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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2) --- 아름다운 영랑호, 봉포항, 화암사를 둘러보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13. 10. 28. 15:59
첫째날은 설악산을 등정한데 이어 둘째날에는 동해안의 영랑호, 봉포항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고찰 화암사를 찾아 수(쌀)바위를 답사하였습니다.
* 아침 일찍 찾은 곳은 속초 영랑호(永朗湖). 먼저 영랑호에 있는 범바위에 올랐습니다.
* 영랑호에서 보면 마치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처럼 보여 범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큰 바위 위에 오르면 둥근 돌 모양의 바위들이 모여 있어 아주 신기합니다.
* 범바위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마눌.
* 영랑호는 호수 주변의 경관이 좋아 걸으며 산책하기에 제격.
옛날 신라때 화랑의 영랑(永朗)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동료 화랑들과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 하여 영랑호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 웅대한 설악산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아름다운 영랑호. 둘레 8km, 36만평의 큰 호수.
* 다음은 푸른 동해를 보고 싶다고 하여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봉포항을 찾았습니다.
* 둥근 암초에 부딛치며 생기는 파도의 포말이 정말 멋집니다.
* 이렇게 한가롭게 푸른 바다를 쳐다보는 일도 아주 오랫만인것 같군요. ㅎㅎ
*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고찰 금강산 화암사.
절 앞에 있는 수(쌀)바위가 아침 햇살에 더욱 신비롭게 보이네요. 뒷봉우리는 오른쪽이 신선봉(1212m), 좌측이 상봉(1242m).
* 금강산 화암사(禾巖寺) 전경.
뒤에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신선봉(1212m)이 위치하고 있어 금강산 화암사란 편액이 붙어 있지요.
* 화암사에서 볼거리는 단연 수(쌀)바위. 차도에서 100여m만 올라가면 아름다운 수바위가 나타나지요.
* 아니 늦은 가을에 웬 철쭉꽃이여??
* 화암사 앞에 있는 왕관 모양으로 생긴 우람한 수바위. 수바위는 화암사 역대 스님들의 수도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일이 없으면 올라갈수 없으니 아쉽지만 밑에서 쳐다만 봅니다.
수바위는 바위의 생김새가 뛰어나 수(秀)자, 임진왜란때 곡식으로 위장했다 하여 나락 수(穗)자를 쓰기도 하고 비가 오지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여 물 수(水)자를
쓰기도 한답니다.
옛날 좁은 바위틈에서 쌀이 나와 쌀바위라고도 불리지요.
* 수바위에 올라 아름다운 북설악의 신선봉, 상봉과 화암사를 바라 봅니다.
아, 정말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네요. 가을 풍경이 너무나 황홀합니다!
* 수바위에서 멀리 남쪽으로 울산바위와 달마봉을 바라 봅니다.
* 이번 설악산 1박2일 여행은 젊은 시절 왕십리 살때의 동네계모임 회원 10명이 함께 하였는데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계모임이 30년이나 되었지만 죽을때까지 이어질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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