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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일주(2) -- 서대문 ~ 인왕산 정상 ~ 자하문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10. 5. 31. 13:36
* 인왕산을 향해 종로구 사직동 능선을 오르는 모습. 마침 성곽길 포장공사중입니다.
* 성곽길 너머로 인왕산이 한층 가까워 보이네요.
* 성곽 복원공사중으로 성곽길을 폐쇄하여 선바위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지금 시각이 아침 8시이니 서대문에서 아침먹은 시간을 합하여 2시간이 걸렸네요.
* 원래 목멱대왕에게 제사지내던 사당으로 일제시대때 남산 정상에서 인왕산으로 옮겨온 "국사당"입니다.
* 국사당 윗쪽에 장삼 입은 스님의 모양을 하고 있는 "선바위"가 있지요. 옛부터 기도처로 유명했으며 정도전과 무학대사가 성곽을 위치를 두고 서로 다툼을 벌였던 대상지이기도 했고요.
* 선바위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인왕산의 위용이며, 상부에는 근래 복원한 성곽도 잘 보입니다. 사진의 좌측이 "얼굴바위", 우측이 "달팽이바위(혹은 모자바위)"입니다.
* 선바위 윗쪽에는 구멍이 숭숭 뚫여있어 섬짓한 "해골바위"가 있지요.
* 드디어 "달팽이바위(혹은 모자바위)"까지 올라왔어요. 서대문을 비롯한 서울 시내가 잘 보입니다.
*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서울성곽이 눈부십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8시 20분.
그런데 이 이상은 성곽복원이 완료되어 장벽처럼 높아지니 예전처럼 성곽을 넘어 인왕산 등정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뿔사! 전혀 예상 못한 일이네요.
어쩔수없이 다시 하산하여 새로운 등산로를 찾을수 밖에 --- .
* 7부 능선에 해당하는 달팽이바위(모자바위)까지 올라갔다가 등산로가 폐쇄되어 다시 순환도로로 하산하여 인왕천약수터로 올라가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기운은 빠지고 땀은 비오듯 흐르고 악전고투의 시간!
* 약수터 위 암벽에 새겨진 "인왕천" 각자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약수 먹을 기회조차 없네요.
* 1시간 이상 길을 우회하여 천신만고 끝에 다시 인왕산 성곽길에 올라서니 역시 성곽복원 공사가 한창이네요. 분하다, 헛 힘을 쓰다니 --- .
지금 시각이 아침 9시 23분.
* 인왕산 정상 부근에 이르니 아직 복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옛 무너진 성곽이 남아 있네요.
* 저 아래 복원공사중인 부분에 무악재, 안산쪽을 바라보는 치성(雉城, 성곽이 휘도록 하여 방어와 공격이 용이하게 만든 곳)이 있습니다.
* 인왕산 정상에 거의다 왔습니다. 날은 좀 흐리지만 남산을 비롯하여 서울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 드디어 첫 고비인 인왕산 정상을 정복하다! 지금 시각은 오전 9시 37분.
* 인왕산에서 북악산쪽으로 하산길을 바라보며 --- .
* 하산하면서 바라본 자하문고개와 북악산. 저 가파른 산길을 어찌 오른단 말인가. 흑흑!
* 인왕산에서 자하문쪽으로 하산하면서 맞이하게 되는 성벽.
조선 후기, 영조시대에 다시 개축한듯 성벽과 성첩의 성돌을 잘 다듬어 규격있게 차곡차곡 잘 쌓여져 있는 모습입니다.
* 인왕산을 거의다 내려오면 세검정 방향을 조망할수 있는 "윤동주시인의 바람의 언덕"에 도달합니다.
* 드디어 자하문고개가 눈 앞에 보입니다.
아침 시간에 몸이 말을 않들어 무척 힘들었는데 큰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이제 전 구간의 1/4 정도 온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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