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핀 캠벨의 선교사주택 방문기

늘상 철문이 굳게 닫혀 있는 조세핀 캠벨의 선교사주택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종로구 사직동 311-32번지 외 1필지에 있는 선교사 주택 2동은 1906년경 언덕 위 일천여평의 넓은 대지에 세워진 선교역사를 증거하는 귀중한 건축물!

이 주택은 미국 남감리교회가 1897년 조선에 파견한 첫 여성선교사인 조세핀 캠벨(1853~1920)을 비롯하여 여러 선교사들이 거주했던 유서 깊은 집이지요.

보통의 선교사 주택은 붉은 벽돌이나 캠벨 선교사 주택은 아주 드물게 석재로 짓고 내외부도 잘 보존되어 건축사적으로 의미가 크므로 2019년 서울시에 의해 등록문화재(우수건축자산 제3호)로 지정된바 있습니다.

 

종로구 사직2재개발구역에 포함되어 한때 언덕 아래로 이축한다는 계획도 있었지만 서울시는 그 자리에 그대로 보존한다는 방침.

서울시에서 2017년 11월, 예산 235억원을 주고 사직2재개발조합으로 부터 선교사 주택을 매입하였는데 그 전후 수년동안 사람이 살지않고 관리도 부실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쓸쓸해 보이네요.

현재 선교사주택은  외부개방을 위한 사전정비 작업인듯 마당을 다듬는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앞으로 선교사주택이 시민을 위한 시설로 거듭날수 있도록  자유개방을 비롯한 조치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방문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

blog.daum.net/cmg6058/1219?category=260361

조세핀 캠벨의 선교사주택과 배화학당 답사기.

 

* 사직터널 위를 걸어 조세핀 캠벨의 선교사주택을 찾아 갑니다.

 

* 3월 중순에 이르니 매화, 산수유가 만발!

 

*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늘 철문이 굳게 닫혀 있는 선교사주택.

 

* 오호, 정문을 들어서니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2동의 선교사주택!

 

* 영화에서만 봄짓한 서양식 양옥집이니 무척 신비한 느낌이 드는 선교사주택.

 

* 오른쪽 첫집이며 돌집으로 지었기 때문에 건축한지 1세기가 되었지만 아직도 보존이 우수한 상태.

 

* 남쪽 방향은 넓은 마당이며 마당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과 남산 방향.

 

* 동향을 하고 있는 첫집의 앞 모습.

 

* 남향을 하고 있는 두번째 주택 모습.

 

* 언덕위에 지은 두번째 주택 모습.  남향이지만 창문에서는 동쪽의 광화문, 세종로 일대가 잘 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