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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지막 날, 양천둘레길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18. 1. 1. 01:13
뜻깊게도 2017년 마지막 날인 12/31(일), 양천둘레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길손에게 물어물어 부천시 경계를 걷고 구로구 경계를 넘나들며 낯선 길을 걸은 끝에
5호선 까치산역~서서울호수공원~능골산~매봉산~신정산(계남근린공원)~갈산~2호선 양천구청역까지 걸으니 약 12km에 4시간 30분 정도 소요.
새벽에 눈이 내려 미끄러운 길이었지만
생소하고 낯선 길을 처음 찾아 걷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기쁨이었지요.
양천둘레길은 신년에 한번 더 걸어 완주하기로!!
* 도대체 여기가 어딥니까?
2시간 동안 버스, 지하철을 갈아 탄 끝에 11:00, 5호선 까치산역에 내려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아 갑니다.
* 드디어 양천둘레길을 걷기 위해 들머리로 잡은 서서울호수공원에 도착!
이곳은 양천구 신월동으로 김포공항과 무척 가까운 곳.
* 아름다운 서서울호수공원!
과거 신월정수장이 있던 곳인데 이전시킨후 호수와 더불어 멋진 친환경 시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네요.
* 호수 옆에 있는 능골산에 잠시 오르기로.
* 서울 양천구와 부천시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낮으막한 능골산.
능골산의 유래는 산 아래에 조선시대 무신(정2품)이었던 공장공 변종인(恭莊公 卞宗仁)의 묘가 있기 때문.
* 지척에 김포공항이 있어 착륙하려는 비행기들이 바퀴를 내린채 쉴새없이 날아 드네요.
* 능골산 등산로를 걸어 지양산을 찾아 갑니다.
* 경인고속도로 위의 고강차도육교를 건너면 지양산 자락.
원래는 동쪽에 위치한 능골보도육교가 정식 루트인데 살짝 길을 잘못 들어 고강차도육교로 건너고 말았네요.ㅎㅎ
* 인천 방향 경인고속도로 - 오른편은 부천시 고강동.
* 이곳부터 양천둘레길 지양산~매봉산~갈산까지 산림형 코스 9km.
새벽에 눈이 내려 지양산 오름길이 무척 미끄럽습니다.
* 오르자마자 지양산 정상(125.6m) - 그런데 지양산 정상 맞아??
능선상에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여럿있어 정상 구분없이 전체가 지양산인것 같습니다.ㅎㅎ
* 양천둘레길은 산림형 10km, 하천형 5.1km, 도시형코스 9.4km 등 총 24.5km로서 2회에 나누어 완주할 계획.
* 오늘 걸을 양천둘레길은 5호선 까치산역~서서울호수공원~능골산~지양산~매봉산~신정산(계남근린공원)~갈산공원까지 약 12km.
능골산~지양산~국기봉까지는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국기봉~매봉산~신정산~갈산까지는 구로구와 경계를 이룹니다.
*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부드러운 지양산 능선길을 걸을 차례!
남쪽으로 남쪽으로 계속 걸으면 국기봉을 거쳐 매봉산으로 갈수 있지요.
* 12:20, 얼마가지 않아 지양산 해맞이봉.
양천구에 이렇게 좋은 산(구릉)이 있다니 정말 보물과 다름없네요.
해맞이행사 장소로서 내일 신년 해맞이행사를 위해 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 해맞이봉에서 바라본 양천구 일원.
* 체육시설이 가득한 해맞이봉을 걸으면,
* 둘레길을 걸으며 유적답사까지 할수 있는데요.
언덕 넘어 부천시 작동(까치울)에는 조선 제9대 성종의 5째 딸 경숙옹주(敬淑翁主)와 부군인 부천위 민자방 묘소가 있습니다..
조정에서는 작동(까치울)의 땅을 하사하여 여흥민씨들이 선산을 모시도록 하였다고 하네요.
* 까치울터널에 도착.
옛날에는 부천 작동과 양천 신정동을 이어주던 능고개가 있던 곳이었는데 근래 까치울 터널이 뚫렸습니다.
* 까치울터널에서 바라본 양천구 신정동.
외진 곳인줄 알았더니 여기저기 도로도 많이 생기고 아파트도 많이 지었네요.ㅎㅎ
* 까치울터널에서 바라본 부천시 작동(까치울).
* 지양산 능선길을 남쪽으로 계속 걸으면 절골.
* 이정표를 확인하고,
* 아름다운 싯귀도 감상하다가,
* 미끄러운 언덕길을 오르면,
* 13:00, 드디어 구로구와 접한 국기봉에 도착!!
* 국기봉에서 걸어가야 할 매봉산을 바라 봅니다(뒷산은 관악산).
지양산능선길은 부천시와 경계였고 지금부터는 구로구와 경계.
* 국기봉에서 동쪽으로 매봉산, 신정산(계남근린공원) 가는 길은 한달전에 걸었던 길.
구로올레길과 겹치는 둘레길이지요.
* 궁동터널을 지나 부드러운 길을 걸으니,
* 13:40, 어느덧 매봉산 정상(110m).
불과 110m 높이에 불과하나 전망이 좋아 양천 해맞이장소로 각광.
* 양천 일원이 한눈에!!
* 경사진 길은 내려서면,
* 남부순환도로를 횡단하여,
* 오류중학교 를 지나 계남근린공원(신정산) 오름 길.
* 14:20, 계남근린공원의 능골정.
* 양천, 구로의 허파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계남근린공원.
* 계남근린공원에 조성한 신정산생태순환길은 인근 주민들로 부터 각광!
* 계남근린공원(신정배수지) 위에 조성한 주민체육시설.
살기 좋은 서울, 건강한 양천을 바라보니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 이곳 하늘도 김포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 로선.
* 계남근린공원도 무사히 마친채 대로를 횡단하여 갈산을 찾아 갑니다.
* 양천, 구로는 아직 생소한 땅.
아파트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갈산은 어드메뇨~~!!
* 갈산의 참모습은 이렇습니다!!
안양천에서 바라본 갈산 - 2017.12/27(수) 구로올레길 걸을때 촬영.
* 향림사(절) 옆에서 간신히 갈산 남쪽 입구를 찾았습니다.
* 안양천을 따라 길쭉하게 뻗어 있는 갈산.
예전에는 동쪽이 뾰쪽하여 칼산이라고 불렀으나 이미지가 않좋아 갈산으로 변경했다고.ㅎㅎ
* 15:00, 드디어 갈산 정상(76m)!
내일 신년 해맞이준비로 분주하네요.ㅎㅎ
* 갈산 정상에서 바라본 안양천과 구로구 신도림역 방향.
만약 갈산이 없었다면 안양천 물줄기도 크게 바뀌었겠지요.ㅎㅎ
* 갈산을 내려서니 갈산초등학교 앞.
욕심같아서는 안앙쳔을 따라 용왕산까지 가고 싶지만 오늘은 이만 참기로!
* 15:30, 신정차량기지 위를 횡단하여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무사히 귀가!!
* 5호선 까치산역~서서울호수공원~능골산~매봉산~신정산(계남근린공원)~갈산~2호선 양천구청역까지 걸으니 약 12km에 4시간 30분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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