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중국 서안(西安) 여행기 -- 2010.9.11(토) 섬서역사박물관

 짧은 시간에 화산을 등반하고 나니 가이드 왈, 오후 시간이 빈다고 하며 친절하게도 섬서역사박물관(陝西歷史박물관) 관람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설을 아예 일정 자체에서 빼고 가이드 몫으로 남겨준 관광회사의 간사한 머리에 배신감마져 들게 되는군요.

섬서박물관은 1991년 개관된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국가중심(국립)박물관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소장품의 수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라고 하니 만약 보지 못했으면 얼마나 후회가 되었을까요?  불행중 다행스런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전시실은 시대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1전시실은 선사시대와 주.진시대, 제2전시실은 한나라와 위진 남북조시대, 제3전시실은 수.당과 송.원.명.청시대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당나라 유물들은 다른 중국내 박물관에서는 볼수없는 진귀한 유물들입니다.

그리고 최근 별도의 전시실은 마련하여 개관한 실크로드실의 유물들은 구경하기 어려운 귀한 것들이라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녁식사후에는 당나라 가무인 "몽회장안쇼"를 관람하였습니다.

 

 *  1991년에 개관되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크고 수많은 소장품을 갖추고 있는 섬서역사박물관.

 

 * 박물관 중앙홀에 있는 거대한 돌사자상은 당나라 고조의 릉 앞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파수꾼의 임무를 충실히 하려는듯 결연한 의지가 보입니다.

 

 

 

 

 

 

 

 

 

 

 

 

 

 

 

 

 * 몽회장안쇼가 벌어지는 서안의 이수대극장.

 

 * 당나라 시대의 번성을 춤과 악기로 표현하는 몽회장안쇼.

  중앙의 무희가 추는 춤이 너무나 우아하여 넋을 빼놓더군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 한 춤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