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고흥 쑥섬과 사양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39
여행 2일째로 고흥 쑥섬과 사양도를 찾았습니다.
외나로도 앞에 떠있는 작은 쑥섬은 고흥을 대표할 만한 예쁜 섬이지요.
애도라고 불리기도 하는 쑥섬에는 20가구 34명이 거주하며 고양이가 많이 사는 섬.
탁트인 다도해 절경, 아름다운 해안 절경, 울창한 난대림과 주민들이 가꾼 돌담길과 숲탐방로, 꽃정원은 언제봐도 가장 아름다운 섬이 되었지요.
쑥섬을 나와 잠시 사양도를 방문하였습니다.
쑥썸 바로 옆에 위치한 사양도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딸린 작은 섬.
쑥섬과 함께 나로도항 앞 바다를 지키고 있는 사양도는 작은 섬으로 교통이 매우 불편했지만 3년전 내나로도와 연결되는 사양교가 개통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사양도의 사양마을, 선창마을이 우리의 남쪽 끝 모습이네요.
고흥엔 어딜가나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으로 좋습니다.
고흥에는 유자가 많이 재배되지요.
새콤상큼한 유자는 귤처럼 생겼지만 감기, 고혈압, 중풍, 변비해소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 과일.
외지인에게는 무척 신기한 일이 아닐수 없네요.
나로도 가는 길에 바라본 거금도의 동편.
거금도는 우리나라 섬 가운데 꽤 큰편인 7번째에 속했지만 다른 섬들이 간척사업으로 면적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10번째 섬이 되었다고 하네요.
잠시 방문한 고흥 도화면의 발포항(鉢浦港).
조선시대때 수군이 지키던 발포만호성이 있던 곳이지요.
물이 내륙 깊숙히 들어와 배가 정박해 있는 발포항.
현재의 규모가 큰 발포항.
고흥 남단에 이렇게 큰 포구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발포 성촌마을은 과거에 발포만호성이 있던 역사적인 곳.
발포만호성은 조선시대 만호(종4품)가 지휘하던 수군이 있었던 성곽으로 임진왜란 당시 만호 황정록과 소계남이 이순신장군의 지휘를 받아 활동하였다고.
이곳은 이순신장군이 육군에서 수군으로 첫 부임한 곳으로
이순신장군은 36세 때인 1580년 7월, 이곳 발포만호로 부임하여 1582년 1월 모함을 받아 파면되기 까지 18개월간 근무하였던 곳입니다.
드디어 나로도 앞에 있는 쑥섬(애도)!
강풍에 파도가 심해 배가 운행하지 않을까봐 조바심.
강풍에, 파도가 심한 악천후였지만 배는 정상적으로 운행.
악천후로 찾는 이없이 마을은 조용하기만.
마을 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처럼 훌륭하고 아름다운 섬이 된 쑥섬.
쑥섬 탐방의 출발점인 갈매기 카페 앞.
"오늘은 2021.11/9. 바다 위 비밀정원 고흥 쑥섬에 1번째 방문이다".
날씨가 변덕스러워 10:00시 배로 들어온 우리가 1번째 방문객이네요.ㅎㅎ
탐방을 시작하자마자 나타나는 울창한 난대림.
400여년 동안 마을주민조차 제사를 지낼때 외에는 출입이 않되던 비밀의 숲이었지만 근래 외부에 개방되었지요.
옆으로 휘어진 노거수는 당할머니나무이자 어머니나무로 불리는 후박나무..
쭉쭉 뻗은 이 나무는 남쪽에서만 자라는 푸조나무.
울창한 난대수종 상록수인 동백나무 터널이 일품.
동백꽃은 나무에서 한번 피고, 땅에서 또한번 피고, 마지막으로 가슴에서 핀다고 하지요.
이 숲에는 코알라가 살고 있다고.ㅎㅎ
드디어 숲길을 지나 천상의 세계로 가는 문.
환희의 언덕에서 바라본 쑥섬에 딸린 작은 섬.
다도해 남쪽으로 작은 섬들인 소거문도, 손죽도, 초도가 보이며 그 뒷편으로 거문도, 청산도가 있다고.
오른편으로 발포항 부근의 섬들이며 뒷편의 큰 섬은 거금도.
깊은 숲길을 지나니,
온갖 꽃들이 만발하여 쑥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정원.
쑥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하나인 별정원.
별정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환상적.
왼편이 사양도, 가운데는 내나로도, 오른쪽은 외나로도.
별정원의 고양이 조형물.
쑥섬이 고양이 섬임을 알려주네요.
비밀정원에서 바라본 나로도항.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는 처음 봐요.ㅎㅎ
햇빛이 내리 비치며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다도해.
별정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
암반 위의 팽나무와 자연이 빚은 석부작.
쑥섬의 정상은 해발 83m에 불과.
정상을 지나 섬 끝에 서면쑥섬의 끝에 있는 성화등대.
등대 아래는 멋진 해안절벽과 평탄한 암반인 신선대가 있으나 강풍으로 위험하여 접근 사양.
옛 우물터를 지나고 동백길을 걸으니,
다시 바다가 나타나며 앞에는 사양도.
사양도는 오늘 시간을 내어 잠시 들러볼 생각입니다.
돌담에 둘러싸인 마을이 나타나며 탐방도 마무리.
정답게 살아가는 쑥섬의 고양이 가족.
사람을 잘 따르는 쑥섬의 고양이들.
다음 찾은 곳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지난번 누리호 발사 성공을 염원했지만 실패했지요.
다시 도전하여 순수 국산기술로 완성한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 성공을 빌어 봅니다.
다음은 사양교를 건너 사양도를 찾아 갑니다.
사양도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딸린 작은 섬.
쑥섬과 함께 나로도항 앞 바다를 지키고 있는 사양도는 작은 섬으로 교통이 매우 불편했지만 3년전 내나로와 견결되는 사양교가 개통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사양도의 사양마을과 나루터 풍경.
먼 바다를 등진채 내나로도를 바라보며 포근하게 자리한 모습입니다.
오래된 고목과 어루어진 정겨운 어촌 풍경이네요.
사양마을에서 바라본 사양교.
고흥 내나로도, 외나로도 앞 쑥섬과 사양도.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흥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 한라산 1100고지 등정. (0) 2021.11.28 한센인의 희생이 컷던 고흥 오마(五馬)간척지. (0) 2021.11.28 여수 섬섬백리길과 고흥 용바위 (0) 2021.11.28 거북선을 만들었던 여수 선소(船所)유적. (0) 2021.11.28 2021.11월, 18일 동안의 여행과 14일의 뜻깊은 제주살이. (0) 2021.11.28