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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섬진강 149km 싸이클 종주여행 --- (2)강바람의 싸이클링 2016. 5. 23. 13:49
1박2일 섬진강 149km 싸이클 종주여행 (1)편에 이어 (2)편이 계속됩니다.
* 리모델링중인 섬진강 기차마을 조형물.
이른 점심을 잘 해결한 후 곡성에 위치한 섬진강기차마을 앞에 당도하였지만 시간이 없이 둘러보지 못한채,
* 전라선 곡성역만 간신히 구경하고 다시 자전거길을 찾아 출발합니다.
* 10:30, 다시 찾은 곳은 횡탄정이 위치한 곡성군 고달면 강변.
사진의 바로 앞 상류에서 섬진강과 요천(남원에서 흘러오는)이 합류하지요.
그러니까 광한루 앞을 흐르는 요천은 이곳 곡성에서 섬진강과 한 물이 되어 아래로 흘러 갑니다.
* 강 모퉁이에 서있는 횡탄정(橫灘亭).
정자 앞으로 자전거길이 나 있으며 4번째 인증쎈터는 바로 위에 위치하지요.
횡탄정인증센터에서 스탬프 날인후 다시 힘차게 출발~!
* 횡탄정을 지난 섬진강은 곡성을 한바퀴 휘돌며 아주 멋드러지게 흘러 가는데요.
뒷편으로 바라 보이는 곳은 방금 지나친 곡성읍과 동악산(737m).
* 앞으로 광양 종점까지는 전 구간의 절반 정도인 77km.
* 11:00, 어느덧 강건너에는 전라선과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아름다운 두계나루터에 도착!,
* 두계나루터 강변에는 1/2 완주를 축하라도 하듯 그림처럼 예쁜 한옥카페가 있는데요.
이름하여 두가헌.
* 두가헌 앞 미류나무 그늘에서 더워진 몸을 식힌후 다시 길을 나서니,
* 앞에 보이는 현수교는 사연많은 섬진강출렁다리.
곡성군 고달면 가정마을 앞 강변은 물길이 거세어 1979년 6월에는 나룻배가 떠내려가면서 6명이 희생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다리는 2012.1월에 준공했다고.
* 가정마을에서 시원한 얼음과자를 먹으며 피로를 회복한 후,
* 가정마을을 끝으로 실개천을 건너며 곡성에서 구례땅으로 접어 듭니다.
* 잠시 구례문화생태탐방로 안내판을 훓어본 후,
* 그늘이 시원한 강변길을 달리자니,
* 섬진강에 합류하는 큰 개천이 보이네요.
확인해 보니 보성강 - 주암호에서 흘러오는 보성강이 구례에서 섬진강과 합류함을 확인.
싸이클 타고 여행하면서 지리공부도 많이 합니다.ㅎㅎ
* 다시 돌투성이 강물을 바라보며 달리니 전면에 큰 교량이 보이는데요.
* 잘 생긴 교량은 바로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섬진대교.
* 곧이어 강건너에 보이는 마을은 구례구역이 위치한 순천시 황전면.
구례구는 구례 입구라는 뜻인데요. 순천에 기차역이 있으면서 구례구라는 역명을 쓰고 있으니 좀 아이러니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45년전에도 홀로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면서 구례구역에 온 적이 있었는데 철부지였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ㅎㅎ
* 자전거길은 구례교를 건너 구례구역 앞을 지나 갑니다.
* 덥고 힘든 몸으로 멀리 지리산을 바라보며 섬진강 벚나무 숲길을 힘차게 달리니,
* 13:30, 어느덧 5번째 인증쎈터인 사성암 주차장에 도착!
.
* 사성암이 위치한 오산(531m)은 시간상 오를수 없으니 다음을 기약한채,
* 멀리 지리산을 조망하는것으로 위로할수 밖에.
사진 중앙 뒷편으로 노고산과 코재가 잘 보입니다. ㅎㅎ
* 수달이 살만큼 우수한 생태환경을 잘 간직하고 있는 구례 문척면 앞 강변.
* 시원한 가로수길은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라이딩하기에 최적의 조건. ㅎㅎ
* 초인적인 힘을 내어 달리니 어느덧 화개장터 앞 남도대교.
6번째 인증확인을 한 후,
* 백사장이 고운 하동 평사리 앞을 지나,
* 16:00, 드디어 7번째 인증쎈터인 광양 매화마을에 도착!
임실, 순창, 남원, 곡성, 구례를 거쳐 마지막 구간인 광양까지 왔으니 끝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ㅎㅎ
* 강속에서 제첩을 잡는 모습도 보고,
* 섬진강 두꺼비공원도 잠시 둘러 봅니다.
* 섬진강은 고려말, 왜구가 섬진강 하구에 침입했을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를 쫒아냈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였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사진의 돌두꺼비 4개는 옛날 이곳에 주둔했던 수군 별장들의 공적비 좌대였다고 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비석은 없어진채 두꺼비 모양의 받침돌만 남아 있는 겁니다.
* 흰 백사장, 맑은 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섬진강.
* 기념사진을 한장 남기고,
* 다시 바쁜 걸음을 재촉하니 멀리 하동의 송림과 철교가 보입니다.
*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을 연결하는 경전선 철교.
* 목적지인 광양의 배알도수변공원이 앞으로 12km.
* 바람 세찬 강변길을 달리고,
* 잠시 강변에 조성한 양귀비꽃밭도 감상하며 달리니,
* 저 앞에 남해고속도로 섬진강대교.
* 드디어 멀리 광양제철과 배알도가 보이네요.
* 망덕포구에서 마지막으로 배알도 뒷편의 수변공원을 확인한 후,
* 17:40, 드디어 태안대교를 건너 배알도수변공원에 무사히 도착!
* 섬진강 149km 싸이클 종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만세, 만세, 만세~~!!
* 배알도수변공원 유인인증쎈터에서 인증확인을 받은후,
중마(동광양)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저녁 고속버스편으로 무사히 귀경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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