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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천따라 한강 행주산성까지 고양바람누리길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18. 12. 25. 12:07
2018.12/24(월), 창릉천을 따라 한강 행주산성까지 고양바람누비길을 걸었습니다.
창릉천(昌陵川)은 북한산성 안에서 발원하여 삼송동을 거쳐 행주산성 옆 한강으로 흘러가며 길이는 약 22km.
예전부터 고양의 너른 들판을 적시고 민초들의 생명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니 가장 보배같은 물길이라 아니할수 없네요.
덕수천(德水川)이라고도 했다는데 인근에 서오릉에 창릉(昌陵, 조선 제8대 예종, 안순왕후 한씨의 릉)이 조성되면서 창릉천으로 굳어진것 같습니다.
창릉천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물길이라 단정짓고 싶네요.
호쾌한 북한산 암봉이 내내 바라보이고 갈대가 우거지고 철새가 날아드니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둔치와 제방길을 오가며 창릉천 11km, 행주산성 1km 등 약 12km를 걸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은 호쾌한 북한산을 보며 고양 창릉천을 걷기로 한 날!
* 고양 삼송역에서 창릉천을 따라 한강 행주산성까지 걷는 일은 처음 시도하는 모험이라 호기심 백배.
* 오늘 창릉천을 걷는 이유는 삼송동 입주를 앞 둔 N군을 격려하는 차원.ㅎㅎ
* 창릉천(昌陵川)은 북한산성 계곡에서 발원하여 약 22km를 흘러 한강으로 가는데요.
예전에는 덕수천(德水川)이라고 하였지만 서오릉에 창릉을 쓰면서 부터 창릉천으로 굳어졌다는 후문.
* 겨울철이라 수량은 적지만 제법 규모가 큰 창릉천.
* 서울과 가까운 창릉천변에 이렇게 넓고 좋은 땅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보니 남쪽으로 보이는 망월산.
46년전 **사단에서 신병교육을 받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ㅎㅎ
* 북한산성 입구~행주산성까지는 약 15.5km, 삼송역~행주산성까지는 약 11km 거리.
* 창릉천을 걸으면서 바라 보이는 시원한 북한산 조망은 최고의 매력.
* 어느덧 경의선 철길을 지나,
* 전면에 강고산, 제2자유로.
강고산이 보이니 목적지가 멀지 않습니다.ㅎㅎ
* 강고산마을 앞에 있는 강매동 석교(江梅洞 石橋).
연장 18m에 불과하지만 예전에는 능곡에서 수색 방향으로 통하는 중요한 길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창릉천 위에 해표교라는 목교가 있었다고 하지만 1920년, 일부 구간을 돌다리로 개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강고산마을 앞 창릉천 둔치에는 현재 조경공사중.
옛날에는 한강물이 들어오고 해포포구(蟹浦浦口)가 있어 수많은 배들이 드나들었다는데 지금은 포구가 사라진채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으니 쌍전벽해를 보는것 같습니다.
* 강고산마을을 지나면 전면에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 드디어 3시간만에 11km를 걸어 창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행주산성 아래에 무사히 도착!
전면의 구조물은 일제시대때 만든 고양행주수위관측소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보호중.
* 수위관측소 앞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오늘 걸은 창릉천이 고양바람누리길이었네요.
100점 만점에 높은 점수 90점을 주고 싶습니다.ㅎㅎ
* 수위관측소에서 경사길을 걸어 행주산성으로 올라갑니다.
* 수위관측소에서 경사길을 오르면 덕양산 정상에서 행주대첩비를 만나게 됩니다.
비각안에 있는 대첩비는 선조 35년(1602)에, 정상의 대첩비는 1963년에 건립한 재건비.
행주대첩은 1593년 권율장군(1537~1599)을 중심으로 2,300여명의 군인, 승병들이 왜군 3만여명을 크게 무찌른 전투로서
부녀자들도 참여하여 돌을 나르는 등 임진왜란 3대첩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 행주대첩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바라본 창릉천변 한강과 강변북로.
*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창릉천과 북한산 연봉.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고양의 너른 들판을 적시며 생명수 역할을 톡톡히 해 준 창릉천이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가장 아름다운 북한산을 바라보며 무사히 창릉천을 걸었으니 얻어 가는게 많습니다.ㅎㅎ
* 자전거도로를 따라 둔치와 제방길을 오가며 창릉천 11km, 행주산성 1km 등 약 12km를 걸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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