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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대사헌 민응협(閔應協) 묘 답사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19. 12. 30. 19:20
하남시 춘궁동 85번지, 이성산성 아래에 조선 인조때의 문신인 민응협 묘가 있습니다.
민응협(閔應協, 1597~1663)은 조선 중기 인조때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흥(驪興)이며 자는 인보(寅甫)이고 호는 명고(鳴皐).
경상감사, 강화유수, 대사성, 대사간, 대사헌, 병조참판, 도승지 등을 역임한바 있으며
동래부사로 있을 때에는 형률을 엄격히 함으로써 왜인들에 대한 기강을 바로 잡았으며 , 1653년에는 왕조실록을 5사고(史庫)에 분장하는데 기여했다고 합니다.
현재 노송들에 둘러싸인 묘역은 제법 웅장한 규모로 잘 보존되어 있는 실정이나 주변은 공장, 창고 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며 매우 어지러운 상황.
그런데 며칠전 근방에 갔다가 묘 남쪽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도비는 묘소와는 약 150m 이상 떨어져 있지만 그의 신도비가 확실해 보입니다.
신도비는 막내아들 민암(閔黯)이 찬했다고.
* 이성산성 아래, 풀섶에 묻혀 있는 민응협 신도비.
* 접근이 불가하여 명확치는 않으나 그의 신도비가 분명해 보입니다.
* 민응협 묘는 이성산성 아래의 언덕에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어 명당임을 실감케 하네요.
* 4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잘 보존된 민응협 묘소.
* 높은 지위에 있었음에도 끝내 서너칸 되는 집도 장만해 두지 않을 정도로 청렴했던 민응협 - 출처 : 조선왕조실록 현종 4년 11월8일 기사.
* 20여년전 후손들이 세운 묘갈.
* 묘와 신도비는 약 150m 가량 떨어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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