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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형제봉을 거쳐 보현봉까지강바람의 산행일기 2010. 5. 12. 17:13
2010.5.1(토) 오래간만에 후배들의 요청으로 북악산에 오른후 형제봉을 거쳐 보현봉 자락까지 등반을 마치고 세검정으로 하산하였습니다.
특히 북악터널 위에 있는 형제봉은 그동안 출입이 않되는줄 알고 등반을 미루어 온곳이라 저로선 처음으로 형제봉 정상을 정복하는 기쁨까지 누렸습니다.
보현봉 8부능선에 위치한 일선사는 젊은 시절에 북한산을 등반하며 몇차례 방문한적이 있었으나 그후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고 보니 옛 기억을 더듬기가 무척 어렵네요.
참으로 세월은 무상한가 봅니다.
* 오늘 산행은 교통이 그런대로 편리한 삼청터널(삼청각 옆) 앞에서 시작하였습니다.
* 날씨도 좋은데 여기저기에 산벚꽃과 진달래가 피어 있어 더욱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 북악산 등산로는 41년만에 개방되다보니 이렇게 군인들의 순찰코스를 이용하게 되어 있어 특이한 맛이 있지요.
* 등산로를 오르다보면 서쪽으로 서울성곽과 북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 여기는 호경봉이라는 봉우리로서 1968년 1.21사태때 김신조 일당과의 총격전때 생긴 총탄자국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 북악산 능선을 거의 넘으면 북한산 능선과 정릉 일대를 잘 조망할수 있는 동마루전망대가 나타납니다.
* 2시간 가까이 나무계단과 씨멘트계단을 오르내리다보니 힘도 들고 배도 고프네요. 밥은 집에서 준비해 왔는데 너무 맛있군요. 그런데 막걸리가 없어!
* 여기는 정릉과 평창동(세검정)을 이어주는 북악터널의 상부입니다. 옛 지명은 "보토현"인데 주위를 살펴보니 터널이 생기기 전에 넘어다니던 옛 길이 잘 남아있네요. 언제 한번 걸으며 흔적을 자세하게 살피려 합니다.
* 와우, 여기가 바로 형제봉 정상이랍니다. 평창동을 배경으로 찰~칵!
* 남쪽으로 방금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북악산 능선과 호경봉, 시내까지 잘 보입니다.
* 오늘, 많이 걸은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산에 온 꼬마들의 엄살이 심합니다. 북한산 보현봉을 배경으로 찰~칵!
* 꼬마들의 엄살이 심하니 오늘은 일선사까지만 갔다가 세검정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북한산성 대성문을 거쳐 문수사 방향으로 가는 코스는 다음에 --- .
* 세검정으로 하산하다가 동령폭포 부근에서 바라본 형제봉. 곧이어 하산후 등산기념 막걸리로 완전 초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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