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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등사와 정족산성 답사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13. 6. 24. 22:49
2013.6/23(일) 왕우회 친목모임이 있어 강화 전등사와 삼랑성(일명, 정족산성)을 답사한 내용입니다.
사적 제130호인 삼랑성(三郞城)은 단군의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 하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일명 정족산성(鼎足山城)으로도 불리웁니다.
정족산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정족산을 중심으로 3개의 봉우리가 세발 달린 가마솥과 같은 형상이라 그런 이름이 붙은거지요.
정족산성 안에는 유서 깊은 전등사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사고", 왕실족보를 보관하던 "선원보"가 있으며,
또한 1866년 병인양요때 양헌수(梁憲洙) 장군이 프랑스군을 물리쳤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지요.
사진으로 소개드립니다.
* 김포 대명포구에서 바라본 정족산(해발 222m).
정족산성 안에는 고찰 전등사가 있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사고가 있어 더욱 유명합니다.
*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후 정족산성을 답사하기 위해 동문으로 들어선 모습.
전등사에는 일주문이 없으니 동문이 일주문 역할도 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 정족산성은 해발 222m 정족산을 따라 약 1km 규모의 산성이니 쉬이 답사가 가능하지요
* 정족산성의 자그마한 북문.
* 해발 222m 정족산 정상에 서서 서해를 조망해 봅니다. 야~~호!
* 정족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동쪽으로 산성이 그림처럼 잘 보이지요.
* 깊은 숲길을 걸어 서문 위를 걸어갑니다.
* 무지개 모양을 하고 있는 서문. 벽돌을 사용한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때 개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 근래 보수복원한 성벽을 따라 남문쪽으로 걸어 갑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의 구름이 예쁘네요.
* 산위에서 바라본 고찰 전등사. 제법 규모가 크고 번듯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스님들이 산성지키랴 사고 지키랴,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사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것 같습니다그려. 허허허!
* 드디어 문루를 제대로 갖춘 남문인 종해루. 1976년에 복원하였지요.
* 정족산성 답사를 마쳤으니 성안에 위치한 정등사를 보아야지요.
사진의 현판은 해강 김규진 선생님의 글씨. 현판 좌우 여백에 대나무와 난을 아주 멋지게 그렸네요.
* 대조루(對潮樓) 아래를 통하여 대웅전 방향으로 들어 갑니다.
* 전등사 경내 풍경.
* 고색창연한 전등사 대웅전(보물 제178호).
* 전등사 대웅보전 안의 석가모니 삼존불.
삼존불 위로는 화려하고 격조 높은 닫집이 있고, 닫집 아래에는 우아하게 조각한 용과 극락조가 부처님을 외호하고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 1999년 복원된 정족산사고(鼎足山史庫).
조선시대때 이곳 사고에서 잘 보관되던 조선왕조실록은 일제강점기때 경성제국대학교로 옮겨졌다가 광복과 함께 서울대 규장각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지요.
복원된 사고는 현재 문이 굳게 닫히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다소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대문도 개방하여 안에 들어갈수 있도록 하고 청소도 제대로 하고 집기도 잘 정돈해 주시기 바래요. 제발!
* 정족산성 동문 안에 있는 "양헌수장군 승전비".
1866년 병인양요때 양헌수장군이 프랑스군을 물리쳐 이곳에 보관중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인 선원보를 잘 지켰지요.
양헌수 장군, 그가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안내판을 보니 "양헌수 승전비"라는 제목으로 비석을 소개하는 겁니다. "양헌수장군 승전비"로 고쳐야 옳으니 속히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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