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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로 사라지는 하남 미사리 유적강바람의 일상 2017. 6. 16. 11:51
난개발로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하남 미사리선사유적지!
미사리 선사유적지(사적 제269호)는 이미 1979.10.25 사적지로 지정되었지만 관리를 하지 않아
무허가건물이 무질서하게 들어서면서 어디가 선사유적지인지 어디가 발굴현장인지 흔적조차 알아 볼수가 없게 되었지요.
대학교발굴단은 자기들 공적만 내세울뿐 발굴후에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문화재 관련부처는 무관심과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사이 선사유적지는 처참하게 파괴가 된것 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사리선사유적지 안에 있던 집단묘지가 통채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마을 부근 한강변에 있던 20여기의 집단묘역!
미사리에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증명하던 중요한 묘역이었는데요.
별도 유적지 지정이 않되었다는 이유로 하루밤 사이에 모두 파헤쳐 없애버리니 허탈감만 더 합니다.
미사리 선사유적지를 보호할 방법은 무엇인가요?
* 미사리선사유적지가 위치한 하남시 한강변.
* 한강제방에서 내려다 보면 마을 옆에 집단묘역이 보입니다.
(2017.2.10. 촬영)
* 이곳은 미사동 557번지 일대로 미사리에서 대대로 살던 주민들의 묘역입니다.
20여기의 묘에, 조성한지가 최소한 몇백년은 되어 보이는데 묘역은 선사유적지 안에 위치하지요.
* 선사유적 발굴 현장은 이미 흔적조차 확인이 어렵게 파괴되어 버리고,
그나마 집단묘역을 보며 선사시대 부터 사람들이 살아오던 미사리의 과거를 떠올리곤 했는데요.
* 2017.6.10(토) 확인해보니 사진처럼 20여기의 묘지 가운데 1기만 남겨놓은채 모두 파헤쳐 없애 버렸더군요.
앞으로 이 땅의 운명은 남은 1기의 산소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것 같습니다.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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