굴의 코부분에 포혈을 두어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아주 멋지게 도안하였네요.
* "방화수류정"에 이르러 드디어 3시간만의 화성일주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다소 덥고 힘들었지만 정말 알찬 역사공부를 한것 같습니다.
친구 J 야, 고생많았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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