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7(수) 장고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수원둘레길(수원 팔색길 6코스)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수원팔색길은 걸으며 역사, 문화, 자연을 느낄수 있도록 8개의 다양한 색깔이 있는 수원의 산책길!
그 가운데 수원팔색길 6코스이기도 한 수원둘레길은 말 그대로 수원 외곽을 따라 걷는 60여 km의 긴 코스입니다.
주요코스는 지지대교차로~지지대~성균관대역~왕송호수~칠보산~황구지천~서호천~수원역~원천리천~광교호수공원~형제봉~광교산~지지대이며 수원을 전체적으로 둘러볼수 있으니 이 코스를 걷지 않고 수원을 말한다는건 실례가 되겠지요.
특히 수원의 산인 광교산, 칠보산을 능선따라 넘을수 있고 황구지천, 서호천, 원천리천을 걸을수 있으니 무척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수 없네요.
어디를 시작점으로 할것인지 하루에 어느 만큼을 걸을 것인지 머리를 쥐어 박으며 고민한 끝에
한번에 15km 내외로 4번에 걸쳐 완주하기로 하고, 시작점은 노송지대 끝의 지지대교차로, 첫날 일정은 칠보산을 넘어 오목천역까지 하기로 굳게 결심!
또한 집에서 수원까지는 40km나 떨어진 먼 거리이기에 차편도 여러번 환승하며 편도 2시간 이상 걸리지만 편리한 전철을 이용하기로!
힘든 일이지만 수원둘레길을 잘 걸어야 그동안 목 말랐던 수원에 대한 갈증을 풀수 있을것 같네요.
지지대 고개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은 첫날은 수원의 북쪽을 거쳐 서쪽을 두루두루 걸은 날!
처음 걷는 길이라 무척 생소했지만 북수원IC~지지대~왕송호수~칠보산~오목천역까지 18km를 걸으며 일정을 잘 소화하였습니다.
거리로 따지면 숲길이 약 80%, 도심 10%, 들판 10% 정도 되니 종일 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힐링하며 걸은 기분이네요.
특히 왕송호수와 칠보산 능선길은 전망도 좋고 경관도 뛰어나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전망입니다.
첫날부터 많은걸 보고 배운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