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五川) 105km 싸이클 종주여행 --- (1)

2016.5/25(수), 지난 섬진강 종주때의 과욕으로 인한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일주일만에 다시 1박2일 오천(五川) 105km 싸이클 종주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오천 종주는 충북 괴산군 연풍에서 충남 세종시까지 쌍천, 달천, 성황천, 보강천, 미호천 등 5개의 하천을 따라 달리는 코스인데요.

시작점인 연풍은 4대강 종주때 지나간 적이 있었고, 끝점인 세종시는 금강 종주여행때 다녀 간적이 있었지만

전체 코스는 일찌기 여행한 적이 없는 미답지였기에 종주하는 내내 호기심과 환호성이 가득!

그런데 고속버스에서 뜻밖의 은인을 만나 1박2일 동안 숙식은 물론 종주 내내 길동무가 되어 준 분이 계셨는데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사신다는 최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분의 말씀에 의하면 동해안 종주코스 242km가 새로 추가되었다고 하니 그랜드슬램까지는 아직 동해안과 제주도 환상종주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

그랜드슬램 성공을 위하여~~!

* 오천 싸이클 종주코스는 충북 괴산군 연풍에서 충남 세종시까지 쌍천, 달천, 성황천, 보강천, 미호천  등 5개의 하천을 따라 105km를 달리는 여행입니다.

* 11:00,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충주로 이동한후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소조령을 넘어 연풍터미널(사진의 건물)에 무사히 도착.

* 지난해 4대강 종주때 확인한바 있는 연풍 행촌교차로 인증쎈터!

14:00, 드디어 오천 싸이클 종주여행, 출발 ~~!

* 유서깊은 연풍면을 지나,

* 본격적인 자전거길이 시작될 즈음, 원풍천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원풍천은 조령3관문과 수옥폭포 방향에서 흘러오는 하천으로 전면의 다리 밑에서 분지천과 합류하며 쌍천(雙川)이 시작됩니다.

* 이제부터 쌍천을 따라 105km를 달려 금강을 만나러 갑니다.

* 연풍을 흐르는 아름다운 쌍천.

* 농로를 달리던 자전거길은 지방도로로 이어지고,

* 보이는 쌍천은 자연 그대로의 싱그러움이 가득!

* 깨끗한  하천은 새들의 낙원.

* 자전거길 옆으로 모내기를 끝낸 드넓은 농경지.

* 34번 국도가 지나는 태성3거리.

* 괴산군 연풍, 장연, 칠성면을 지나는 아름다운 쌍천 코스는 구간이 21km.

* 장연면 비도리, 하천가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 다시 농로 제방길을 달립니다.

* 연풍에서 21km를 달리면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에서 쌍천이 끝나고 달천達川)을 만납니다.

저 푸른 물이 보은 속리산의 법주사 계곡에서 시작하여 구비구비 휘돌아 이곳을 흐른후 충주 탄금대에서 남한강과 합류하지요.

달천에는 가는 곳마다 경승지가 많으니 올 가을에는 세세히 달천 풍경을 살피고자 합니다.ㅎㅎ

* 드디어 2번째 달천 괴강교 인증쎈터에 도착!

* 상당히 오래된 달천 괴강교를 건너,

* 잠시 달천을 달리다가 괴산읍에서 이별하면 성황천 시작!

절벽의 목재 자전거길에 들어서 미지의 성황천을 바라 봅니다.

* 괴산읍에서 달천에 합류되는 아름다운 성황천.

* 괴산읍의 제방길을 달리고,

* 서쪽으로 성황천 상류를 향해 달리면,

* 성황천은 어느덧 끝나고 해발 228m의 낮으막한 모래재를 넘게 되지요.

* 급한 모래재 내리막이 끝날 즈음, 용정저수지가 나타나고 다시 실개천을 따라 자전거길은 계속 되는데요.

* 중흥교를 지나며 괴산은 끝나고 증평군이 시작됩니다.

모래재 아래 실개천은 어느덧 큰 개천이 되어 이제부터는 드디어 보강천 시작!

* 증평읍을 흐르는 보강천.

괴산의 물들은 대부분 쌍천, 달천을 따라 남한강으로 흘러 가는데 증평군부터는 보강천, 미호천을 따라 금강으로 흘러 가지요.

* 자전거길은 증평의 충북선 기찻길 아래를 지나,

* 아름답고 운치있는 보강천 제방길을 달립니다.

* 잠시 갈대가 우거진 삼기천으로 우회하여,

* 다시 보강천을 달리면,

* 드디어 백로가 많이 서식하는 증평 중심부의 보강천에 도착.

* 18:40, 증평 백로공원 인증쎈터에 도착하여 첫날 일정 마무리!

지난주 섬진강 종주때 무리하여 고생이 많았기에 오늘은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여행하며 달리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전체 105km중 절반인  52km를 달린채 인증쎈터 부근의 증평 시내에서 숙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