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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6년 여름, 4박5일 동해안 일주여행기 --- 삼척 추암 ~ 울진 백암온천강바람의 국내여행 2016. 7. 19. 08:07
여행 3일째인 7/9(토) 일정입니다.
장마기간이지만 오늘도 맑은 날씨속에 동해 묵호항, 삼척 추암, 준경묘, 영경묘, 장호항, 울진 죽변항, 죽변등대, 월송정을 둘러본 후 백암온천에 잠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삼척의 준경묘와 영경묘 주변의 금강송 군락지는 너무나 우람하고 늘씬하고 아름다워 감흥을 주기에 충분!
푸르른 동해바다와 금강송을 실컷 보니 심신이 상쾌합니다.
* 동해시 어달항에 새 아침이 밝아 옵니다.
이곳은 묵호등대 아래에 위치한 한적한 어촌이지요.
* 동해 묵호항을 둘러본 후 도착한 곳은 삼척의 추암해변.
방문해 보니 해변에 있는 상가를 재건축하느라 혼잡하더군요.
내년에 오면 깨끗하게 정비된 상가와 추암 해변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짝짝!
* 맑은 아침 햇살속의 추암 촛대바위.
* 촛대바위도 볼만하지만 해변가의 바위들은 마치 입석들이 서로 경쟁하는것 같아 더욱 애착!
* 주목받지 못하는 추암의 해암정. .
그러나 옛날에는 많은 시인묵객들로 늘 분주했을듯.
* 우와, 해안 절벽에 나무데크길을 만들면서 새로운 경관을 보여주는 추암.
오후에 보면 햇빛을 받아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줄것만 같네요. ㅎㅎ
* 다음은 삼척 미로면 활기리에 위치한 준경묘를 찾아 갑니다.
* 급경사의 언덕길을 오르고 깊은 숲속길을 약 1km 정도 걸으면,
*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나게 되는데요.
사진의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형질이 우수하고 아름다운 소나무로 선정되엇지요.
키가 32m로 전봇대처럼 곧게 자란 금강송으로 속리산 정이품송과 혼인하고 기네스북에도 올라 유명합니다.
* 아, 멋드러진 노송 너머에 준경묘가 보입니다.
* 이렇게 깊은 숲속에 준경묘가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인데요.
* 준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이며 목조의 아버지인 이양무 장군의 묘.
이양무는 본래 전주에 살았는데 170여호를 이끌고 삼척으로 옮겨와 살다가 별세하여 이곳에 묻혔다고 합니다.
* 생전에 오기 어려운 곳에 왔으니 찰~칵!
* 준경묘의 아름다운 노송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드러진 송림이 아닐까요?
* 마침 하산하는 등산객을 만나니 준경묘 뒷산에 올라가보라고 알려줍니다.
소나무를 베어낸 현장은 몇년전 불 탄 남대문을 복원하기 위해 벌목한 흔적이라고 하는데요.
준경묘 일대의 소나무는 오랜 세월, 키가 크고 곧게 자라 궁궐이나 문루를 건축하기에 아주 우수한 나무로 알려져 있답니다.
* 산을 넘어 찾은 곳은 영경묘(사진의 건물은 영경묘의 재실).
* 재실에서 숲속으로 50m 정도 더 들어가면,
* 가파른 경사지에 조성한 영경묘가 나타납니다.
영경묘에는 이양무 장군의 부인이자 목조의 어머니가 묻혀 있습니다.
* 영경묘 뒷편에서 바라본 삼척의 울창한 숲.
* 준경묘를 다녀 오느라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삼척 제동유원지 앞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잠시 휴식도 취하고 곡주도 한잔!
* 해안도로 절벽위를 달리자니 멋진 경관에 깜짝!
이 정도라면 한국의 나폴리라 할 정도로 무척 아름다운 경관인데요.
확인해 보니 앞쪽 백사장은 용화해수욕장, 먼곳은 유명한 장호해수욕장.
* 스노쿨링으로 유명한 장호항은 벌써 피서인파로 난리법석!
* 용호해변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는 주말이라 혼잡하여 포기한채 인근의 갈남전망대에서,
* 푸르고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즐기는 중!
동해바다의 매력은 옥빛 물색깔과 아름다운 바위섬이 아닐까요?
* 드디어 강원도를 떠나 경북땅에 들어 섰습니다.
먼져 찾은 곳은 울진 죽변항!
* 대게가 많이 출하되는 죽변항은 아름다운 죽변등대가 있어 더욱 유명한데요.
* 등대 아래 해안절벽에는 2004년 방영된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세트가 있어 아직도 찾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 촬영세트장에서 보면 오른쪽 언덕에 서있는 하얀 등대와,
* 전면에 보이는 푸른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지요.
* 오늘 마지막 답사처인 울진 월송정을 찾아 갑니다.
* 30년만에 다시 방문해 보니 주변의 소나무들이 이젠 노송이 되어 버렸네요.
그땐 소나무들이 작아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버렸습니다.ㅎㅎ
* 관동팔경의 하나이며 최남단에 위치한 월송정.
신라의 화랑들이 이곳 송림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달을 즐기며 노닐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 푸른 바다와 송림, 흰 백사장이 아름다우니 옛부터 얼마나 많은 시인묵객들로 붐볐을까요? ㅎㅎ
* 바닷가 백사장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여성회원들.
* 월송정 입구의 울창한 송림은 평해 황씨 종중 숲.
키가 20m가 넘는 미끈한 노송들이 끝없이 울창하고 솔내음도 진동하여 감격!
* 월송정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채 부근에 있는 백암온천으로 옮겨 3일째 잠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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