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여행(1) --- 이기대 해안산책길(갈맷길)을 걷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14. 7. 3. 08:18
2014.6.25(수), 갑자기 일이 생겨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갈때마다 명소 두어군데는 꼭 둘러보는데 이번에는 이기대 해안산책로, 절영해안산책로, 동해남부선 폐철길, 금강공원 등을 둘러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날씨가 나빠 아쉬움이 컷지만 아름다운 부산을 둘러볼 기회를 가져 행복합니다.
먼저 둘러본 곳은 이기대 해안산책로!
광안리부터 오륙도 앞 해맞이공원까지 약 4.3km의 해안길을 걷는 코스인데 바다가 아름다워 무척 호평을 많이 받는 코스인데요.
시야가 흐려 비록 멋진 조망은 놓쳤지만 부산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코스였기에 내용을 소개합니다.
*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찾았습니다.
옛날 임진왜란 무렵 이곳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었다 하여 이기대(李妓臺)란 지명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건너편으로 광안대교와 해운대 조망이 기가 막힌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지 않네요. ㅎㅎ
* 광안리에서 오륙도까지 해안길을 걷는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갈맷길과 해파랑길의 한 구간.
갈맷길은 부산 지역의 해안, 숲길을 걷는 263km 코스이며, 해파랑길은 오륙도~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270km 탐방로.
해안을 따라 동생말, 치마바위, 농바위, 오륙도 등 명소가 가득합니다.
* 자, 지금부터 동생말~어울마당~농바위~오륙도해맞이공원까지 이기대 해안산책로 4.3km 출~발!
* 우측의 장산봉(224.6m) 자락이 바닷물과 만나는 곳에 절경을 이룬 해안길을 걸어 갑니다.
* 스릴 넘치는 구름다리도 건너고,
* 뒤돌아보면 방금 지나온 동생말의 예식장, 카페 건물인 "THE VIEW"
* 날씨만 좋았으면 건너편으로 해운대의 멋진 경관을 볼수 있었을텐데 오늘은 완전 꽝!
* 해안가에는 오랫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동굴도 있고,
* 에스키모의 이글루처럼 돌로 둥그렇게 쌓은 해녀막사가 보이는데 해녀들이 옷을 갈이입고 휴식도 취할수 있는 집이라고 하네요.
* 작년에는 시간이 없어 1/4만 걸었지만 오늘은 틀림없이 완주할 겁니다. ㅎㅎ
* 코스가 만만치 않네요. 가쁜 숨을 내뱉으며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 위험한 절벽구간을 걷기도 하지요.
* 치마바위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스마트폰에 담기도 하며,
* 치마바위 해안길을 걸어갑니다.
* 바위가 마치 치마을 펼쳐놓은듯해서 치마바위인가요? ㅎㅎ
* 드디어 농(籠)바위전망대에 도착!
* 전면의 절벽 앞에 사람같기도 하고 물건을 쌓아 올린것 같기도 한 바위가 보입니다.
* 농(籠)은 물건을 담는 그릇을 뜻하니 농을 몇게 쌓아올린 모양같기도 하고, 또 아기를 안은 돌부처같기도 한데 아무튼 이기대 해안의 명물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옛날부터 뱃사람들이 이곳 바다를 지날때 무사안녕을 빌곤했었다고 하지요.
* 농바위전망대에서 포즈를 위한후,
* 벼랑위 숲길을 걸어가니,
* 멀리 오륙도해맞이공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이기대해안길이 끝나는 곳에는 해맞이공원(왼편)이 있고 그 앞으로 오륙도가 보이지요.
* 해안길 4.3km를 1시간 50분을 걸어 드디어 해맞이공원에 도착!
해맞이공원에는 지난해에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져 인기가 아주 높더군요.
* 35m 해안절벽위에 유리판을 말발굽 모양으로 깔았는데 그 위에 서니 간담이 서늘합니다. ㅎㅎ
*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오륙도.
동쪽에서 보면 6개, 서쪽에서 보면 5개의 섬으로 보이지만 북쪽(현 위치)에서 보면 단지 2개의 섬처럼 보입니다.
* 해안가에서 바라본 스카이워크.
* 날씨가 좋으면 해맞이공원에서 아름다운 해운대를 볼수 있는데 오늘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ㅎㅎ
* 1박2일간 여행한 부산의 이기대해안산책로, 동래별장과 금강공원, 동래읍성, 절영해안산책로, 동해남부선 폐철길을 지도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좀 더 차분하게 여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ㅎㅎ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여행(3) --- 동래읍성을 답사한후 영도 절영해안산책로를 걷다. (0) 2014.07.03 부산여행(2) --- 동래별장을 답사한후 금정산에 오르다. (0) 2014.07.03 서일농원의 정갈한 장독대를 보며. (0) 2014.06.01 영주 내성천의 무섬마을 (0) 2014.05.31 낙산 한양도성과 이화동 마을박물관 답사기 (0)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