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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개성의 예성강(禮成江)을 만나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13. 11. 12. 15:01
2013.11/10(일) 강화산성, 연미정 답사후 마지막으로 강화 평화전망대를 찾았습니다.
강화도 최북단에 있는 전망대에 서면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녘땅을 자세하게 볼수 있지요.
특히 고려때 국제무역항 역할을 톡톡히 했던 개성의 예성강을 지척에서 볼수있어 더욱 감동적입니다.
사진으로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강화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 평화전망대를 찾아갑니다.
* 전망대가 서있는 곳은 강화 최북단의 제적봉.
* 전망대에 서면 한강너머로 북녘땅이 너무나 가깝게 바라보이는데요.
좌측으로 한강과 합류하는 개성의 예성강 하구가 보입니다. 옛날에는 한강과 예성강을 오가는 배들로 매우 분주했을텐데 지금은 너무나 쓸쓸할 정도로 고요하네요.
* 정면에는 삼달리 수로(금성천)와 추수를 끝낸 농경지가 평화스럽게 보입니다.
* 한강 상류쪽으로는 북한의 백마산(191m)이 보이는데요. 산위에는 우리군을 관측하는 부대가 있다고 합니다.
* 감격스런 마음으로 북녘땅의 예성강을 다시 바라봅니다.
중앙의 높은 산이 마리산인데 산을 끼고 흘러온 예성강이 한강과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마리산 우측으로 벽란도(碧瀾渡)가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강촌이 보입니다.
옛날 고려때 예성강 벽란도를 통하여 개경(개성)을 오가는 상선들로 국제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하지요.
* 날씨가 좋으니 개성의 송악산(488m)이 지척에 바라 보입니다.
* 우리쪽을 보고 있는 마을들은 선전용이 아니고 실지로 농사짓는 사람들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 북한의 산들은 보기에 딱할 정도로 너무나 헐벗어 안타깝습니다.
헐벗은 이유를 추정해 보면 땔감을 구하려고, 농경기를 넓히려고, 주민들을 감시하기 위해 등등 여러가지더군요.
* 사진을 확대해 보니 사람도 않보이고 허름한 집들이 쓸쓸하게 보입니다.
우리와 같은 민족인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 평화통일을 위해 가일층 노력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분단국가로 헤어져 사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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