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의 지우지 못한 발자취 미호강의 지우지 못한 발자취

양수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수련과 연꽃밭인 세미원이 있답니다. 요즘 깨끗하고 어여쁜 연꽃이 만개하였을텐데요. 다리위에서 내려다보니 더욱 아름답고 멋지네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하여 서울의 내사산에 속한 인왕산. 비록 높지는 않지만 서울을 감싸고 있는 바위산으로 경복궁을 내려다보고 있어 중종의 첫 왕비로부터 치마바위에 얽힌 전설을 만들어내기도 한 인왕산. 서울성곽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더욱 소중하고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지는 산. < 무악재 방향에 있는 해골..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연산군 묘에 가보면 의외로 여러 묘가 함께 줄지어 있다. 맨 위에는 연산군과 부인 거창신씨 묘, 중간에 의정궁주 조씨 묘, 맨 아래가 연산군 사위와 딸 묘로 구성되어 있다. 가운데 의정궁주 조씨는 원래 태종의 마지막 후궁으로 연산군과는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나 사연이 있어 함께 있는 모양이나 더이상 알면 골치 아플 일이니 지나가자. 연산군은 성종과 폐비 윤씨 사이의 큰 아들로서 몹쓸 일을 많이 저질러 1506년 중종반정으로 물러났고, 강화도 귀양중 그곳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묘 조성 경위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알아보아야 할 사항이다. < 재실 겸 ..

2009.6.28(일) 드디어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 등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월정사, 상원사는 여러번 가보았으나 정작 오대산 정상에 오르지 못한 이유는 시간상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속초에서 1박후 아침 일찍 진부에 도착한후 월정사. 상원사, 중대사자암, 적멸보궁을 거쳐 드디어 정상인 비로봉을 밟았습는데요. 내친 김에 평탄한 능선을 따라 상왕봉에 올랐고, 북미륵암을 경유하여 무사히 상원사 입구 주차장까지 하산하였습니다. 마침내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 오르니 감격스럽네요. < 중대 사자암의 위용. 몇년전..

중앙선 판대역도 알아볼까요? 낯설기만 한 판대역이 위치한 곳은 양평군 양동면으로 양평의 끝이자 원주의 첫 머리이기도 합니다. 삼산천이라는 개천 옆에 좁게 자리한 역사도 앙징맞지만 오지중의 오지인 이런 외진곳에 기차역이 꼭 필요했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로 쓸쓸하지요. 일제시대에 이곳이 좀 화려했는지는 좀 더 추적이 필요하지만요.

양평, 용문을 지나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앙선 구둔역이 나옵니다. 구둔역은 역사가 오래되어 역사 건물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행정구역은 그다지 멀지않은 양평군 지제면이지만 산간지역이고 외부에서도 잘 보이지않아 은둔의 기차역이기도 하지요. 첫 사진의 언덕위 교회 뒷편에 기차역이 감추어져 있어 찾아가는 길도 재미가 솔솔합니다.

2009.6.11(목) 퇴근후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두물머리)를 찾았습니다. 내 친구, 할리와 꼭 와 보고 싶었던곳. 신성한 느티나무 앞까지 바이크를 가져와 송구스럽지만 좋은 추억을 남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