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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싸이클 환상 종주여행 --- (1)강바람의 싸이클링 2016. 6. 29. 23:01
2016.6/21(화)~6/23(목), 2박3일간 제주도 싸이클 환상 종주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제주도 해안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환상종주는 총 234km 거리인데요.
첫날은 제주시 용두암~애월~한림~한경~모슬포~산방산 아래까지 80km.
둘째날은 산방산~안덕~중문~서귀포읍~남원~표선~성산 일출봉까지 91km.
마지막 날에는 성산 일출봉~구좌~조천~제주 용두암까지 63km를 달렸습니다.
여름철에 단행한 제주 환상종주는 사전의 치밀한 계획과 검토에도 불구하고 비와 바람, 폭염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장마를 피하려 하였지만 2일째에는 100mm가 넘는 폭우를 만나 대책없이 악전고투 하였는데요.
결국 종주는 무사히 마무리 하였지만 귀경후 일주일 이상 후유증으로 고전하고 있는중!
(1)편은 2016.6/21(화), 첫날 일정입니다.
08:10 김포공항을 이륙하여 09:20 제주공항에 무사히 도착.
일기는 한낮을 제외하곤 안개가 자욱하여 종일 흐리고 후덥지근한 날씨.
10:00 서울에서 탁송한 싸이클을 바이크트립 제주점에서 찾아 종주 시작.
용두암에서 80km를 달린 끝에 19:10 대정읍 사계리 산방산 아래에 도착, 첫날 일정을 마감하였습니다.
* 08:10 김포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09:20 제주공항에 무사히 도착.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제주도 싸이클 환상종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야이~호!
* 싸이클을 찾으러 공항에서 가까운 BIKETRIP 제주점을 방문.
도착 5일전 BIKETRIP 천호점에 싸이클 탁송을 의뢰한바 있었는데요. 제주, 서울간 왕복 탁송에 비용은 63,000원.
제주도 싸이클 여행은 탁송 아니면 현지에서 빌려서 타는 방법이 있지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 차를 탁송하기로 결정. ㅎㅎ
* 제주도 해안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환상종주는 총 234km 거리이며
인증쎈터는 위 지도와 같이 모두 10개소.
인증쎈터간 거리는 제주도에서 배부한 안내지도와 약간의 차이가 있네요.
* 출발점인 용두암에 도착하니 아침 안개가 자욱.
* 부근 안내소에서 싸이클 지도를 받고 용두암인증쎈터에서 스탬프 인증을 한후
10:00, 드디어 제주도 싸이클 환상종주, 출~~발!!
* 날은 흐리지만 제주공항 북쪽 해안도로를 달리니 시원합니다.
오늘 첫날은 용두암에서 남쪽 해안의 산방산까지 가는게 목표!
* 이곳은 구엄마을 돌염전.
옛날 평평한 암반에 바닷물을 끌어 올린후 햇빛으로 증발시켜 돌소금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애월 해안도로.
* 바다를 끼고 애월가는 길에는 곳곳에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흐뭇.
* 애월에 이르니 중엄마을 바닷가에 특이한 모습의 샘터(중엄마을 새물)가 보입니다.
방파제를 쌓고 안전하게 용천수를 가두어 식수와 빨래터로 이용하던 제주민의 애환이 깃든 곳이네요.
* 애월의 제주 바다는 무척 아릅답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으며 노부부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기도. ㅎㅎ
* 애월 바닷가에서.
* 아름다운 애월읍 고내리 해안에 있는 포세이돈 큰 바위얼굴.
* 12:00, 용두암에서 21km 해안도로를 달려 2번째인 다락쉼터 인증쎈터에 도착!
* 지붕이 예쁜 애월읍내에서 이른 점심으로 허기를 달랜 후,
* 정오가 가까우니 날씨가 개면서 푸른 바다가 모습을 드러내네요.
애월 한담공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해안 산책길.
* 멀리 바라 보이는 애월의 곽지괴물해변.
* 날씨가 개니 제주의 바다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금빛 백사장에 옥빛 바다가 특히 아름다운 곽지괴물해수욕장.
* 바닷물 색깔도 너무나 영롱한 곽지괴물해변.
* 한적한 한림읍의 마을을 지날 즈음,
* 앞에 비양도를 품고 있는 이곳은 협재해수욕장.
제주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보니 벌써부터 피서객으로 열기가 가득!
* 월령리 도로변의 선인장마을.
* 제주도 북쪽 해안의 자전거도로는 모두 지방도로와 함께 달려다 보니 매연과 위험에 노출!
* 15:00, 무더위 속에 드디어 3번째인 해거름인증쎈터에 도착!
5시간 동안 용두암에서 42km를 달려 왔네요.
날씨도 덥고 중간에 점심을 먹으며 쉬엄쉬엄 오다 보니 성적이 극히 저조합니다. ㅎㅎ
* 한경면 용수마을과 고산 수월봉을 찾아 갑니다.
* 한경면 용수마을 앞 바닷가에 있는 둥근 방사탑.
옛날 마을의 안녕을 빌기 위해 둥글게 쌓은 탑인데 위에는 새부리처럼 생긴 돌을 세워 두었더군요.
* 차귀도를 보기 위해 수월봉을 찾아 갑니다.
* 당산봉 아래에 있는 차귀도포구.
* 차귀도포구 마을에서 바라본 수월봉.
* 낮으막한 수월봉에 오르니 차귀도가 한눈에!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라고 하는데 특히 일몰풍경이 아름답고 근래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중.
* 수월봉에서 바라본 당산봉 방향의 해안절벽은 세계가 주목하는 지질명소.
* 제주도 서쪽 끝에 위치한 수월봉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남쪽 해안으로 접어 듭니다.
* 오후 늦게 날씨가 다시 흐려질 즈음 제주시를 벗어나 서귀포시로 접어듭니다.
* 강풍이 불고 파도가 거세어 마냥 을씨년스런 풍경.
* 드디어 모슬포항이 위치한 대정읍내에 도착!
* 모슬포에서 바라본 대정읍의 너른 들판.
과거 태평양 전쟁때 일제에 의해 건설된 알뜨르비행장이 있던 곳이지요.
일본 본토를 지키기 위해 이곳을 군사기지화 하면서 수많은 우리 동포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아픔의 현장입니다.
* 모슬포 들판을 달리니 앞에 제주도 본섬의 땅끝인 송악산(오름)이 보이네요.
이제 좌측으로 난 고갯길만 넘으면 오늘의 마지막 인증쎈터가 나타납니다. 야이~~호!!
* 피곤한 몸을 이끈채 송악산 고개를 넘어 마라도유람선 선착장에 도착!
* 18:40, 해거름마을공원 인증쎈터에서 35km를 달려 송악산 인증쎈터에 도착,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 송악산인증쎈터에서 인증도장을 받은후 짙은 구름이 드리운 산방산을 향해 마지막 페달을 밟아 봅니다.
* 19:10, 오늘 목적지인 산방산 아래에 위치한 대정읍 사계리에 무사히 도착!
사진의 조형물은 1991.4/20 이곳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영부인이 해녀들과 얘기를 나누는 장면.
* 오늘 첫날은 제주시 용두암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사계리까지 9시간여 동안 80km를 달려 산방산 아래에 도착.
계획한대로 첫날 일정을 무사히 마치며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산방산 아래의 조용한 민박집을 잡아 숙식을 하며 내일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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