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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강 강변터널길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09. 8. 7. 14:20
몇년전인가 달력에서 멋드러진 평창강 그림을 본적이 있었다. 강가를 따라 도로가 나있고 일부 구간은 터널로 되어있는 풍경인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나 보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평창강변을 드라이브 한 적이 있었지만 볼수없던 그곳을 몇달전 우연찮게 만날수 있었으니 평창읍 다수리와 계장리를 흐르는 강변의 인공터널길이 바로 그곳이다. 이 일대는 방림에서 평창읍까지의 구간으로 강이 산속으로 멀리 굽이쳐 흐르므로 국도변에서는 전혀 알수도 없고 가기도 어려운 곳이다. 평창읍에서 뇌운계곡을 보기위해 산속으로 들어서 고개를 넘으니 전혀 뜻밖의 세상이 펼처진다. 정감록에나 나올법한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광경이 눈 앞에 펼처지는데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을 정도. 백덕산의 동측 지역으로 여러 군데의 계곡에서 쏟아지는 물들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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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금강산철길을 탐방하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09. 8. 6. 10:19
일제시대때 금강산에 가려면 서울에서 경원선을 탄 후 철원에서 하차하여 금강산전철로 갈아타야 했다. 불과 60년 이전 즈음의 일이다. 그 당시 철원은 곡창지대에다가 교통의 요지로서 거주 주민도 많았을뿐더러 유동인구 또한 많았으니 태평양전쟁때 부족한 쌀을 구하러 철원을 찾았었고 금강산을 가기 위해 철원땅을 밟았다. 철원에서 금강산가는 기차는 전철로서 총 거리는 116.6km였으며 한탄강과 남대천,금성천을 건너고 산악지대를 구불구불 돌아 어렵게 금강산에 다녔다고 한다. 석탄때는 기차만 보던 시절에 전기로 가는 기차라니 금강산 구경과 전철 구경은 일생의 소원이 아니고 무엇이랴! 남측 지역의 역명과 역간 거리를 살펴보면 철원역 -4.2km- 동철원역 -5.8km- 양지역 -8km- 정연역 -11.6km- 김화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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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장된 철원 평화전망대강바람의 국내여행 2009. 8. 6. 09:21
철원 동송(강산)저수지 옆 언덕위에 비무장지대를 조망할수 있는 평화전망대가 2007년 12월에 세워졌다. 월정역 옆에 있는 기존의 철의삼각지전망대는 비무장지대와 고저차가 없어 조망권이 없으니 당연히 예견된 일이었다. 전망대에서 가까는 거리는 보여도 먼 거리까지는 조망이 불가능하여 늘 아쉬움이 컸었다. 언덕위에 있는 새로운 평화전망대에 오르니 일망무제로 수백만평도 더되는 드넓은 평강고원이 내려다보인다. 궁예가 태봉국의 진산으로 삼았던 고암산, 궁예도성이 있을 옛 터, 화산이 폭발했다는 오리산, 바로 앞에 낙타고지와 서방산 등의 북한땅이 손에 잡힐듯 바라보인다. < 높지않은 언덕이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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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지장산(877m) 등정기강바람의 산행일기 2009. 8. 5. 15:08
급한 내 성격이 참 문제긴 문제다. 2008.2.10(일) 연천 심원사터와 석대암터를 어렵게 답사한지 일주일만인 2.17(일) 지장산을 찾았다. 절터의 위치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장산 위에서 내려다보기 위함이다. 날씨도 몹시 추운 날 김과장 부부와 함께 포천 중리, 지장산계곡에서 등정을 시작하여 삼형제봉을 기점으로 삼으니 길이 미끄럽고 험하여 보통 난관이 아니다. 게다가 지장산은 초행길이니 은근히 겁도 날 일이다. 삼형제봉을 오르다보니 오른편으로 관인봉과 지장계곡이 선명하게 내려다보이고 북쪽으로 지장산 정상도 선명하게 눈에 잡힌다. 삼형제봉에서 북대를 거쳐 지장산 정상으로 가는 도중에 서쪽 계곡을 내려다보니 고대하던 심원사터가 군부대와 함께 확실하게 보인다. 지장산 서쪽 계곡에 자리한 심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