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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을 걸으며 청명한 가을하늘을 즐기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20. 9. 26. 11:01
아차산(296m)을 걸으며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코스는 광진구 구의동 기원정사~아차산~제4보루~용마산까지 왕복한 약 7km.
워낙 청명하여 동쪽으로 한강, 서쪽으로 서울 도심을 눈으로 즐기고 사진으로 담을수 있는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아차산은 서울 동부 한강변에 있는 낮으막한 산으로 능선을 따라 아차산성이 있어 한강을 조망하며 산행도 하고 유적답사도 할수 있는 매력적인 산입니다.
20여년전 부터 워커힐 방향의 아차산성과 몇개의 보루가 발굴된 후 복원되거나 다시 묻혀졌는데요.
삼국시대에 쌓은것 만은 틀림없으나 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백제, 신라, 고구려 등 쌓은 주체가 모호한 실정이고 산성의 규모나 실체도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50여년전만 해도 아차산성은 약 1m 높이로 남아 있어 산성이 확연했었는데 지금은 모두 무너지고 밟고 다녀 산성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더군요.
아차산성을 보면 늘 아쉬움이 들곤 하지만 좋은 날씨에 멋진 산행을 하니 즐거움이 큽니다.
* 오랜만에 아차산을 찾아 갑니다. * 오늘 들머리는 구의동 기원정사. * 일단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 등산로 좌측으로 보이는 돌무더기들은 바로 무너진 아차산성. 1보루 방향으로 약 200m 규모인데 당국에서는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는 실정. * 정겨운 암반 위를 걸으면, * 시야가 트이며 서울 도심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 오호, 잠실과 강남 방향. 하늘이 정말 청명하네요. * 광진구 해맞이광장. 매년 해맞이행사를 하다 보니 아차산이 힘이 듭니다.ㅎㅎ * 해맞이광장을 지나면 아차산 제1보루. 아차산에는 작은 봉우리마다 모두 삼국시대때 쌓은 보루가 있지요. * 1보루에서 바라본 5보루. 산은 낮지만 조망만은 최고이니 옛부터 아차산은 전략요충지로 이름을 높혔지요. * 아차산의 또다른 매력은 정겨운 바윗길. *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서울 도심. * 북쪽으로 보이는 용마산과 그 뒷편으로 북한산. * 능선길을 계속 걸으니, * 능선에서 동쪽으로 조망되는 풍경은 단연 최고! * 우와, 대한민국의 가을은 정말 원더풀~~!! * 이곳이 3보루가 있는 아차산(296m) 정상. *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마다 보루가 있는 아차산역사길. * 발굴결과 옛 모습을 추정하여 복원한 4보루. 현재 보수공사중으로 출입불가 상태. * 4보루를 내려서 다시 급한 계단길을 오르려면, * 돌무더기는 바로 아차산성. 몇십년전만 해도 높이가 약 1m 이상이었는데 모두 무너지고 말았네요. *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일부 구간. 다듬은 성돌로 산성을 쌓은 모습이 확연합니다. * 계단길이 끝난 언덕 위에서 바라본 아차산 4보루. * 내친 김에 아차산 능선의 서쪽에 위치한 용마산(349m)까지 등정키로! * 용마산 가는 길에 바라본 아차산 능선. 그 뒷편으로 하남 검단산,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 * 용마산 못미쳐 현재 위치는 구의동 입구에서 3.2km 거리. * 계단만 올라서면 용마산 정상. * 드디어 조망이 뛰어난 용마산(349m) 정상에 등정! * 용마산에서 바라본 중랑천과 성동구 방향. * 북한산, 도봉산 일대 풍경. 용마폭포공원으로 가는 등산로가 만들어 졌네요. * 사방이 거칠게 없는 용마산 조망. * 역시 북쪽으로 보이는 노원구 태릉과 불암산 방향. 오른편은 남양주 별내신도시. * 용마산에서 동쪽 한강을 바라보며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강바람의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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