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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을 만들었던 여수 선소(船所)유적.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36
제주도는 전남 고흥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떠나게 되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하여 고흥 가는 길에 잠시 여수 선소유적을 방문하였습니다.
전남 여수시 시전동에 위치한 선소(船所)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든 장소로 알려진 곳.
임진왜란때 크고 작은 해상전투가 많았지만 거북선은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고 하지요.
거북선은 이곳 시전동 선소와 중앙동의 본영선소, 돌산읍 방답진선소 등 세곳에서 건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시전동에는 항만시설인 굴강(屈江)과 배를 매어두던 계선주(繫船柱)가 있으며 수군 지휘소였던 세검정과 대장간, 군기고 등도 복원되어 있습니다.
망마산(142m) 서쪽 기슭인 시전동 바닷가에 자리한 선소는 오래전부터 거북선을 만든 장소로 알려져 왔지요.
여수 선소유적은 사적 제392호.
고려시대 부터 선소마을을 형성하여 배를 만들었던 장소로 특히 거북선을 건조했을 것으로 추정.
선소유적 입구에 있는 공원에 세워진 "나의 살던 고향, 船所" 비석.
선소유적 개발에 따라 대대로 살아오던 선소마을 주민을 이주시킨 아픈 역사가 있었네요.
선소 입구에 있는 벅수(돌장승) 3쌍중 하나.
선소에 일반인 출입을 금하는 표석으로 사용된듯.
가막만 최북단 후미진 곳에 자리하여 앞으로는 가덕도와 장도가 방패역할을 하고 뒤로는 병사들의 훈련장과 적의 동태를 살필수 있는 망마산이 자리한 천혜의 요새.
거북선을 건조하거나 매어두었던 굴강(屈江).
굴강은 거북선 2채가 들어갈만한 크기라고.
이곳에서 거북선을 건조하거나 수리했을 것으로 추정.
수군 지휘소인 세검정.
배를 매어 두었던 기둥인 계선주.
임진왜란때 거북선과 판옥선을 매어 두었다고 전해지나 선소를 지키던 해안벅수로 추정하기도.
육지의 한 모퉁이가 불거져 외부에서 잘 식별되지 않는 천혜의 요새지, 선소.
전남 여수시 시전동에 위치한 선소(船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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