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탐구(5) --- 하남시 샘재~객산~봉암성~남한산성~마천역 코스를 걷다.

2014.3/1(토) 지독한 미세먼지 속에 남한산성 5번째 집중탐구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하남시 샘재에서 시작하여 객산~봉암성~남한산성~마천역 구간까지 약 12.5km 거리를 약 6시간에 걸쳐 등반한 내용입니다.

 

이 구간은 하남시에서 조성한 위례둘례길의 한 구간인데 경사가 약하고 부드러운 흙길이라 여유있는 산행코스로 최근 인기가 급부상하는 곳입니다.

새싹이 돋아나는 5월에 가족과 함께 이 길을 걸어 남한산성을 찾는다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09:55,  오늘 남한산성 산행은 하남시 마방에서 만나  샘재에서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샘재에서 시작하면 객산을 거쳐 긴 능선을 타고 봉암성을 경유, 남한산성으로 들어갈수 있는데요.

전면에 보이는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좌측으로 경사진 등산로 입구가 나타나는데 그곳이 바로 샘재입니다.

 

* 샘재의 위치는 하남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옆에 위치한 작은 고개를 말합니다.

옛날 고개 아래에 소문난 샘이 있어 샘재라는 예쁜 지명이 생겼더군요. 안샘재, 바깥샘재라는 동네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고요.

 

* 샘재고개에서 남쪽으로 남한산성까지 능선길 6.6km는 하남시에서 조성한 "위례둘레길"의 한 구간.

 

* 하남둘레길이 경사가 약한 부드러운 흙길이라 힐링산행지로 최근 찾는 산객들이 아주 많더군요. 이 코스를 모르면 아니아니 되요~!

 

 * 길가에 있는 이 바위는 거북바위?

 

* 객산오르는 능선에 있는 아름다운 솔밭.

 

* 오늘 함께 한 친구들과 기념촬영중!

 

* 객산(292m)을 지나면 고골과 산곡동을 이어주던 사미고개(11:32)가 나타나는데요.

고개가 제일 낮다보니 옛날 고골 사람들이 광주나 이천 우(牛)시장에서 소를 사가지고 올때 이 고개를 넘어 고골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 사미고개를 지나면 얼마가지 않아 동서를 이어주던 막은데미고개가 나타나고,

 

* 편안하고 부드러운 흙길을 걷다보면 나타나는 새바위.

 

* 우리가 출발했던 하남시 마방부터 남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길을 7.2km 걸으면,

 

* 13:48,  드디어 봉암성(蜂巖城)을 만나게 됩니다.

병자호란때 청나라 군사가 벌봉을 점령한채 본성(남한산성)을 위협한 일이 있어 나중에 추가로 쌓은 산성이지요.

 

* 봉암성 안에 있는 벌봉(515m) 암벽을 세세히 살펴본 후,

 

* 아무도 돌보는이 없이 허물어져 가고 있는 봉암성을 통과하여 본성 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 동장대 암문을 통하여 본성(남한산성)으로 진입하여,

 

* 성곽길을 걸어가면,

 

* 14:40, 북문(전승문)을 만나고,

 

* 계속 아름다운 솔밭길을 걸어가면,

 

* 15:08,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될 서문(우익문)을 만나게 되지요.

 

 

* 오늘 지독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하남시 마방~샘재~객산~사미고개~막은데미고개~봉암성~남한산성(동장대터~북문~서문)~마천역까지 약 12.5km 거리를 약 6시간 걸려 걸었습니다.

새싹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5월에 다시 걸으면 힐링산행지로서 더욱 아름다운 길이 될것 같아 그때를 기다려 한번 더 찾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