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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 답사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19. 8. 20. 16:20
2019.8/18(일) 만리포여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서산 마애삼존불을 답사하였습니다.
국보 제84호인 서산 마애삼존불은 언제보아도 세분의 부처님이 볼이 터질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정겹습니다.
미소가 하도 꾸밈없고 건강하고 밝고 너그러워서 '백제의 미소'라는 애칭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우리나라 마애불을 대표하는 이름값이 전혀 부끄럽지않다는 생각입니다.
몇년전 전각을 걷어내어 다소 낯설고 어색했었는데 이제는 햇빛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더욱 우아한 모습이네요.
이번 여행은 서산 마애삼존불을 볼수 있어 더욱 행복한것 같습니다.
* 서산 마애삼존불에 가려면 꼭 뵙게 되는 강댕이미륵불.
옛날에는 돌무더기 위에 당당하게 서계셨는데 근래 옆으로 옮기며 모양새가 무척 낯설어졌네요.
* 옛날에는 길을 막아섰을 큰 바위지대를 지나고,
* 다리를 건너,
* 가파른 돌계단길을 조금 오르면,
* 나타나는 마애삼존불 관리실.
* 드디어 전면에 높직한 인바위(印岩)가 보이네요.
* 인바위 하단에 마애불이 살짝 보이고 왼편으로 전각을 세웠던 바위홈도 보입니다.
* 망원으로 당겨보니 바위면에 돌출되게 조성한 정도가 놀랄만큼 큰것 같습니다.
* 드디어 서산 마애삼존불 앞에 섰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이곳을 찾았었지만 오늘은 웬지 더 감동적인것 같습니다.
* 햇빛이 아주 좋은 날, 부처님을 대하니 더욱 마음이 평온하네요.
감사합니다.
* 가운데는 본존불, 좌우에는 협시보살인데요.
마애불의 미소가 하도 꾸밈없고 밝고 너그러워 백제의 미소라 불리지요.
* 그냥 바라보는 것이 좋아 한참을 서성이다 어쩔수없이 반걸음을 옮깁니다.
조만간 다시 또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
* 너무나 뜻깊은 서산 마애삼존불 답사를 마치며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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